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여디에서 도움 많이 받아서 저도 도움이 될까 올려 봅니다:)
모두 무사 미국 입국 심사를 기원하며🙏🏻
챙겨간 서류는 아래 정리해둘게요.
ESTA 서류, 백신접종증명서, 호텔바우처
혹시 몰라 nba 경기 티켓 예매 내역까지..
대망의 입국 심사!
줄을 섰는데 뭔가 무섭게 생기신 한 남자 심사관 분이 제일 먼저 딱 눈에 띄더라구요..
덩치도 좋으시고 표정은 완전 정색.. 인상 확 쓰고 껌 씹으면서 질문하던 포스가, 넘치다 못해 흐르던 입국 심사관..
그 분이 제일 눈에 띄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그 심사관한테 입국심사 받던 분이 세컨더리로 가시는 거예요ㅠㅠㅠ..
세컨더리로 가신 분은 불어 쓰던 백인 사람..
보니까 몇 마디 묻지도 않는 거 같던데 1분도 안걸려서 바로 그 분 여권을 번쩍 들더니 짜증난다는 표정으로 다른 직원에게 전달..
그 분은 그대로 그 직원이랑 여권과 함께 어딘가로 사라지시더라구요..
그냥 이런 거 보니까 인종 언어 안따지고 누가 갈지 모르겠더라구요 세컨더리는.. 그냥 심사관 마음 같아요 ㅠㅠ
암튼 저 심사관만 안걸렸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하필이몀 그 심사관이 저한테 오라고 손짓을..
덜덜 떨면서 갔어요 ㅠㅠㅠ
----------여기서부터 대화체 그대로 쓸게요.
(아참 저는 손에 서류 들고 있었습니다!)
나 : Hello sir(최대한 미소 지었어요)
👨🏻✈️:카메라 봐
나: ok.(카메라 쳐다 봄)
👨🏻✈️ : 왜 왔어?
나 : 휴가 왔어! 여행!
👨🏻✈️ : 어디서 지낼거야?
(이 질문에서 제가 주변이 너무 시끄럽기도 했고, 잘 안들려서 저도 모르게 잉? 이런 소리 내면서 못들었단 표정으로 쳐다 보니까 다시 얘기 해줬습니다.)
나 : 나 호텔 예약 했어
👨🏻✈️ : 호텔 주소 알려줘
나 : 호텔은 주소는 여기고, 호텔 이름은 이거야~~.
⭐️⭐️여기서 잠깐))바우처 있긴 했는데 호텔 주소랑, 이름 외워서 말하는 게 좋을 거 같아서 주소 먼저 말했더니 컴퓨터로 막 검색 하더라구요? 검색하고 저 쳐다보길래 그냥 이름까지 말해버렸어요(한국인의 눈칫밥!!!ㅋㅋㅋㅋㅋㅋㅋ)
👨🏻✈️: 오케이 지문 찍어.
지문 찍으라고 해서 이제 끝이구나 했는데, 지문을 오른 손 검지중지약지 한꺼번에 올리고 통과되면 엄지
그리고 왼손 검중약지 한꺼번에 올리고 또 통과되면 엄지 이렇게 찍는 순이라서..
시간이 좀 걸리니까 그 사이에도 질문을 하더라구요..
방심 금물..
👨🏻✈️:근데 호텔이 oo지역이던데, 거기에 친구가 있어?
(미국내 친구나 가족이 있는지 떠보는 거 같았어요)
나: 같이 여행온 친구만 있고 그 지역엔 친구 없어.
👨🏻✈️:같이 온 친구는 한국인 친구?
나 : 응. 한국인 친구
👨🏻✈️: 그래, 잘가.
나 : Thank you.
이렇게 저는 악명 높다는 샌프란 입국심사를 무사히 마쳤어요.
생각보다 빨리 그리고 무사히 넘겼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