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4/1 오전 10시에 시애틀 공항으로 입국하였습니다~
이번에 미국 3번째 방문이었는데, 지금까지 중에 제일 빡시게 심사한 것 같아요..
제가 타고 온 비행기 도착 이후 일본에서 온 비행기도 도착해서, 입국 심사 대기에만 2시간은 걸린 것 같네요ㅠ
10시 25분 착륙했는데 나오니까 1시20분 였어요...
**꼭 짐을 찾자마자 입국심사 대기줄로 가세요! 진짜진짜진짜 오래 걸립니다. 심사관이 한 명 당 5분씩은 물어보고,
영어 못하는 사람들이 있으면 더더 심사가 늦어집니다ㅠ 제 앞에는 중국인들이 많아서 더 오래 기다렸어요..
시애틀로 오시는 분들은 많지 않은 것 같지만, 제가 받은 질문들 생각나는 데로 적어볼게요.
여기 온 목적이 뭐니?
--> 나 여행왔어
여행 얼마나 해?
--> 35일 정도. 5/5에 출국해.
여기서 어디서 자니?
--> 여기 내 친구가 사는데, 거기 묵을 예정이야 (주소도 기억해갔는데, 주소는 안 물어보더라구요)
그 친구는 어떻게 아는 사이인데? 여자야?
--> 내 초등학교 친구야. 여자야.
그 친구는 결혼했니? 그럼 친구가 데리러 오는거야?
--> 응, 결혼했어. 친구가 밖에서 기다리고 있어
리턴 티켓 보여줄래?
--> (숙소랑 항공편 다 프린트해서 갔는데, 그거 보여줬어요) 나 워싱턴 DC에서 아웃이야.
그럼 그 사이 일정은 어떻게 돼? 여기 계속 있어?
--> 나 여기 일주일 있다가 캘리포니아로 갈거야
그니까 캘리포니아 어디?
--> LA, 라스베가스, 요세미티, 샌프란에 갈거야
거기는 누구랑 여행해?
--> 부모님이랑 LA에서 만나서 함께 여행하고, 뉴욕으로 가서 같이 한국으로 돌아갈거야
부모님은 어디서 오셔?
--> 한국에서 오셔
한국에서 너는 누구랑 살아?
--> 부모님이랑 같이 살아
그럼 캘리포니아는 어떻게 여행할거야?
--> 나 렌트카 빌렸어.
렌트카 예약 내역서 있어?
--> (렌트카 예약 내역서는 폰으로 보여주려고 했어서, 따로 안 뽑아갔어요ㅠㅠ) 나 지금 프린트한 것은 없어서, 인터넷으로 보여줄수 있는데 괜찮아?
아니 인터넷으로는 누구나 보여줄 수 있어 (어이없어 하는 듯한 표정 지으면서 얘기해서 쫌 쫄았어요), 그럼 숙소 예약 내역서 있니?
--> (숙소 예약 내역서 프린트 한 것들) 이거 다 보여줄까 ? 여기있어
(숙소 내역서 보는 중) 그럼 라스베가스는 친구랑 다녀?
--> (함정 질문을 하더라구요) 아니 여기는 부모님이랑 다니고 시애틀에서만 친구랑 다녀
(숙소 내역서 보는 중) LA, 샌프란, 라스베가스 등 제가 한 말이 맞는지 1분 정도? 꼼꼼히 보더라구요
** 더 생각나서 추가합니다 **
베가스에서는 힐튼에서 묵네~ 오우~ 좋겠다~
--> 으응...(뭐지 갑자기..? 했어요ㅋㅋㅋ)
너 라스베가스에서 갬블할거야?
--> 아마..? 확실치는 않아
무슨 게임 제일 좋아해? 해봤어?
--> 아니 예전에 해보려고 했는데, 하지는 않았어
너는 무슨 일해?
--> ~~~이런 일해.
얼마 가져왔어?
--> 백달러 정도
너 뭐 음식 가져온 거 있니?
--> 나 친구 선물로 줄 스낵 몇개 가져왔어 (김자반 가져왔었거든요)
그래? 시애틀에서 좋은 시간 보내!!
이거보다 훨씬 더 많이 물어본 것 같은데 지금 기억나는 건 이 정도입니다.
심사관 말투가 퉁명스러워서 더 긴장한 것 같아요.
지금 생각해보니 제가 시애틀에서 친구 집에서 묵을 예정이어서, 더 디테일하게 물어본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도 거짓말만 안하고 묻는 말에만 잘 대답하면 문제없이 통과하실 것 같습니다!!!
시애틀에서 벤쿠버 올라갔다가 LA로 다시 들어올 예정이라, 그 때 또 입국심사를 경험할 것 같네요ㅠ-ㅠ
다들 조심히 들어오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