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 갔던 워싱턴 여행은 왜 이렇게 돌아다닌 곳 사진을 안 남겨뒀나 모르겠네요. 먹은 음식 사진 뿐입니다ㅎㅎ
새벽에 일어나 워싱턴행 버스를 탔습니다! 기차로 갔다면 좋았겠지만 비싸기도 했고(워싱턴 구간이 유독 비싼 것 같네요) 저번에 워싱턴에서 기차가 5시간 지연됐던 경험이 있어서 그냥 버스를 택했습니다
사실 찾아본 게 많이 없어서 정석적인 관광객 루트를 탔습니다. 아래는 포드 극장 사진인데요, 제가 갔을 때 딱 체험학습 온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사실상 첫째날은 이걸로 종료입니다ㅎㅎ 일찍 간 것 치곤 그닥 한 게 없네요
둘째날부터 조금 돌아다니기 시작했는데, 그마저도 예약을 하나도 안 해서 8시에 숙소에서 조식 먹고 나와서 시내까지 걸어오면서(대략 40-50분 정도 거리) 도시 구경하고 당일 예약을 했네요. 대부분의 워싱턴 예약 필수 장소들은 당일 8시에 추가 예약 슬롯이 열리는 것 같습니다.
의회도서관과 의회입니다! 첫타임으로 구경 마치고 미술관, 박물관, 링컨 기념관 간 뒤 자전거 타고 밥 먹으러 달려갔습니다. 다들 가는 그곳을 가긴 했는데… 예약을 안해서 1시간 반 정도 대기했네요ㅎㅎ
어차피 혼자 온 것 그냥 바 테이블에 선착순으로 앉아서 밥을 먹을 걸 그랬습니다. 아직 미국 여행 경험이 적어서 1시간 반 대기라는 선택을 했네요.
이렇게 먹은 비용은 총 70달러 정도였습니다. 크랩케이크를 먹어봤어야 했는데 아쉽네요. 그러나 확실히 워싱턴은 버거, 샌드위치 류보다 이런 레스토랑이 가성비가 훨씬 좋은 것 같습니다.
다음 날도 아침에는 로건 서클을 갔다가 구 대한제국 대사관 구경을 하고, 미술관을 이어서 관람하고(워싱턴은 입장료가 없어서 이게 가능하다는 점이 좋네요) 호세 안드레스 셰프의 지중해 식당을 갔습니다.
이번엔 기다리지 않고 바 테이블로 안내해달라고 바로 얘기해서 대기 없이 앉아서 먹었습니다. 생각보다 바 테이블에서 본격적인 식사 하시는 분 많고, 팁을 많이 받으니 바텐더도 꺼리진 않는다고 하네요. 대충 스페인의 타파스라고 생각하고 음식을 많이 (3개쯤) 시켜 먹었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았습니다. 기본 제공되는 빵이랑, 고기가 아닌 야채류가 맛있습니다. 해산물은 기본적으로 많이 비싸서 문어 빼곤 안 먹어봤네요,. 메뉴판에 없는 4$짜리 1인 사이즈 디저트 꼭! 주문하세요. 정말 맛있습니다.
여기는 이렇게 먹었지만 50달러가 안 나왔던 거로 기억합니다. 칵테일까지 주문한 것 치고는 너무 마음에 드는 가격이었어요(그래서 뉴욕에서 또…큼)
2박 3일 여행이어서 생각보다 너무 빠르게 시간이 갔습니다. 아래는 마지막 날 할 게 없어서 아침부터 역에 짐 맡기고 우표박물관 갔다가 마지막으로 먹은 음식입니다. 랍스터 샌드위치인데, 데워지지 않아서 좀 놀라긴 했지만 맛있었어요
이렇게 생긴 샌드위치가 어제 간 지중해 식당과 가격이 비슷하게 나왔다는 점에서… 워싱턴은 정말 레스토랑의 가성비가 조금 당황스러운 수준이었습니다. 암트랙 내에서 먹은 3코스+와인 디너도 가성비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죠
위싱턴에는 유명한 젤라또 집이 많은데요, 저도 두 군데 들러봤습니다!
생각보다 워싱턴 여행 경비가 굉장히 적게 나왔습니다. 2박 3일 총합 500달러도 쓰지 않았어요. 그 중 숙소비가 230달러 정도고, 왕복 교통비(버스)가 한 80달러, 나머지는 다 식비입니다닿ㅎ
아기자기해 보이지만 생각보다 큰 도시여서 자전거 타기 좋은 날씨에 돌아다니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저도 대중교통도 많이 탔지만 자전거를 정말 많이 빌려 탔습니다. 올 봄에 또 가고 싶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