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번이 3번째로 미국 본토 입국이었는데요,
2018년 LA공항 입국
2023년 미네소타 입국
올해 샌프란 입국이었습니다.
올해는 특히 23년도에 발급받은 ESTA 비자가 살아있어 그대로 그걸로 사용하였습니다.
모두 ESTA비자로 여행 목적이었구요,
18년도와 올해는 모두 일주일 정도의 여행인데반해 23년도 미네소타 입국시엔 3주 가량의 여행이었습니다.
그래도 ESTA비자의 체류 허용기간인 90일도 아니었고,
아무래도 지금 설 명절 연휴 입국하는 사람도 많을테니 걱정하지 않고 들어갔죠
근데 심사관이 잘못 걸린건지 ㅋㅋㅋ
Hello 하고 인사하는데 인사도 안받더라구요,,
그리고는 다들 빠르게 통과할때 저는 한 10분가량 붙잡혀서 취조당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제가 혼자 입국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왜 친구랑 안왔냐, 혼자 뭐할껀데? 누구 만날 사람 있는거아냐? 면세점 가방에 누구 줄 선물 있는거 아냐?
라고 끝없이 꼬리를 무는 질문들을 받았습니다. ㅠㅠ
뭐할껀지 막 소리치듯 몰아세우는 바람에 일정도 기억이 안나서 pier39갈꺼다 했더니 왜 한군데만 가??? 그 기간동안에 거기만 갈꺼야?? 라고 꼬치꼬치 묻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대충 짜온 여행 계획표도 보여주었는데도 돈은 얼마있는지, 제가 현금은 300불 정도 가져간다 했더니 왜 그것밖에 안가져가는지 묻고.. (우리에게 카드가 있는데 말이죠,,,)
호텔 바우처, 중간에 샌프란 - LA이동하는 비행기표 등을 보여줘도 의심의 끈을 놓치 않더라구요 ㅋㅋ 하
이것 저것 보여주고 말해도 계속 못마땅하게 쳐다보더니 잠깐 기다리라면서 나가서 다른 officer같은 사람과 얘기하더라구요,,
아 진짜 세컨더리 가나보다 했는데
돌아와서 직업을 묻길래 명함 있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마지막 질문은 LA를 왜 또 가? 였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두번 가면 안되는 걸까요.. 전 LA가 가까워서 좋은데 ㅋㅋㅋ
그래서 LA 갔던것 2018년도라 너무 옛날이고 그때 안가본곳이 많아서 이번에 갈꺼야
라고 대답하고
그 심사관도 더이상 꼬투리 잡을게 없는지
한숨 푹 쉬면서 가라고 여권 내주더라구요..
하 정말 이번에 오히려 긴장하지 않고 갔다가 더 털린 느낌이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당분간은 미국 멀리 할까봐요,,, 고환율에도 연휴 맞아 비싼 표 사서 놀러오는데 이렇게나 무슨 잘못을 찾아내는 듯 쥐잡으니..
무튼, 저처럼 20-30대 혼자 입국하시는 여성분들은 방심하시지 않고 꼼꼼히 준비해가는게 상책인 것 같습니다.
다들 즐거운 여행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