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S Midway Museum 다녀온 후기입니다. ACE 라는 회사에서 운영하는 공영주차장에 주차하면 박물관 티켓 오피스 입구로 바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평일 오후에 2-6시간권으로 15불 냈네요.
박물관 입장료는 성인 기준 39불입니다. 처음엔 비싼 듯 싶었으나 안에 들어가서 4시간 있다가 나왔습니다. 39불이 저렴하게 느껴집니다. 무조건 가세요. 군대 다녀오셨고 평소에 전쟁 영화나 역사에 관심이 많다면 재밌게 보고 오실겁니다.
이 배는 크게 3층으로 이루어져있는데 길 따라 들어가는 층이 중간 층 (hangar deck or main deck), 그 위 갑판이 flight deck 으로 비행기가 이착륙하는 곳, 제일 아랫 층은 엔진룸과 각종 부대시설이 있는 below deck 입니다. 개인적으로 hangar deck, below deck, flight deck 순서로 관람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Below deck 안이 항공모함 안에서 여기저기 골목길 투어하는 것처럼 돌아다니며 구경하니 넘 좋았고 시간도 제일 많이 보냈습니다.
짠한 느낌이 많이 듭니다. 취사병, 세탁병, 이발병 등 지원 병력의 열악한 근무 환경과 고충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정원이 4500명이라 하루 3끼를 만드려면 총 13000인분을 취사병들이 만들어야 합니다. 거기에 디저트까지도..
닭요리가 있는 날이 제일 싫었다고 하시는 분
이렇게 대형 솥에서 조리하면 손목 다 나갑니다. 기름 냄새에 하루종일 찌들어 있는 건 당연하고요.
미군 계급표를 보는 것도 나름 재밌습니다. 우리나라와 거의 비슷합니다.
배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설명하는 차트인데 바닷물을 증기로 바꿔서 엔진도 돌리고 깨끗한 물도 만들고 전기도 생산하고 다 합니다. 엔지니어도 열악하고 위험한 환경에 노출된채로 일해야 하죠. 배의 가장 아랫 부분에서 이렇게 지원 조직이 힘들게 일한다는 점을 많은 사람들이 인정 해줘야 됩니다.
제일 윗층으로 올라가면 안내 지도상 아일랜드라는 것이 보입니다. 어떤 분은 이걸 superstructure 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아무튼 저것의 왼쪽길로 들어가서 반대편으로 가보면 도슨트 투어 대기줄이 있고 3시까지는 가야 저 구조물 위에 올라가서 조종실을 볼 수 있습니다.
갑판 위에 있는 전투기, 헬기들도 열려있는 것이 많아서 안에 들어가서 자유롭게 구경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샌디에고 오시면 꼭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