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을 타고 여기 현지(보스턴) 시간으로 10월 28일 오전 9시 30분에 보스턴 로건 국제 공항에 도착했어요.
저는 39열에 앉았던터라 제 앞에 입국심사 대기 인원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입국심사를 하게 됐어요.
입국 심사하고 짐까지 찾고 나오니 10시 5분? 정도 됐던 것 같아요.
미여디에서 입국심사때는 솔직하게 다 말하라는 조언을 생각하며 줄을 섰습니다. 6명 정도의 심사관이 있었는데 대기줄에 서 있으면
흑인 여성분이 어느 줄에 서라고 하면 그 뒤에 가서 서는 형식으로 진행 했어요. 줄 선택권은 없지만 직감적으로 어느 줄에 세일 서고
싶고, 어느 줄이 가장 피하고 싶은지 느껴졌습니다. 근데 웬걸 제가 가장 가기 싫은 줄로 보내더라구요 ... ㅠㅠ
제 앞에 있던 남자 분은 학회 or 사업차 방문하신 걸로 보이는데 심사관의 질문이 계속 이어지고 어디로 전화까지 하면서 시간이
엄청 걸리더라구요. 그분도 당황한 기색이 역력... 심사관 표정도 딱딱하고 ;; 여러모로 피하고 싶었는데 제 순서가 왔습니다.
1. 왜 왔니?
2. 몇일 동안 머물거니?
3. 어디서 지낼거니?
4. 얼마 들고 왔니?
5. 너 직업이 뭐니?
이렇게 물어 봤는데 저는 제 지인이 있기 때문에 'visiting my freind' 라고 답변했고, 숙소 또한 구글에서 캡쳐해둔 지인 집 주소를
보여 줬습니다. 의외였던건 제 직업을 묻는 것이었는데, 다행히 미여디에서 직업을 묻는 질문이 나온다는 말을 접해서 당황은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저는 자영업을 하는 사람이라 'I run a my own business' 라고 답변은 했지만 구체적인 질문이 나올까봐 나름
제가 운영하는 홈페이지나 제 사업장 사진들을 준비 했는데, 전혀 관심이 없더라구요. 오히려 좋아 ^^;
입국 심사관은 관심은 '거짓말 하는지 여부'에 있다는 것을 확실히 느꼈습니다. 여기서 눌러 앉을 계획인지, 아니면 다른 꿍꿍이가
있는지 여부를 보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모두 준비한 답변을 지체없이 당당하게 말하면 그 '느낌'이 잘 전달되서 문제 없을 것 같다는게
저의 결론이네요. 보스턴 입국 심사 후기는 오랜만?인 것 같은데 로건 국제 공항으로 들어오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