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캐나다에서 워킹홀리데이를 하고있어 밴쿠버 공항에서 미국 입국심사한 경험 2번을 공유드리고자 글 작성합니다!
10월 초 뉴욕여행을 위해 한번, 그리고 오늘 10월 말 친구방문을 위해 입국했습니다. 두번째는 급하게 잡은 일정이라 한달만에 다시 입국하는것에 대해서 걱정이 많았는데요, mpc 덕분인지 비교적 수월하게 넘어간것 같습니다.
제 특이사항으로는 초등때 미국 2년거주로 영어 유창, 현재 밴쿠버에서 워킹홀리데이로 일을 하고있다는 점 정도가 있습니다. 작년 여름에도 뉴욕여행을 다녀왔는데, 혼자 온 20대 초반 여성이라 그런지 상당히 빡센 입국심사를 받았었고 제 예전 게시글 참고해주시면 자세한 내용 나와있습니다.
간단하게 설명드리자면 밴쿠버 공항은 특이하게 미국행 비행기만을 위한 터미널이 따로 있습니다. 아마 캐나다 내 규모있는 국제공항들은 다 그럴것같아요. A~C 터미널은 국내선, E는 미국행 국제선, D는 그 외 모든 국제선입니다. E로 들어가시면 한가한 시간이 아니라면 nexus가 있는사람과 아닌사람을 구분해서 줄을 세우는데요, 아닌쪽으로 서시면 됩니다(1회차때는 밤늦은 시간이라 공항이 한가해 그런 구분없이 들어갔습니다). 들어가면 시큐리티를 통과하고 미국입국심사를 할 수 있도록 되어있어요. 짐검사 때 신발도 벗으셔야 합니다!
1. 10월 초 뉴욕여행(한국어 가능 직원)
밤 12시 반 비행기라 오후 10시 넘어서 입국심사대에 도착했습니다. 이때는 mpc에 대해 몰라서 그냥 갔는데 어차피 한가해서 따로 줄이 있거나 하진 않았어요. 늦은 일요일 밤이라 그런지 직원은 2명밖에 없었고, 부르는 직원 명찰이 kim이길래 음?했는데 Where's home to you miss?하더니 제 여권을 보고 한국어로 묻기 시작하시더라구요. 한국계 미국인 직원이었습니다.
1. 집이 어디에요? 서울이요
2. 서울 어디요 서울 성북구요
3. 어디 가요? 뉴욕이요
4. 며칠 있을거에요? 4일이요
5. 뉴욕 뭐하러 가요? 친구랑 놀러가요
6. 친구는 어딧어요? 친구는 런던에서 와요
7. 뉴욕 며칠 있을거에요? 4일 있다가 몬트리올 퀘벡으로 넘어갈거에요
8. 여기 왜왔어요? 워킹홀리데이하러 왔어요
9. 일 뭐해요? ㅇㅇ에서 일해요
10. 음식 뭐있어요? 김치 팩...하나 있어요
11. 과일 있어요? 없어요
12. 담배 펴요? 안펴요
13. Vape은? 안해요
14. 여기서 대마초 사거나 한적있어요? 없어요
재밌게 놀아요(그러나 저승사자말투)
이렇게 보면 평이해보이지만 랩배틀 하는것처럼 즉답하면 바로 쉴틈없이 다음질문 하셨습니다ㅜㅜ....수명이 1년쯤 깎인 기분이었어요 엄청 빠르게 질문하시고 저승사자처럼 무섭게 물어보셔서 모국어인데도 엄청 기빨려서 나왔습니다...
머무는 기간을 두번이나 물어보셔서 확신을 주려고 그 다음 계획까지 말했고, 음식은 김치팩에 육류가 있었나 싶어서 멈칫했는데 나중에 보니 없는제품이었습니다.
2. 10월 말 친구 방문(MPC 등록)
이렇게 작년에 이어 수명 깎이는 입국심사를 두번이나 겪고 나니 한달 만에 다시 가면 무조건 세컨더리 가겠다...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이미 비행기는 끊어버렸기에...
일하고 있는 곳에서의 고용증명서
캐나다 워크퍼밋(어차피 캐나다 재입국시 필요합니다)
ESTA
근무하는 곳의 다음주 근무스케줄표(돌아와서 다음주에 근무해야함을 증명하기위해....)
를 프린트해서 준비하고,
방문하는 친구 집 주소, 친구 비자상태, 박사과정 중인 친구의 랩실과 지도교수님 이름까지 싹다 준비해갔습니다.
에어캐나다-유나이티드 탑승이었는데, 에어캐나다에서 미리 MPC 준비하라고 이메일을 보내줬습니다. 전에 뉴욕에서 친구가 입국했을때 빨리 만나려고 카페 보다가 알게됐었어서, 바로 설치했습니다.
구여권이라 그런지 스캔하면 내용만 들어가고 valid id로 안뜨더라고요...?수기입력했습니다.
전날 미리 해두고 밴쿠버 공항 도착해서 E터미널 들어가기 직전에 제출했어요.
평일 아침 6시 반이라 그런지 사람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들어가자마자 가장 가까운 줄이 MPC줄로 서있는 사람은 5명정도였구요, 그 옆으로 50명 이상 되어보이는 일반심사 줄이 있어서 미리 등록하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손가락 찍어야해
1. 신고할거있어?
MPC 화면 보여줘
2. 어디가니?
3. 왜가니?
4. 얼마나있니?
5. 지금 어디살아?
6. 무슨일해?
준비해간 서류는 하나도 안보여주고 평이하게 끝났습니다! 밴쿠버 공항에서도 MPC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아, 두번 다 2시간 전에 공항 도착했는데 시간 넉넉했습니다! 다만 첫번째는 공항이 한가한 시간이었고, 두번째는 MPC덕에 입국심사를 빠르게 해서 시간이 많이 남았던 것 같아요. 밴쿠버 경유해서 가시는 분들 참고하시라고 자세하게 후기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