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차 3명이 방문, 구성원 : 본인, 사장님(본인의 아버지), 상사님
아시아나 저녁 8시 비행기 탔구용..
입국심사 줄 짱 길다구 했는데 가니까 텅텅 비어있길래 오 럭키~ 하구 바로 일빠로 받았어요.
패밀리?해서
하나는 아버지고 하나는 우리 회사 엔지니어야 하니까.
가족이 아닌 상사님은 빠져~~!!
해서 갑자기 빠지셨어요..
질문 좀 깐깐하게 했어요.
왜 왔냐 아빠인건지? 너 회사에서 무슨일 하냐, 어느 전시회 간다고? 바로 어디 도시 가는데? 며칠 있을건데? 돈 얼마 갖고왔음? 전에 미국 온적 있나? 어느 숙소에 묵는데? 에어비엔비 바우처 한번 보여줘, 명함 한번 줘..등등 거의 저한테만 묻고 아버지한테는 한개두 안 물어보심.
지문 잘 찍고 통과했는데,
문제는 상사님이 영어도 잘 못하시구 준비된 서류는 다 제 손에 있고..
갑자기 다른 라인 가서 심사받더니 세컨더리 룸 가셨음..
그거 보고 심사관분께 혹시 서류 주고와도 되는지 여쭤봤는데 우리 인터넷에 다 등록되있으니까 별 문제 없을거임^^ 잠깐 기다리면 돼 하고 컷 당했으요.
그때부터 식은땀 줄줄나며 언럭키 하게 됐는데, 아버지는 우선 캐리어 찾으러 가시고, 문신 짱 많은 드웨인존슨 닮으신 가드분이 제가 세컨더리 룸 앞에서 덜덜대고 있으니까 와서 기다리고있는거임? 내려가서 기다리셈 하고 또 쫓아내고ㅠㅜ
일단 급한대로 캐리어 찾으러 가니 아직 안나왔대서 되는대로 도움 드려야겠다 싶어 카톡으로 서류 막 보내드리고 있는데 갑자기 상사님이 제 어깨 치면서 안보내도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알고보니 세컨더리룸 들어가니까 사람도 많이 없었고, 자기 들어갈때 한국말 하는 직원이 막 들어와서 한국어로 질의응답 잘 하고 나올수 있었다며..
그래서 30분만에 입국심사 끝내고 30분 더 기다려 캐리어 받고 나왔습니다.
운이 좋아서 잘 통과하게 됐는데, 출장인 그룹이어도 서류는 개별로 각자 준비해서 손에 쥐고있는게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