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5월초 30대 여자 혼자 샌프란 입국심사 후기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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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하기 한달전 미국에 있는 지인이 보내준 미혼여성들의 어마무시한 세컨더리룸행 에피소드 모음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해 할수있는 프린트를 다 해서 출국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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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 경유였기 때문에 다음 비행기 놓칠까봐

경보하듯이 가서 입국심사 줄을 섰는데

이미 사람이 너무 많아서 초조해지기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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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심사줄을 나눠서 빨리 빠지게 해주었는데

기다리는동안 30대로 보이는 혼자오신 여성분들이 몇분 계시더라구요.

그들이 얼마 걸리나 지켜보는데

다른 젊은 남성분들이나 가족팀들과 다르게 너무 오래걸리고

심지어 한분은 제 심사차례때까지도 그 앞에 서계시더라구요.

심사관중에 줄 빨리 빼는 사람이 3명이었는데 그사람들한테 제발 걸려라 속으로 빌면서 기다리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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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제 차례가 됐고 다행히 줄 빨리 빼는 한명한테 심사를 받게 됐어요.

속으론 떨리고 초조했지만 내색하지 않고 웃으면서 인사를 건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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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 안녕? 😄

심사관 : 굿모닝~

나 : 아!! 아침이지 굿모닝!!😊

(투명 파일 맨 앞에 돌아가는 비행기이티켓 프린트 보이게 해서 잠깐 살짝 올려두면 좋다는 후기를 보고 그렇게 했어요. 실제로 심사관이 그걸 쳐다보더라구요)

심사관 : 미국에 왜왔어?

나 : 절친 결혼식 참석하고 여행할거야

(파일에서 미국에서 온 청첩장 미국우표 보이게 봉투째 꺼내서 건내줌)

심사관 : (청접장 구경하며) 오 oo(신부이름)! oo란 이름이 너네 나라에선 흔한 이름이야?

나 : 응 맞아.

심사관 : 나 oo(한국아이돌)알아 그래서 그 이름 한국이름인거 알아

나 : 오 정말? 그뤠잇!! oo 너무 좋아!!

(이 후로 계속 웃으면서 대화)

심사관 : 얼마나 있을거야?

나 : 70일

심사관 : 어디서 지내?

나 : 오 나 그거 적어와써! (파일에서 지인 집 주소적은 종이 건내줬더니 심사관이 전산에 입력함)

심사관 : 푸드는 뭐 가져왔어?

나 : 컵라면이랑 쥐포(dried fish라고 했어요)

심사관 : 과일이나 채소 이런거는 없지?

나 : 응

심사관 : 돈 10000불이상 가져와써?

나 : 아니 1700불가져옴

심사관 : okay. 미국에온걸 환영해 즐거운 시간 보내

나: 고마워 좋은하루 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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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대화를 마치고 나왔는데

옆쪽에 저보다 먼저 시작했던 여성분은 그때까지도 거기 그대로 심각하게 서 계시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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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 이름덕을 본 심사였습니다.

마침 심사관이 케이팝 아이돌을 알줄이야!

운이 좋긴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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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영어 말하기 실력이 딱 기초 영어정도구요.

5년전과 이번에 제가 느낀것은

내 차례에서 심사관한테 다가가면서 자연스럽게 웃고

인사를 먼저 잘 건내서 좋은 첫인상을 줘야

심사도 무사히 잘 끝난다는 거에요.

매번 여기와서 나 지금 너무 신나 (연진아) 이런느낌으로 받았어요.

5년전에도 웃으면서 심사받고

심사관이랑 과하게 하얘진 여권사진가지고 농담했던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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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무사히 입국심사 마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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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작성
2023-05-30 · 네이버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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