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LA 1일차 후기에 이어서 2일차 후기 시작해보겠습니다.
먼저 1일차에는 너무너무 피곤해서 더 스케쥴을 소화하다간, 운전하다가 잠들어버릴 수도 있다는 생각에 일찍 돌아와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 조식을 먹었습니다.
생각보다 핸드폰으로 볼땐 괜찮게 나왔는데 .. 컴퓨터로 옮겨서 보니까 너무 끔찍하게 나오네요 .. 저는 조식에서 바로 미국의 맛을 느꼈습니다. 정말 짜고 달고 간이 우리나라보다 훠어얼씬 센 맛이었어요. 그래도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는 저는 아침부터 되게 잘 먹었습니다. 미국인들의 비만율이 왜 그런지 알게 됐고 ..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렇게 먹다간 췌장이 남아나지 않겠다는 생각도 처음 들게된 아침이었습니다 ㅎㅎ
2일차에는 LA 근교인 롱비치에 가서 아쿠아리움 구경을 했습니다. 한국에 있을때도 아쿠아리움이나 서울대공원 같은 곳에서 동물을 보며 산책한다는 마음으로 구경을 잘 했어서, 아쿠아리움을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미국 아쿠아리움은 또 우리나라와 다를게 있나 싶기도 했고요 ~ 저때는 미국에 온지 얼마 안돼서 물가에 대한 실감이 안났는데 지금 보니까 어마무지하게 비쌌네요 .. 사실 저 정도의 가격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그리고 우리나라와 한가지 달랐던 건 미국에서는 이런 아쿠아리움, 공연 등등 어떤 컨벤션 센터와 같은 곳으로 들어갈때 짐검사를 꼭 하더라고요. 아마 테러나 총기 소지의 위험때문인 거 같은데 혹시나 가실 분들은 조심하면 좋을거 같아요. 저는 들어가자마자 유일하게 한국어가 보이는 곳으로 달려가 사진과 같이 가이드북도 집어서 놓치는 곳 없이 돌아다니려고 꼼꼼히 살펴봤습니다. 보니까 각국의 언어들로 가이드북이 비치되어 있더라고요. 이런 세심한 배려는 너무 좋습니다.
사실 아쿠아리움은 그냥 아쿠아리움이죠. 한국과 크게 다를게 없었습니다. 신기했던건 2층이었나로 올라가면 조그만 철갑상어를 만질 수 있게 해주는 존이 있습니다. 앞에서는 설명해주시는 분이 주의사항이나 아이들과 대화하며 천천히 만지라고 유도해주고 아이들도 조심히 만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저도 잠깐 만져봤는데 상어나 물고기를 만지는건 역시 느낌이 이상하네요 ..
제가 아쿠아리음을 와서 신기한건, 거의 모든 영어 설명 밑에 스페인어로도 설명이 쓰여있더라고요. 여기서 미국 내의 히스패닉의 비율이 정말 많구나 라고 다시한번 체감을 했습니다. 말로만 들었는데 정말 스페인어를 할 줄 알면 영어를 하나도 못해도 살 수 있을 정도로 아쿠아리움 말고도 여러 곳곳에 스페인어가 쓰여있었습니다. 생각해보면 LA 지명도 멕시코 시절의 스페인어 지명인데 왜 생각을 못했는지 !!
역시 평범한 아쿠아리움답게 여러 물고기와 동물들을 구경해준 뒤 상영관 같은 곳이 있어서 잠깐 앉아있을 겸 영상 구경을 하러 갔습니다. 보니까 정해진 시간마다 영상을 틀어주는 것 같은데, 정확한 시간은 기억이 안나네요 .. 아마 가이드북에 써져있을 것 같습니다. 영상주제는 역시 자연보호에 진심은 캘리포니아 주 답게 인간이 버린 쓰레기때문에 바다가 파괴돼가고, 그걸 다시 청소하는 인간들의 헌신을 영상화시킨 영상이었습니다. 영상에는 큰 내용은 없지만 잠시 쉬다가면 좋을거 같네요
아쿠아리움 구경을 끝나고 롱비치 주변을 산책할 겸 걸었습니다. 정말 햇빛이 뜨거웠는데 습하지는 않아서 꽤 걸을만 했었던 걸로 기억을 하네요. 그 주변 동네는 리조트들로 가득차있습니다. 제가 돌아다닐 때도 부유해보이는 사람들이 몇몇 산책을 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이때 미국이 처음이라 홈리스에 대한 두려움과 무서움이 있었는데, 이 때도 좁은 다리에서 저를 계속 쫓아오던걸 보안관처럼 보이시는 분이 차에서 클락션을 울리고 저한테 조심하라고 경고를 하니까 홈리스가 다시 멀어지는 걸 보고 나서야 좀 안도를 했습니다. 지금같았으면 그냥 평범하게 비켜달라고 하고 지나갔을텐데.. 이땐 처음이라 뭐든 다 무서웠던거 같네요
무튼 산책을 하고 다시 아쿠아리움 앞으로 온 뒤 영화 포레스트 검프에 나온건진 잘 모르겠지만 연관이 있는 Bubba Gump에 왔습니다. 위치는 아쿠아리움 바로 앞에 있습니다. 메뉴는 이름이 기억이 나지 않지만 앞에 보이는 걸 시켰고요 맛은 정말 미국의 맛이었습니다. 생각보다 성인 남성 혼자 먹기에도 많았고 맛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한국인들도 자주 간다고 리뷰에서 본거 같은데, 여기에만 있는게 아닌 프렌차이즈니 미국 어디든 여행하시다가 혹시 Bubba Gump가 있다면 한번쯤은 가보시는걸 추천드려요. 여러번 가기엔 가격이 좀 나가지만 .. 또 지금까지 살아보니 미국은 이런 음식이 한국에 비해 제일 싸다는 생각도 드네요. 역시 미국 내에서 가성비 식당은 스테이크 하우스 ..
무튼 롱비치 여행을 다 끝내고, 바로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사실 여행이라기엔 그냥 아쿠아리움 투어였는데, 아직 남은 날들이 많아서 체력을 아끼는게 중요해보였죠. 사진을 보니까
이 날 저녁은 숙소 근처의 판다 익스프레스에 가서 먹었네요. 정말 판다 익스프레스는 집 근처에 있었으면 맨날 먹었을텐데 .. 너무 맛있어요.
이렇게 정리해서 보니까 생각보다 뭘 많이 안한거 같네요 ㅎㅎ.. 앞으로의 일정도 빠른 시일내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생각보다 1일차 리뷰에 많은 분들이 댓글을 달아주셔서 너무 감사한 마음이 ㅎㅎ..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