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LA 여행 5일차입니다
어제 숙소 앞 할리우드 거리에서 삥 뜯겼어요ㅠ
스타의 거리에서 별들 보면서 걸어가는데 어떤 흑인 남자가 돌비씨어터 건너편에서 자기 사진을 좀 찍어달래요.
그래서 저는 그냥 혼자 온 관광객인가보다 하고 열심히 사진 찍어주고 우리도 찍어달라고 해야지~ 하고 있었는디 어디서 왔냐. 오 코리아! 김치! 이러면서 스몰톡 시전하는 거예요~! 근데 미국은 스몰톡 하는 사람 많으니까 걍 즐겁게 대화하다가 제가 잘 알아듣진 못했는데 자기가 뭐 ~~이런 사람이다 (농구 랩 이것저것 얘기함) 하면서 갑자기 자기 사진들을 보여주는 거예요.
그래서 얘기하다가 친밀해져서 셀카도 찍고 그랬는데 ㅋㅋ선물이라고 자기 CD를 준대요 차이나에서 랩했댔나 뭐랬나. 근데 각자 저희 이름을 적으란 거예요!(근데 보통 싸인을 자기 싸인을 해주지, 제 싸인 하란 게 이상했음ㅠ)
여기서 CD 강매인 걸 알아차렸어야 했는데 사진 강매 사기 말고는 몰랐고 또 너무 막 자연스럽게 하니까 이름 썼거든요,,,, 근디 쓰자마자 진짜 갑자기 완전 표정 돌변해서 정색하면서 인당 20달러씩 달라는 거예요ㅠㅠ
근데 덩치도 크고 막 안주면 뚜들겨 팰 거 같고ㅠ그래서 남편이 주섬주섬 꺼내는데 제가 안된다고 걍 20만 가져가라해서 20달러 뜯겼네요ㅜㅜ
뒤돌아보니 또 딴 사람한테도 똑같이 말 걸고 있었음..
ㅋㅋㅋ이 CD고요 CD 받아보니까 막 남들 싸인도 있더라고요 저희처럼 당하고 안 산 사람들인가 봐요.. 생각해보니 싸인 했어도 안 받았어야 했는데 무섭기도 하고 넘 정신없이 당했어요ㅠㅜ
유럽 같은데 가서도 열쇠고리 강매 한번 안당하고 진짜 난 저런 거 안 당해! 했는데 이렇게 얼탱이 없이 삥 뜯길 줄이야ㅜㅜ 환율도 비싸서 아까워죽겠지만 경험 삼으려고 합니다.. 저 큐알에 얼굴도 나오니 다들 조심하세요ㅠㅜ!!!
이건 여담이지만 삥 뜯기고 기분이 넘 안좋아서 바로 옆에 있는 기라델리 가서 두바이 선데 먹었는데 정말 너무 달아서 차마 한국인이 먹기엔 감당하기 힘든 단맛 느낌이었으니 참고하세요.. (엄청 단 시럽 통째로 퍼먹는 맛..)
지금은 품절 같은데 기라델리에 파는 두바이 초콜릿은 존맛탱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