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야구경기 직관 후기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 & 뉴욕 양키스타디움
안녕하세요 ! 미국여행 4번째 후기는 바로 미국에서 관람한 야구경기와 콘서트에 대한 후기입니다!
먼저 야구경기 직관 후기부터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야구를 좋아했기 때문에, 언젠가는 세계 최고의 리그인 메이저리그 경기를 직관하고 싶었는데요.
미국에서 한 달간 어학연수를 하다보니 총 4회의 직관을 하게 되었습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홈 구장인 시티즌스 뱅크 파크와 뉴욕 양키스의 홈 구장인 양키스타디움을 각각 2번 씩 방문했는데요.
여러 번 관람하면서 느낀 점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첫 번째로 소개해드릴 야구장은 바로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홈구장인 시티즌스 뱅크 파크입니다!
어학연수 생활을 주로 필라델피아에서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시티즌스 뱅크 파크를 방문하게 되었는데요.
붉은 색 벽과 철골 구조물이 눈에 띄는 외관이 구수하면서도 멋있는 분위기를 뿜어내고 있었습니다.
너무 큰 가방은 가지고 입장이 불가하니, 챙겨오는 것을 자제하거나 길 건너 편 외부 락커에 보관하셔야 합니다.
제 관람석은 아니었지만, 경기 시작 전 1층 관중석을 구경하고 왔습니다.
필드와 바로 이어진 듯한 구조여서 정말 실감나게 경기 관람을 할 수 있는 위치인 것 같습니다.
저는 대략 3층에서 경기를 관람했는데요.
관중석을 포함한 경기장의 모양이 오각형과 비슷하게 설계되어 있어 답답하지 않고 개방감이 큰 경기장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상징하는 빨간색 옷을 입은 관중들이 가득 메운 관중석을 내려다보니 정말 예쁘더라구요!
이 날 경기는 인기팀 LA 다저스와의 경기였는데요.
저와 제 일행 모두 오타니 쇼헤이 선수를 너무 보고 싶어서 이 경기를 보러 갔었습니다.
미국은 한국과 달리 홈팀 응원석과 원정팀 응원석이 딱히 분리되어 있지 않고, 홈팀 팬의 비율이 확실히 많았는데요.
그렇지만 LA다저스가 워낙 인기팀이고 오타니 쇼헤이 선수의 인기도 많다보니
중간중간 다저스 유니폼, 특히 오타니 선수 유니폼을 입은 관중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재밌었던 점은, 오타니 선수가 나올 때마다 홈팀 관중들이 야유를 하면서도, 핸드폰으로는 오타니 선수를 촬영하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역시 슈퍼스타는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밤에는 시티즌스 뱅크 파크 우측에 위치한 '자유의 종' 모형이 알록달록한 색깔을 내뿜게 되는데요.
그래서 해가 진 뒤의 경기장 분위기에도 또다른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소개해드릴 곳은 미국 동부 최고의 인기팀인 뉴욕 양키스의 홈구장인 양키스타디움입니다.
지하철 타고 Bronx 역에서 내리는 순간부터 양키스 유니폼을 입은 팬들로 가득 차 있었는데요.
양키스타디움은 세련되고 웅장한 외관을 하고 있었습니다.
내부에는 양키스를 대표하는 전설적인 선수들의 사진이 걸려 있었고,
마침 제가 지나갈 때 LG광고가 나오는 것이 인상적이어서 사진을 찍었답니다!
저는 대략 4층에서 경기를 관람했는데요.
경기장 규모가 워낙 크고, 수용인원도 워낙 많아서 잘 안보이면 어떡할지 걱정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관중석이 비스듬히 지어진 경기장의 특징 때문인지, 경기를 관람하는 데 전혀 지장이 없었으니, 높은 층에 가시더라도 전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관중이 가득 들어 찬 양키스타디움은 가만히 있어도 관중들이 웅성웅성 말하는 소리가 작은 백색소음으로 들릴 정도였어요!
정말 압도적인 경기장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경기 관람을 마친 뒤 나가는 길에 무려 엘레베이터!를 발견했습니다.
어쩐지 경기장을 걸어 올라가는 동안 관중 수에 비해 사람이 너무 적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다들 엘레베이터를 이용하는 것이었더라구요..
여러분은 처음부터 엘레베이터를 통해 편히 올라가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두 개의 야구장에 대한 후기를 적어 보았는데요.
