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에 다녀왔지만 현생에 집중하다보니 이제야 작성하네요
입국심사를 2번 받았습니다.
인천 → 애틀랜타(환승) → 칸쿤
칸쿤 → LA
<애틀랜타 공항> (별도의 MPC줄 없었음)
애틀랜타에 오전 10시쯤 도착해서 입국심사 받으려고 줄서있었는데
그 시간대에 도착한 비행기가 저희밖에 없었던건지 양쪽으로 나뉜 무리중에 한국분들이 많았습니다.
줄이 반쯤 줄어들었을때 한 여성분이 오셔서 영어 못하시면 한국어 통역해드린다고
서비스 요청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한국말로)
제 차례가 되었을때.. 한 남성분이 질문에 답변을 잘 못한건지
직원분들이 모여서 데리고 가시더라구요..아마..세컨더리룸이 아니였을까....
정확하게 기억은 안나지만 음식물 가져온거 있냐는 질문에 통조림 가져왔다고 대답하셨을거에요.
(한국어 통역해주신다는 그 직원분이 상황을 인지하셨던거 같긴한데, 그냥 가만히 계셨습니다. 그분 업무를 정확하게 모르겠어요)
눈 앞에서 글로만 보았던 상황을 마주하니 너어어어무 떨렸어요..ㅜㅜ
그 남성분 심사한 직원에게 제가 그대로 바톤 터치~
Q. 왜 왔어? 허니문이야? 칸쿤?
A. 예스~~ 😄
여권을 전달하고 정보 조회를 하는데
제 ESTA가 무언가 잘못되었다고 말씀하셔서.. 머리가 새하얘졌습니다..
남편부터 해보는데 남편은 잘 넘어갔고
제것을 다시 하는데 그 짧은 순간이 정말 억겁의 시간처럼 느껴졌네요ㅠㅠ
다시해보니 잘 조회가 됐는지 넘어갔습니다.
손 올리고 사진 찍고~
그리고 한국어로 된 음성을 틀어주는데, 어디서 들어봤나 했더니 MPC 입력할때 봤던 그 질문들이더라구요
완전 똑같은건 아니고 비슷했어요.
담배 관련한 것들, 10,000 달러 이상 가지고 왔냐, 음식 가지고 왔냐 등
근데 제 대답을 들으려고 하는게 아니라 그냥 음성만 틀어주는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이게 뭐지? 하고 있었는데
음식 가지고 왔냐는 질문에 대답을 하려던 찰나
아까 그 한국어하는 직원분을 부르시더라구요
제가 영어가 짧아 그들의 이야기를 전부 다 알아 들은건 아니지만
그 음성을 다시 들려주면서 한국어로 말이 되는지? 물어보는 것 같았어요
그분이 다 듣더니 문제 없다고~ 두분이서 하하 호호 이런 저런 대화가 오가더니
즐거운 여행하라면서 저희도 그대로 통과되었습니다 ㅎㅎ;;
나가는길에 아까 그 남성분하고 같이 오신 지인분들 하는 얘기를 듣게 되었는데
무리 중에서 2명이 세컨더리룸 끌려갔고, 오래걸릴것 같다. 어떻게 하냐
그러다가 얼마 안되서, 바로 나왔대~ 10분만에 둘다 나왔다는 내용이였습니다.
칸쿤 일정이 먼저 있어서 음식을 챙겨 가려다가 영어로 설명하기 귀찮고(못하고)
안챙겼었는데.. 잘한 선택이였다는 생각을 했네요...
<LA 공항> (별도의 MPC줄 없었음)
앞서 애틀랜타에서 가슴 철렁한 상황이 있어서 LA에서도 가슴 졸이면서 입국 심사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오후 9시쯤)
Q. 왜 왔어?
A. 허니문
Q. 얼마나 있을거야?
A. 6일
Q. 미국에서 어디서 지내? 주소 알아?
A. (주섬 주섬.. 프린트 했던 호텔 바우처를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끝~
걱정했던 것 보다 너무 쉽게 끝나버려서 기분 좋았어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