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20대 후반 남자 혼자 입국심사 후기

앞에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여자분 잡고 한참을 고생시키는 심사관이 있길래, 저 사람만 걸리지말자 했는데 역시나 그 사람으로 걸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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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가냐?

ㄴ 뉴욕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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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가냐?

ㄴ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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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랑 몇일? 호텔 예약한거 보자.

ㄴ 혼자 한달. 바우처 보여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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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한달이나 뭐하고 지낼거냐

ㄴ 센트럴파크에서 여유 즐기고, 맛집도 다니고, 롱비치/보스턴/워싱턴DC 갈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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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도시엔 뭐타고 갈거냐? 예약한거 보여줘라

ㄴ 암트랙 보여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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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해봐야 며칠 안되는데 더 말해봐라. 센트럴파크에서 무슨 하루종일 있을거냐. 한달은 매우 긴 시간인데 계획이 그거밖에 없냐?

ㄴ 아니 그냥 여유 즐기고 싶고, 차차 계획할거다. 전망대도 가고 박물관도 갈거다. 어트랙션들 바우쳐 보여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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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여준 서류들 다 분류해서 L파일에 정리해뒀던건데, 다 섞어서 L파일에 넣어주지도 않고 대충 돌려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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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사람 있냐?

ㄴ 친척들이 뉴저지랑 보스턴에 있지만 만날 계획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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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안만나냐?

ㄴ ??? 그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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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뭔일 하냐, 회사이름이 뭐냐 ?

ㄴ 다 말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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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들고 왔냐?

ㄴ 현금이랑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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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질문이 많았는데 기억이 안나네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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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9 · 네이버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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