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여행 마지막날
브로드웨이 뮤지컬 한번은 봐야하지 않겠어? 하고 급예약한 해리포터-저주받은 아이 편.
뭔가 한국에선 아직 공개되지 않았고 희소가치가 있는걸 찾다가 이 작품을 픽했는데요.
극이 시작되고 한참 지나서야 뮤지컬이 아닌 연극이라는걸 깨닫...
뭐 그래도 예전에 읽었던 해리포터 속편 기억을 더듬으며 재밌게 봤어요^^ 인터미션 포함 무려 3시간짜리라는 점.
다행히 숙소가 한 블럭 밖이라 늦게 끝나도 금방 집에 갈수 있어서 좋았구요. 워낙 특수효과가 대단한 작품이라 지루할 틈이 없었어요. 등장인물들 나올때, 무대 배경 바뀔때 휘리릭 바람소리 효과음이랑 망토 휘날릴때 정말 실감나고 특히 디멘터들 공중에 떠다닐때 압권이었어요. 중국 변복 하듯이 의상이나 인물 자체가 변신하는 효과도 신기했고. 진짜 대박은 연극이 완전히 끝난후 영화 해리포터에서 말포이의 아빠 역을 맡았던 영국배우 제이슨 아이작이 직접 나와 대담회를 갖는 특별 퍼포먼쓰가 있었어요. 와~ 뉴욕에 있으니 진짜 배우를 보는구나! 해리포터에 관한 여러가지 뒷이야기를 들려주고 연극 주인공 배우들과 얘기를 나눴습니다.
여기 극장은 홀 단차가 아주 작아서 앞에 덩치 큰 사람이 앉으면 아주 애로사항이 많더군요. 저도 앞에 키큰 남자가 앉아서 고개를 이리저리 돌리며 보느라 피곤했습니다. 그래도 본고장에서 특별한 연극을 봤다는게 너무 기억에 남더라구요. 과연 이 작품도 우리나라에 들어올까요? 충분히 흥행될거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