개인적으로 한국 야구의 응원 문화를 좋아하는 편이라
응원가가 마땅히 없는 메이저리그의 야구문화는 조금 슴슴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야구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거대한 경기장 규모와 훌륭한 선수들의 능력치를 감상할 수 있는 메이저리그 경기를 한 번쯤 직관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미국 콘서트 관람 후기
AJR & Imagine Dragons
필라델피아에 오래 머물다보니, 야구 직관 외에도 다른 문화생활을 경험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러던 중 평소 몇 곡을 즐겨 듣던 밴드 AJR이 콘서트를 연다고 하여 티켓을 구매하고 방문했습니다.
공연장은 시티즌스 뱅크 파크 근처에 위치한 웰스 파고 센터인데요.
평소에는 농구장이나 아이스하키 경기장으로 이용되는 곳입니다.
NBA 농구 경기도 관람해보고 싶었지만, 시즌이 아니라서 관람하지 못했던 아쉬움을 이 콘서트롤 통해 어느정도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공연장의 바닥에서 천장까지의 높이가 정말 높았는데요. 이런 곳에서 농구 경기를 관람하면 정말 웅장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국 콘서트는 시작 시간에 게스트 가수가 먼저 3~40분 정도 공연을 하고 메인 가수가 남은 시간 전부 공연하는 방식이었습니다.
특이했던 점은 스탠딩이 아닌 좌석에 있는 관중들도 공연이 시작되자 전부 일어나서 공연을 감상했다는 점인데요.
일어난 관중들은 신나는 음악에 맞춰 자연스럽게 그루브를 타면서 마음대로 노래를 흥얼거리곤 하는 모습들이
정말 자유의 나라 미국 답다는 생각이 들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밴드 AJR의 공연도 정말 완성도 높고 흥이 나는 무대들로 구성되어 있었는데요.
아마 제 평생 최고의 콘서트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정말 말그대로 콘서트란 이런 것이지 라는 느낌이었죠.
제가 공연을 관람한 이후 한달 쯤 뒤에 내한 공연도 진행했는데요.
나중에 혹시 미국을 방문하거나, AJR의 내한 공연이 다시 열린다면 꼭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다음으로는 더 많은 친구들과 함께 이매진 드래곤스의 콘서트를 관람하러 갔는데요.
AJR은 모르는 친구들이 많아서 룸메이트 형과 단 둘이 갔다면, 이매진 드래곤스는 워낙 유명하다보니 저 포함 6명이 함께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공연장은 필라델피아 건너편 뉴저지의 Freedom Mortgage Pavilion 이었습니다.
이 공연장의 특이한 점은 잔디밭으로 구성된 외부 좌석과 내부 콘서트장 좌석이 나뉘어져 있었는데요.
가격 차이가 커서 저 포함 3명은 외부 좌석을, 공연을 가까이서 보고 싶었던 2명은 내부 좌석을 이용했습니다.
외부 좌석에서 정면으로 공연장을 보면 이런 느낌인데요.
무대는 잘 안 보이고 옆 스크린을 봐야만 가수를 제대로 볼 수 있습니다.
사진에 보이시는 의자는 돈을 따로 내고 렌탈을 해야 하는데요.
어차피 이 공연장도 공연 시작하면 전부 기립해서 공연을 관람하기 때문에 굳이 렌탈하실 필요는 없고,
돗자리 정도 챙겨가시면 좋습니다.
공연 시작 전 여유로운 피크닉 분위기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물론 공연 시작되면 오롯이 공연에 집중하는 환경이 조성됩니다.
노래소리가 워낙 잘 들리기 때문에 공연 분위기에 충분히 몰입할 수 있었어요!
이매진 드래곤스의 무대는 AJR과는 다른 매력이 있었습니다.
정말 강력한 보이스에서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에 전율을 느꼈죠.
웅장한 노래에 맞춰 움직이는 조명들은 공연의 완성도를 높여주었습니다.
이매진 드래곤스의 이름값을 직접 느낄 수 있는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이것으로 미국에서 직접 경험한 야구 경기과 콘서트 관람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많은 문화가 공존하고, 수준 높은 문화 관람을 할 수 있는 미국이니만큼
문화 관람을 통해 미국 여행의 즐거움을 높여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특히 미국은 리셀이 합법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처럼 티켓이 오픈하자마자 티켓팅을 진행하지 않아도
SEAT GEEK 등의 어플들을 통하여 리셀표를 구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인기 많은 공연의 경우 리셀 가격이 정말 높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