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게 걸릴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길게 걸렸던 MPC 후기입니다.
오늘 JFK로 들어왔는데 시민, 방문자 줄이 모두 길었습니다.
MPC는 한국에서 미리 해두고 입국심사 하러 가는 길에 SUBMIT했고, LANE 5로 가라는 걸 보고 잠깐 갸웃했습니다. 그쪽은 시티즌 줄 쪽이어서요.
혹시 몰라서 시티즌 쪽으로 줄 섰다가, 다시 방문자 줄에 섰다가.. 직원에게 물어보니 빙 둘러가라고 제스처를 해주더라고요. (입국 심사 기다리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정말 헷갈렸습니다..)
비행기에서 내려서 시민, 방문자 줄로 나눠지는 시점 끝에 계단과 에스컬레이터가 나오고 입국심사장이 나오는데, 에스컬레이터 바로 오른쪽으로 빙 둘러 가야 MPC 줄입니다.
줄이 정말 짧기는 했는데.. LANE 5에 직원이 아예 배치되지 않고, 다른 레인에서는 심사하다가 직원이 나가기도 하고, 혹은 무한정 대기하게 하거나, 가족 방문자 위주로 계속 보내줘서 한 50분 이상 기다린 것 같습니다. (제가 나중에 입국심사 끝나고 나갈 때까지도, LANE 6 지정받은 분들도 있었는데 6번 창구도 직원 없었습니다.)
환승해야 하는 고객들이 안내하는 직원에게 물어보니까 (환승해야 하는데 시간이 촉박하신 듯 보였습니다.) 창구가 열린 오른쪽으로 안내해줘서 그나마 입국심사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분들만 가는 게 아니고 MPC 줄에 서있던 모두를 보냈습니다.
한국 같았으면 바로 뭐라 했을 것 같은 상황인데(5번으로 가라고 했는데 직원조차 없는..), 다들 그래도 인내하시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물론 저도 마찬가지고요..
기억나는 질문은 아래 정도입니다. 정확하게 답변을 요구해서 조금 당황했지만, 최대한의 영어로 성실하게 대답했습니다.
방문 목적
방문 기간
소지 현금
뉴욕에만 있을 건지?
혼자 왔는지? 정말 혼자 온 게 맞는지? 누굴 만날 예정인지?
음식 가지고 온 게 있는지?
숙소 예약 내역 (예약 확정서를 프린트해 갔는데, 그걸 아예 보여줬고, 그걸 키보드로 입력했습니다.)
무슨 일을 하는지? (정확한 업무 내용을 물어봤습니다. 영문 재직증명서를 가져갔지만 거기에는 직장 재직 여부만 있어서 그런 듯했습니다.)
입국 도장 받고, 잘 나왔습니다. 그래도 방문자 줄보다는 적게 걸리지 않았나 싶습니다.
왜냐면 캐리어 찾는 곳에 가보니 주인을 찾지 못한 캐리어가 정말 많이 나와 있었거든요..
미여디 덕분에 MPC도 알고, 첫 미국 여행인데 큰 도움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