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꼭 글을통해 알려드리고 싶은게 있어서 급하게 카페 가입하고 글을 씁니다.
간단히 말하면 버스를 기다리다 폭행을 당했어요.
저와 친구(여자) 두명이서 여행을왔고 금문교 비스타 포인트 방문후 소토마테에서 저녁을 먹기 위해 6:20경 버스를 타고 환승 정류장에 6:40경 도착했습니다.
택시를 타고 바로 가기에는 비용도 있고, 뮤니패스도 끊었고, 환승하는 거리도 짧고 위치상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거든요.
안일한 생각이었어요.
구글맵이 알려준 루트는 이렇고요
여기서 저희가 내린 정류장은 amro market 앞입니다.
버스정류장에는 6명의 사람이 있었고, 맞은편 횡단보도에도 약 6명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샌프란 특성인지 가로등이 밝지 않아 어둡다고 느껴지는 상황이었어요.
저희는 노란색에 서있었는데, 파란색에 계시던 여성분이 뭐라고 저희를 가리키며 소리치시더군요.
처음엔 당황했는데 들어보니 뒤를 가리키며 watch out that lady 라고 하시는거였어요.
기다리면서 잠깐 본 빨간원에 서있던 여자가 생각나며 소름돋고 고개를 휙 돌렸습니다.
그순간 제 머리를 주먹으로 폭행당했고 저는 비명을 지르며 보호하려고 바로 반대쪽으로 달려갔습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횡단보도에서 달려온 남성분이 그 여자분을 보고 꺼지라고 욕하시고, 그 여자는 도망가고 있었습니다.
친구 말로는 그 여자도 저를 치고 냅다 도망쳤다고 하더군요.
이후로는 저녁이고 뭐고, 거기서 택시를 부르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우버는 하필 또 왜이리 천천히 오는지 5분정도 기다린것 같네요..
그 사이에 버스 정류장에 있던 사람들은 다 사라지고 저희는 무서워서 마켓 안에 들어가 있었습니다.
소름돋는건, 안에서 보니 그 여자가 반대편 거리로 건너가 지나가는 차에 벽돌을 던지고 있더군요 ..
너무 무섭고 당황했지만, 한편으로는 너무 다행이더라구요
그분이 여자인것, 손에 아무 무기가 없었던 것, 주변에 사람들이 있었던것, 등등이요 ...
샌프란으로 여행을 가시는 뚜벅이 분들이 있다면 저녁 6시
이후에는 버스 환승을 절대 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낯선곳에서 휴대폰으로 지도를 보며 가만히 있는데 정말 무방비 상태로 당하겠더라구요.
왠만하면 6시 이후는 꼭 택시를 타시고 버스를 타더라도 환승은 하지마세요.. 버스정류장에 절대 멈춰계시면 안됩니다.
너무 평화롭고 행복했던 여행 .. 내일 나가기가 두렵네요
부모님께 말씀도 안하려고요 너무 걱정하실것 같아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