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랑 3박4일 맨하튼에서 알차게 즐기고 친척집 돌아가려고 펜스테이션 가는 길에
횡단보도를 건너는데 어떤 노숙자같은 남자분이 웃옷 벗고 길에 앉아있고 경찰 둘이 둘러 싸고 있더라구요
마약이나 뭐 다른 문제인줄 알고 지나가는데 자세히 보니 팔이 피투성이..
피가 바닥으로 정말 물 엎지른 것처럼 줄줄 흐르고
횡단보도도 자세히 보니 온통 피범벅..
놀란던건 피가 그렇게 나는데 아무도 지혈을 안해주더라구요(문화차이인지 잘 모르겠지만 마음이 안좋았어요ㅜㅜ)
메이시스 백화점 앞이었는데 사건난 곳 옆에 흰색 지프차가 서있어서 교통사고인 줄 알았는데 운전자는 안 보이고..
놀란마음 부여잡고 지나가는데 백화점 안에 경찰들로 가득차있는..
기차시간이 촉박해서 발걸음을 서둘렀는데
3박4일간 정말 맨하튼이 안전하고 즐거운 곳이라는 생각을 갖고 돌아가려던 찰나 안타까운 사건을 보았네요
무슨일이 있었는지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오후에 9.11 박물관을 다녀와서 그런지 뭔가 더 슬픈 하루로 마무리하게 되었어요
뉴욕 오시는 분들 모두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래요~~
매우 덥지만 알차게 보내고 갑니당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