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를 뉴욕에서 보내고 싶은 딸아이의 로망을 실현해주기 위해 아이들 둘 데리고 다녀온 뉴욕입니다
뉴욕이 여러번인 아이들인데 크리스마스때 간 건 처음이었어요 이제 중3인 딸아이는 감성이 폭발중인 나이라 그런지 뉴욕의 크리스마스에 대한 로망이 있더라고요
도착하자마자 체크인이 안되어서 호텔에 짐 두고 거리로 뛰쳐 나왔어요 호텔이 5번가 중앙에 있어서 도보로 계속 다녔는데 너무 위치가 좋더라고요
연말의 뉴욕이 이렇게 인파가 많았다는 사실을 제가 잠시 잊었었네요 저도 크리스마스랑 연말에 뉴욕을 온게 근 20년 만이거든요 사람이 어찌나 많은지 사거리에서 길건너기 힘들 정도에요 사방에서 밀려와서요
양손에 애들 하나씩 꼭 잡고 밀려 다니느라 너무 힘들었는데 사진에는 예쁜 뉴욕만 보이네요
랄프커피 앞에는 줄이 ㅎㅎㅎㅎ
허긴 어딜 가나 줄이 장난이 아니었죠 사람에 질리는걸 보니 저도 나이가 들었다는 걸 실감합니다 젊은 날엔 크리스마스면 명동에서 인파에 파묻히고 연말넨 보신각도 갔었는데 맨해튼에서 30분만 걸어도 머리가 아프더라고요
평소 뉴욕보다 사람이 열배쯤 많은 듯 했어요
그래도 예쁘죠
진짜 너무 추워서 덜덜 떨다가 삼일만에 전 독감에 걸린듯해서 곡바로 타미플루 처방받아 먹었는데
그래도 예쁜 포토스팟은 다 가봐야 한다는 딸아이 로망 들어주려고 열심히 걸어 다녔네요
얼어죽는줄 알았던 덤보
눈만 내놓고 다 감싸고 사진 한장 찍고 후퇴했어요
원래 뉴욕이 이렇게까지 추운 곳이었던건지
제가 늙은건지
이해가 안갈만큼 심하게 추웠어요
호텔 바로 앞에 브라이언트파크라
매일 찾아갔네요 크리스마스 마켓도 매일 가서 이것저것 사 먹고 쇼핑도 하고 트리장식도 사고 이 추운 날 스케이트 타는 사람들은 진짜 뭔지
저는 둘째날부터는 내복도 입었어요 원래 내복은 입어본적이 없는데 너무 춥더라고요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라디오시티의 크리스마스 스펙타큘러 공연으로 분위기를 냈어요 어른인 제가 봐도 너무 재밌고 멋진 쇼였어요 크리스마스 즈음에 뉴욕에 가시는 분들께는 꼭 추천하고 싶어요 크리스마스 분위기 내기 진짜 최고에요
공연장에서는 사진 촬영이 금지 되어 보여드릴수 없는게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