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추운 12월 초 시카고를 다녀와서 후기 올려요.
깁슨스 스테이크와 이 집 랍스터가
일주일 머물렀던 시카고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맛집이에요.
맛만보면 이 집이 제일 좋았는데,
깁슨스 스테이크가 서비스가 좋았고, 소고기라 좋았어요.
그래도 다시 한곳만 갈 수 있으면 여기 갈래요.
지인에게 추천 받은 식당중 처음 간 스테이크 집이 맛있지만 쏘쏘해서 사실 여기도 긴가민가 하면서 갔어요
빈둥빈둥 어디가지 하다가 예약도 안하고 저녁 6시에 방문했는데
"두 사람이니 바-체어만 자리가 있다" 하더라구요.
좀 불편해도 안되면 2차로 옆 집가서 안주먹자 하면서 앉았어요.
그러고 시킨 라거 한잔
시원했지만 알쓰라 한모금 마시고 말았어요.
음식시키고 나온 식전빵과 테이블 마다 있던 특제소스.
빵은 한국에도 있는 '텍사스 로드 하우스' 빵에서 단맛을 뺀 맛이에요.
괜찮은 빵이였어요.
사실 지금와서 말이지만, 안먹고 나중에 먹어야 했어요.
여기 소스가 너무 맛있거든요.
아 위에 사진 소스병은 빵과 어울리지 안았어요.
저 빨간병 쏘스는 '핫소스+초장' 맛이였어요.
여기가 오이스터-바도 같이 하는 곳이라 그런지 초장을 줬나봐요.
그러고 시킨 '시그니쳐 샐러드'
와우.......
한접시에 37$, 한화로 5만원? 비쌉니다.
사진은 절반 사이즈인데, 절반 사이즈를 시킬수 있는게 아니라
한접시를 반으로 나눠서 각각 주더라구요.
그런데 이거 좋아요. 와... 좋아요.
'게'인지 '랍스터'인지 모를 다리살과 껍질 잘 벗긴 새우.
정말 신선한 야채들,
밸런스+식감+맛 최고였어요.
시카고에서 먹은 "야채" 중 최고 였어요.
정말 싹싹 긁어 먹었어요.
샐러드 먹고 나니 기대감이 정말 올라왔어요.
샐러드가 이 정도면 메인디쉬는!?
랍스터 꼬리가 포함된 해산물 플레터와
랍스터 꼬리 단품 하나 시켰어요.
영롱합니다.
근데 랍스터는 이 가게라서 특별한건 아니였어요.
잘 익힌 '보일드-랍스터'에요. 좋은 랍스터를 잘 익힌 정도?
그런데 이걸 특별하게 해주는 소스가 있어었어요.
이거에요. 이겁니다.
빵 다 남겨서 여기 찍어 먹었어야 되요.
아 버터 입니다. 버터에 소금이랑 이거저거 넣은거 같아요.
근데 이게 랍스터랑 궁합이 어마어마 해요.
랍스터랑 버터랑 같이 먹은게 처음이 아닌데요.
이건 와........
와.....
소스가 계속 액화되도록 밑에 초를 놓았는데요.
와... 소스 와....
이거 요물 입니다.
그리고 같이 나온 플래터,
크랩 케익 + 관자 + 갈릭새우 + 자스민라이스 + 레본 버터
크랩 케익은 처음 먹은 맛이였는데, 저는 플래터에 나온걸로 만족해요.
갈릭 새우는 다 아는 맛인데 정말 맛있는 그 맛
레몬 버터는 크랩 케익이랑 같이 먹었는데 긁어 먹진 않았어요.
밥은 탄수화물 채울 겸 잘 위~에 소스랑 비벼서 잘 먹었어요.
그리고 "관자"
제가 지금껏 구운 관자는 관자를 괴롭힌 것이였어요.
이건 머 완벽한 굽기?
어떻게 구웠지? 와....
이것도 버터 찍어 먹으니 맛이 두배!
아 이 집은 뿌리는 용도로 레몬을 주는데요, 망에 넣어서 주더라구요.
오호 처음 봤어요.
만족스런 식사를 마치고, 기대감에 디저트도 시켰어요.
그랬더니 손 씻으라고 주는 냅킨과 레몬
오호 재밌었어요.
디저트는 베리샤베트랑 디저트 플래터 주문 했어요.
베리샤베트는, 왜 샤베트가 아니라 젤라또 인거죠?
쫀득하던데요? 상큼한게 필요해서 괜찮았지만 남겼어요.
그리고 디저트 플레터,
바닐라아이스크림은 부드럽고, 초코 케익은 달콤꾸덕했으며,
레몬 파이는 상큼하니 깔끔하고, 크림브륄레는 잘 만든 크림브륄레 였어요.
전 새콤한걸 좋아해서 레몬 파이가 제일 맛났어요.
아이스크림만 평범하고 나머지 3개는 다른곳보다 조금 더 맛났어요.
처음부터 다 잘 먹었고, 시카고 가면 꼭 다시 갈 "Shaw's Crab House"
추천합니다.
값은 조금 비쌀수도 있어요.
아 글 앞에 2차로 갈려했던 곳은 안갔어요. 배불렀거든요.
근처 '트레이더스 조' 가서 소화시켰어요.
근데 옆집이 유명한 '재즈바'니 참고 바래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