2025년 7월 26일 캘리포니아 레드우드 국립공원을 여행했습니다. 오리건주에서 출발해서 레드우드국립공원, 샌프란시스코, 요세미티국립공원, 레이크타호를 돌아보는 로드트립의 첫 번째 여행지였어요.
레드우드 국립공원에는 아주아주 큰 나무들인 코스트 레드우드가 군락을 형성한 숲이 있습니다. 유명한 나무들이 있어서 시간을 많이 들이지 않더라도 서부 해안 로드트립 중에 들를 만한 곳인 것 같아요. 남부에서 출발하면 남쪽의 비지터 센터를 먼저 갔겠지만, 저희는 북쪽에서 내려갔기 때문에 빅 트리에 먼저 들렀어요.
빅 트리 다음에는 레이디 버드 존슨 그로브 트레일로 갔어요. 차로 구불구불한 길을 좀 올라가야 하는데, 퍼밋이 있어야 하나? 싶긴 했지만 그냥 올라갔고 별 문제 없었어요. 공기는 말할 것도 없이 깨끗하고 숲이 아름답습니다. 여기에는 30분 정도 산책할 수 있는 트레일이 있는데 저는 하이킹을 극도로 싫어하는 초등학생과 함께라서 걸어 보지는 못했습니다.
2-3시간 정도 구경하고 나서 공원 남쪽으로 빠져나오면 101번 도로를 쭉 타고 달리게 됩니다. 캘리포니아 1번 도로와 겹치는데, 아름다운 해안을 볼 수 있는 포인트가 곳곳에 있으니 마음에 드는 곳 있으면 잠깐 멈춰서 사진 찍거나 경치를 바라봐도 좋아요. 저는 맥킨리빌의 비스타 포인트에서 내렸는데 바다사자도 많이 볼 수 있었어요.
레드우드 국립공원은 로드트립이 아니면 방문하기 쉽지 않지만 숲과 나무를 좋아하신다면 후회 없는 일정일 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근처 소도시에서 하룻밤 자고 다음날 샌프란시스코로 여정을 이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