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 샌프란 - LA 경유편이어서 샌프란에서 입국심사 받았습니다. 남미계 남성분이셨는데 약간 깐깐해보였어서 너무 긴장했었어요 ㅠ
-여행? 비즈니스?
여행이요
-혼자왔어 ? 아니면 다른 사람이랑 왔어?
(마스크+남미 특유 발음+제가 영어 못함 콤보 때문에 잘 못알아 들어서 왓 ...? 이러니까 다시 말해줬어요. 무례한 표현인 건 알았는데 막상 가보니 너무 긴장해서 왓? 이 저절로 나오더라구요 ㅠㅠ)
친구 두명이랑 왔어요
-친구들 어딨어?
저기 한명이랑 여기 한명
(너무 긴장해서 그냥 친구들 가르키면서 원, 원, 이랬어여 ㅋㅋㅋㅋ ㅜㅜ)
-숙소 어디에서 묵어?
LA콘도텔
-콘도? 왜 호텔이 아니고 콘도야?
(사실 두개 차이를 잘 몰라서 이해가 안되는 질문이었어요, 외국 사는 친구한테 물어보니까 성매매 가능성때문에 물어본거라더라고요.)
한인타운 안에 있어서요
-예약내역 보여줘
준비했던 서류 보여줬어요
-LA에서 뭐할거야?
디즈니랜드랑.. 또... 그리피??? 그리핀 ..?? (그리피스 천문대가 기억이 안나서 그리핀 ..? 이러니까 왓 ????? 왓 ..?????? 이러시더라고여 그래서 준비했던 계획표 보여줬어요)
-디즈니랜드 티켓 보여줘
예약티켓 사진 보여줬어요
이러고 통과했어요! 사실 질문 순서가 정확하진 않지만 얼추 저렇게 물어보긴 했었어요. 너무 긴장해서 바들바들 떠느라 막상 준비해간 서류들을 늦게 보여줘서 ㅋㅋㅋㅋ ㅠㅠ 대답도 잘 못하고 그래서 세컨더리 끌려가나했는데 다행히 통과시켜줬어요. 최대한 관광객 티 낸다고 선글라스도 머리에 얹고 갔어요 이게 효과가 있었는지는 모르겠는데... 돈 얼마 들고왔는지도 안물어보시고 생각보다 질문이 짧아서 다행이었습니다. 제 친구들도 무사히 통과했어요! 곧 여행이신 분들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아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