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으로 간 미국이지만 여행 기분 내려 여기저기 다녔기에 기록을 또 남겨본다.
경로는 김해-인천-애틀랜타-서배너이고 비행시간만 15시간 정도로 기억한다. 나는 그래도 장거리랑 잘 맞는 사람인가보다. 비행기에서 시간보내는게 나름 재밌었다. (영화보고 드라마 보고 예능보고 책 읽다가 노래도 듣고 할 게 많다)
수십 번 탔지만 아직도 비행기 타면 꼭 찍는 샷. 구름이 산 처럼 튀어나와 있는 것이 장관이다. 구름 사진은 볼때마다 뛰어 내려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대한항공 기내식1 - 도토리 묵과 불고기, 묵 육수가 좀 시큼했지만 먹을 만 했다. 외국인들 입맛에 그리 맞지 않았을 같다.
주말에 뉴욕도 갈 예정이므로 뉴욕 분위기 맛볼 수 있는 영화 찾다가 '인턴' 보기로 했다. 전에 봤지만 또 봐도 힐링 되는 영화. 요즘 이런 영화 어디없나
대한항공 기내식2 : 이제 다와간다고 서양식이 나온다. 치즈토마토 스파게티인데 간도 적당하고 맛있었다!
드디어 도착한 애틀랜타 공항에서 무료로 라운지 쿠폰 사용했다. B터미널에서 갈 수 있는 곳은 이 Minutes Suites 뿐. 생각했던 라운지랑 달라서 당황했지만 1인실 조그만 방에 들어가서 1시간 동안 누워있다 나왔다. (복귀할 땐 F터미널에서 흔히 아는 라운지 이용).
고생 끝에 도착한 서배너에서 첫 식사. Long horn 이라는 미국 스테이크집. 앨라바마에도 있었는데 아웃백같은 체인점인가보다. 전에 아주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도 기대했는데 약간 오버쿡되어서 그런 지.. 어째 스테이크보다 폭립이 더 맛있었다. 아무튼 미국 갈때마다 롱혼은 한 번씩 먹어야 된다.
숙소인 Embassy suites 에서 매일 아침 말아주는 오믈렛. 주방장님 솜씨 인정이다. 3주가량 숙박 중 열 번 가까이 먹었는데도 항상 맛있었다.
사이버 트럭! 실물로 처음 본다. 그냥 그림체부터가 다르다. 사이버 트럭 지나가는 순간 주변 차들은 쭈구리 같아 보인다.
퇴근하고 근처에 갈만한 곳 찾다가 오게된 River street. 가게들이 모여있는게 관광지느낌 물씬 났다. 강보면서 맥주한잔하니 살짝 여행 온 기분 났다.
여담으로 지난 번 뉴올리언즈 갔을 때 구운 굴이 되게 맛있었던 기억이 있어서 Fried oyste를 시켰는데 굴튀김이었다. 당연히 굴튀김인건데 왜 그걸 몰랐을까
다급한 마음에 가장 그럴듯한 걸로 시켜 버렸다. Fired oyster는 그냥 겉은 튀김옷 안은 데친 굴 느낌.. 그닥 맛있지 않았고 앞으로 안먹을 것 같다.
미국인들은 뭐든지 다 튀기는 것 같다.
river street 맛집으로 소개 받고 간 레스토랑. 들어가자마자 영화에서나 보던 미국 레스토랑 느낌? 가족단위 손님이 많았다. 다른 것도 맛있었지만 스타터로 시킨 이 문어다리가 진짜 참신하고 맛있었다. 세 명 모두 원픽으로 뽑은 요리. (물론 가격은 맛있지 않았다. 총 $195 나옴. 한화로 약 26만원)
Leopold 라는 아이스크림 가게. 줄 20분 정도 서서 살 수 있었다. 베라처럼 원하는 맛 고르면 컵이든 콘이든 담아준다. 그런데 양이 너무 많다.. 그래도 이왕 먹는 거 맛 한가지맛 하면 아쉬우니 두 가지맛 골랐는데 결국 반밖에 못먹었다ㅎ 서배너에 한국사람을 본 적이 없는데 이 아이스크림 줄 기다리면서 처음 봤다.
하늘이 탁 트여있어서 노을지는 시간에 너무 이뻤다. 다리에서 노을감상하며 멍때리다가 숙소로 복귀했다! 이런게 출장의 묘미가 아닌가 싶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