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은 이민자의 도시인 만큼 정말 다양한 나라의 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 게 장점인 것 같은데요!
저는 그 중에서도 제가 제일 좋아하는 할랄 푸드를 뉴욕 여행 동안 열심히 먹으러 다녔답니다 ㅎ.ㅎ
할랄 푸드란 이슬람 율법 아래에서 만들어진 음식을 말합니다.
이슬람법에서는 돼지고기와 동물의 피, 부적절하게 도축된 동물, 알콜성 음료와 취하게 하는 모든 음식 등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는데, 이 기준을 모두 충족시키면 '할랄 푸드'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할랄 음식이 뉴욕 길거리 음식의 명물로 자리잡을 수 있었던 과정도 흥미로운데요..
뉴욕 여행을 준비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보셨을 '할랄 가이즈'가 그 원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원래는 다른 길거리 푸드트럭처럼 핫도그를 팔았는데, 생각해 보니 고향의 맛 + 택시 기사들을 겨냥한 음식으로 할랄 푸드를 만들어서 팔기 시작했는데 이게 대박이 나면서 지금의 많은 할랄 음식 푸드트럭이 생겨났다고 합니다.
물론 원조인 만큼 할랄 가이즈도 여전히 맛있습니다!
한국에 있는 할랄 가이즈 세 지점 (이태원, 강남, 홍대) 에서도 다 먹어 본 경험이 있는 사람으로서 뉴욕에서의 할랄 가이즈가 더 양도 많고 푸짐하다고 느꼈는데요.
팁이 있다면 화이트 소스 "많이" 뿌려달라고 하세요! 저는 화이트 소스 먹으려고 먹는 편입니다 ㅎ.ㅎ
그치만 오늘 제가 소개할 곳은 원조 할랄 가이즈를 넘어선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adel's famous halal food입니다 ..
특이하게 오후 6시부터 새벽 3-4시까지 영업을 하는 구조인 데다, 오픈런을 하는 줄도 워낙 길기 때문에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제가 두 번 연속 웨이팅을 해 본 결과 충분히! 기다릴 만한 가치가 있는 음식이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adel's famous halal food의 경우 할랄 가이즈와 구성이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양고기와 소고기, 필라펠 등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개인적으로 가장 맛있었던 조합은
combo (양고기 + 소고기 반반) + yellow/red rice 반반 (yellow는 좀 더 카레 느낌이고 red는 살짝 매운 맛이 난다고 해요!) + white/hot sauce 둘 다 뿌려달라고 하기 + fries 추가 + bbq 소스의 경우 따로 요청하면 무료로 주셔서 이것도 받아오는 거 추천드립니다!
이렇게 먹으면 자극적인 양념이 되어 있는 고기에다가 크리미한 화이트 소스의 조합을 정말 잘 느낄 수 있답니다 .. 저는 개인적으로 할랄 가이즈보다 훨씬 더 맛있게 먹었던 것 같아요! 이틀 연속으로 가서 사 먹었지만 기다린 시간과 노력이 아깝지 않은 맛이었습니다 ㅎ.ㅎ
양도 푸짐합니다! 혼자 드실 거라면 그냥 하나만 시키셔도 배 터지게 드실 수 있답니다
또 푸드트럭인 만큼 미리 현금 가지고 가면 추가 세금을 낼 필요 없으니 이것도 꿀팁이겠네요! 제가 위에서 말씀드린 대로 시키게 되면 $11 나오니까 미리미리 현금 가지고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또, 기다리다 보면 바로 맞은편에 매그놀리아 베이커리가 있어서 저녁으로 이거 먹고 후식으로 바나나 푸딩 드셔도 완벽한 본식 + 후식 조합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제가 원래 할랄 음식을 좋아하는 편이기는 하지만, 한국인 입맛에도 워낙 잘 맞는 음식이라 뉴욕에 가서 푸드트럭을 맛보고 싶다! 하시면
adel's famous halal food 완전 추천드려요
즐거운 뉴욕여행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