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뉴욕 알찬 1박 2일 후기입니다.

미국 출장 2주차 주말, 드디어 기다렸던 뉴욕 가는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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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무슨 비행기 취소됨ㅎ

퇴근 전 부터 들떠있었는데 지연 문자 2번 오더니 출발 2시간 전 돌연 취소 .. 이유는 허리케인 영향으로 비행 불가

급하게 다음 날 오전 항공편으로 변경했다. 항공편 변경은 무료였지만 숙박은 고대로 날라감..(자연 재해로 인한 취소는 항공사에서 보상안해준단다)

그 와중에 공항 직원들은 해맑게 웃고 있고 그 중 한 분 성함이 하필 Devi 였다. (= 허리케인 이름)

농담처럼 웃으면서 나 때문에 취소됐다고 미안하다고 하는데, 당시엔 다신 보지말자 Devi 하고 웃으면서 받아줬는데 지금 생각하니 킹받는다.

어찌저찌 다음 날 아침 도착한 뉴욕. 공항에서 부터 지하철타고 시내로 오는데, 우선 지하철역이 너무 낡았다. 런던과 동급

하지만 지하철역에 내려서 맨하탄에 오니, 이게 뉴욕이구나 싶은 광경이 펼쳐졌다. 바로 숙소로 이동해서 체크인을 하고(숙박을 하루 포기한 대신 일찍함), 첫 일정으로 자유의 여신상 페리를 타기로 했다. 다행히 날씨가 매우 좋았다. 한국은 당시 한여름 날씨였지만, 여긴 햇빛은 뜨거워도 습하지 않아서 좋았음

자유의 여신상 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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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만 듣던 자유의 여신상을 실제로 보니 신기..사진은 작아보이지만 실제로 보면 웅장한 느낌이고 왜 뉴욕의 상징인지 알겠더라.

페리 타면서 하늘 봤는데 구름으로 글씨를 쓰더라.. 너무 신기해서 계속 보고 있었는데

"SK Giveaway Yu Lee Choi" ? Giveaway는 증정품이란 뜻인데, SK에서 최유리씨에게 주는 선물이란건가? 역시 SK.. (우리 회사는 뭐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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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라면 다음 일정으로 브루클린 브릿지를 도보로 건너려고 했는데, 날씨가 덥기도 하고 걷는데 시간 많이 쏟을 것 같아 월 스트리트를 보기로 결정(비행기 취소만 안됐어도 갔는데..)

월스트리트

가는 길에 베트남 음식점에서 무난하게 밥을 먹고 커피를 사러 갔는데! 계산이 카드밖에 안된다 했다.(당시 지갑을 숙소에 두고 나와서 현금밖에 없었음ㅜ)

근데 바로 뒤에 있는 현지인 누님이 본인이 사주겠다고 해서, 커피 한 잔 얻어먹음. 뉴욕의 쿨함과 인심에 반해버림. 나오면서 땡큐 연발하고 굿럭 빌어줬음

현희 책임님이 찍어주신 뉴욕커 호소인.

주말이라 증권사 출퇴근 모습은 못봤지만, 미국 증시를 움직이는 월스트리트에 왔다는 게 감격스럽다.

근데 그건 그거고 내 돈 돌려주겠니 파란불 어쩔건데 응?.

브라이언트파크

미국 출장 전 뉴욕 브이로그 보면서 가장 가고 싶었던, 브라이언트 파크. 역시나 실망시키지 않았다.

사진엔 없지만 잔디밭에 누워서 피크닉 하던 사람들, 앉아서 커피한잔에 책읽던 사람들, 여러명이서 둘러앉아 떠들고 있는 사람들 모두 너무 행복해 보였다. 매일 바쁜 일상 속에 살다가 이렇게 도심 한 가운데 공원으로 오면 너무 힐링되고 좋을 것 같다.

노을 지는 하늘과 크라이슬러 빌딩, 여행 다니면서 가장 가슴이 먹먹한 시간대가 해가 저물 때 인 것 같다. 감상에 젖어서 하늘 보며 걸으면 꼭 이렇게 이쁜 풍경이 나타난다.

써밋원 전망대

밤 일정으로 써밋원 전망대를 예약해 놓았기에, 여환이는 아쉽지만 빠이하고 전망대로 올라갔다. 써밋원 전망대는 뉴욕에서 가장 신식 전망대 답게 MZ?스럽게 꾸며놓았다. 흔히 말하는 인스타 사진용 스팟이 많고 그런 사진을 찍으러 온 건 아니었기에 빠르게 패스하고 전망 보러 갔다. 노을지는 뉴욕 하늘과 반짝이는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의 불빛이 너무 이쁜 날이었다.

둘째날 - 타임스퀘어/센트럴 파크

다음 날 오전부터 전날 갔던 브라이언트 파크 잠시 찍고, Joe's pizza 오픈런해서 사고 타임스퀘어로 왔다.

Joe's pizza는 몰랐는데 뉴욕에서 가장 유명한 피자집이었고, 오픈런 하길 잘한 것 같다. 줄 엄청 길어짐

도우 얇은 피자를 그리 좋아하진 않아 기대를 안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맛있었다. 특히 왼쪽에 모짜렐라 피자가 든 건 없어도 진짜 맛있었다.

뉴욕하면 센트럴 파크를 안갈 수 없기에 마지막 일정으로 갔다왔다. 센트럴 파크 자체가 너무 넓어서 다 둘러보긴 힘들어서 인기 스팟 찾아보고 갔다. 빌딩에 둘러싸인 잔디밭 풍경이 너무 좋다. 저 빌딩안에서 얼마나 바쁘게 돌아가고 있는 지 모르겠지만 한 발자국만 멀어져서 보면 잔디밭에 누워 여유로운 모습 뿐이다.

빌딩 안에서의 삶에 갖혀있지 말자. 바쁜 일 뒤로 하고 잔디밭에 누워있어도 아무 일도 안일어난다. 여유를 가지자.

라과디아 공항에서 마지막 한 컷. 미국 도시들 몇 군데 안갔지만 그렇게 좋다고는 생각안했는데 뉴욕만큼은 떠나기 아쉽다. 다음에 또 오기로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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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1 · 네이버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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