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없이 아이 1명이랑
토론토 스탑오버해서 2박3일 나이아가라 구경하고
워싱턴dc로 넘어갈 계획으로
토론토 피어슨 공항 입국했습니다.
경유냐.직항이냐 묻길래
스탑오버긴 한데 토론토까지는 한번에 비행기 탔으니
직항이라 대답했어요.
캐나다는 며칠 여행하냐 하길래
2박이니 2일이라 했다가 2박3일이니
3일이라고 해야하나? 싶어서 3일이라고 정정했어요.
이때부터 입국심사하던 팔에 문신이 가득한 남자분이
의심스럽다는듯 보더라구요.
그리고는 아이 마스크 벗기라고 하더라구요.
제 아이가 기내에서 쓴 마스크를 계속 쓰고 있는걸
저도 깜빡했어요.
갑자기 아이 아빠는 왜 안왔냐 묻더라구요.
남편은 바빠서 못왔다 했어요.
그러더니 입국심사 종이에 x를 쓰더니
이미그레이션 조사하는 곳으로 가라고 합니다.
너무 황당했어요.
다행히 다시 조사 하시는 분이
요즘 남편이랑 싸우고 아이만 납치해서 입국하려는
케이스가 있다 하면서
남편이 여행을 허락한다는 편지가 왜없냐 묻더라구요.
몰랐다 하니
혹시 공부하러 온건 아니냐 물어서
여행하러 왔다 했어요.
최근에 해외 갔던적 있는지 묻길래
작년에 남편 포함해서 해외갔었다 하니
이력을 조회 하더라구요.
그사이에 저는 공항에서 남편이랑 아이랑 껴안고 작별인사 하는 사진 보여주며 이사람이 남편이다 하고
보여주니 아이 얼굴이 가려져서 모르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셋이 최근에 식사한 사진을 보여주니
그제서야 알겠다 하고 입국통과 종이를 주더라구요.
그래서 조사관한테 곧 미국 갈 예정인데
미국에서도 아빠 없이 입국하면
지금처럼 조사 받아야 하냐고 물어보니
레터가 있는게 좋을 거다 하더라구요.
30분 붙잡혔다 나오니 제짐은 공항직원이 맡아서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캐나다는 가볍게 찍고 가는 코스라
입국걱정 1도 안했는데
당황했던 경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