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전 LA 시위 소식으로 많은 불안감에 휩쓸렸지만, 출국 거의 직전이라 포기하기엔 아쉬워서, 조심히 다니자하여 LA에 토요일 도착하였습니다. 떠나기 전 이곳에서 LA 상황 등 공유해주신 것이 큰 도움되어, 저도 관광 후기 겸 현지 상황을 남겨봅니다.
어제 (14일 토요일) 오전에 도착하여 멜로즈 거리, 레이크할리우드 파크, 그리피스 천문대 구경 후 할리우드쪽에서 저녁식사 하였습니다. 14일에 반트럼프 시위가 있을거란 소식을 들었지만, 관광지 내에선 시위 모습을 보진 못했고 매우 평화로웠습니다. 늦은 저녁(약 9시-10시사이) 먹으러 갈 때에만 할리우드 거리 쪽에서 시위하는 모습을 보았고(크지 않은 규모) 경찰들이 있거나 그런 대치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할리우드 거리에는 사람이 많아서 크게 위협적인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간간히 보이는 홈리스들이 더 위협적인 느낌..) 시위가 아니라하더라도 밤의 할리우드 거리는 원래도 치안이 좋진 않아서, 너무 늦지 않게 다니거나 차로 다니면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 (15일 일요일)은 또 할리우드 거리(돌비극장, 스트릿) 구경하고 다저스타디움에 경기보러 갔습니다. 오늘도 여전히 시위하는 모습은 보지 못했고, 다저스타디움은 너무 평온하였습니다. 주차도 경기장 주차 이용해서 치안이 걱정되는 느낌도 아니었구요. 가는길에 한인타운을 지나갔는데 그곳에서도 시위 모습은 보지 못했습니다.(차로 잠깐 지나간거라 못본 걸 수도 있지만, 거리에 사람 자체가 많지 않았습니다. 무봉리순대-죠스떡볶이 사이 거리)
이틀차까지 느낀 점은, 생각만큼 시위대 모습이 잘 보이지 않는다는 점과, 관광지는 매우 평화로웠다는 점 입니다. 물론 벽 곳곳에 FU*CK ICE 가 써있는걸 보기도 하고, 1인 시위나 소규모 시위를 보긴 했지만, 한국에서 보는 시위 정도의 모습이었습니다.(아직까지는요). 곳곳에 홈리스들이 있고, 밤에는 분위기 자체가 무섭기도 하지만 그건 시위 때문은 아니고 LA치안 문제이므로, 평상시에도 조심히 다녀야 할 것 같구요! 물론 저는 이번 여행에 더 조심히 다니기 위해 다운타운쪽은 가지 않을 예정이며, 교통수단은 주로 차를 이용할 예정입니다.
내일은 조슈아트리 투어 예정으로, 큰 도움이 되진 않을것 같고, 혹시나 이후 다른 관광지 가게 되면 그곳 분위기도 공유할 수 있음 하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즐겁고 안전한 LA 여행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