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 아버리텀은 워싱턴 DC 북동쪽에 있는 국립수목원입니다. 입장료가 무료이니 DC 시내의 여러 관광명소를 다니고 시간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이곳도 한 번 둘러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버스로 다녀왔는데, 정류장에서 한참 걸어야 해서 가급적이면 차로 이동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자전거가 편하신 경우 자전거도 괜찮을 것 같아요. 정문 앞에 자전거 플랫폼도 있고, 내부가 워낙 넓어서 도보로는 다 이동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정문을 들어가면 일본, 중국, 미주 등 동서양의 다양한 지역의 분재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이 처음 나옵니다. 가장 깔끔하게 관리가 잘 되어 있어서 여유롭게 둘러보기 좋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이곳의 가장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Capitol Columns를 볼 수 있습니다. 본래 미국 의회가 있던 자리인데, 지금의 위치로 옮기면서 기둥을 남겨두었다고 합니다. 아테네 신전 같은 기둥들이 여러개 초원 위에 서있는 모습이 신비로운 느낌을 자아냅니다. 과거에는 대통령 연설도 이곳에서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이외에 드넓은 벌판을 따라 다양한 정원과 숲이 가꾸어져 있습니다. 은퇴한 듯한 노부부가 한가롭게 시간을 보내고 계셨고, 미국 답게 청솔모도 심심찮게 마주칩니다. 많이 걸어야 하니 관심 있으신 분들께서는 꼭 편한 신발 신고 오시고, 자전거나 자동차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