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인도계 남자분이 세상 귀찮은 얼굴로 심사했어요.
저는 아이들을 데리고 하는 여행이라 김치, 마른반찬, 오징어, 블럭국, 김, 참치 등 다량 가져갔고 선물용으로 쌀도 3킬로 정도 가져가서 음식 뺏길까 대걱정이었는데 의외로 물어보지도 않았습니다.
샌프란에서 김치도 뺏겼다. 순대 안 가져왔냐고 한국어로 묻더라 등 빡센 이야기를 많이 들은지라 입국심사 패스 후에도 긴장 풀지 않고 음식물 검사하는 곳을 찾다보니 공항 출구더라구요.
입국 심사 질문은 평이했습니다.
왜 왔니. 어디서 묵니. 아는 사람 있냐. 그 사람 뭐하니 해서 친구 명함 보여줬구요
며칠 머무냐고 해서 33일이라고 하니 여행 어디어디 가냐고 해서 영어로 쓴 여행 스케쥴 보여주니 지문 찍고 끝났어요.
긴장하면 영어 더 안 될 것 같아서 귀국항공권 숙소예약 기록 쇼 등등 싹 다 프린트해갔더니 건성건성 보고 말더라구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