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입국하여 덴버로 연결편 환승 했습니다.
입국줄이 너무 길어서 환승시간이 애매해지고 있었어요 (비행기 놓칠것같은..)
같은 비행기 타는 것 같은 몇몇 한국분들은 용기있게 transfer 때문에 양보해 줄 수 있냐며 줄을 앞서나가시던데 저는 소심좌라 속만 태우고 있었습니다...
윌 스미스 닮은 훤칠한 흑인에게 최대한 친절하게 하이하니까 와썹 하길래 느낌이 좋았는데 대답을 너무 성실하게 한건지 살짝식 리듬타고 윌스미스같은 바이브로 싱글거리면서도
1. 왜왔니
출장 겸 여행이다
2. 어디가니
덴버로 갔다 가족달이랑 뉴욕간다 (뉴욕간다는 얘길 안해야 했음...)
3. 가족들은 어딨냐
뉴욕에서 만날거다 . 아직 한국에있다
4. 돈은 얼마가져왔냐
카드쓸거라 얼마 없다
5. 무슨일 하냐
xxx한다
6. 네 사업체니?
아니다 직원이다
7. 댄버는 왜가냐
교육이 있다
8. 왜 교육받냐
(슬슬 똥줄이타서) 아메리카가 킹갓제너럴(이라고는 안했지만) 선진국이라 배우러 왔다ㅡ 근데 나 환승비행기 시간이 얼마 안남았다
9. 그건 네 사정이지만 금방 끝내줄게 뉴욕에선 어디서 지내니
호텔
10. 며칠 있을거니
5월말까지
11. 그다음엔?
캐나다로 넘어갈거다
12. 캐나다는 왜가니
나이아가라 보고 한국갈거다
비행기 놓칠까봐 아주 초조했네요.
스벅 컵을 모아서 스쳐가지만 그래도 시애틀이라 환승하러 뛰어가다가 도중에 또 스벅 들려서 컵을 샀습니다. (앞에 본 걸 살려 환승시각이 다되어서 먼저 계산만 해도 되냐고 했으나 3분이 비켜주고 중간에 한명이 그건 네 일이고 나도 시간이 없다며 안비켜줌 ㅠ)
입국심사관이 기분나쁜 태도거나 하진 않고 그냥 말하는걸 즐기는 사람 같았어요... 그래도 마지막에 환승 잘하라 해줌 (그냥 일찍 보내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