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pier 39에 널부러진 바다사자, 물개가 유명한데 정작 저희는 3-4마리 밖에 못 봤어요.
애들이 동물들 너무 좋아해서 실망을 너무 하길래 " 라호야 코브 가면 물개랑 바다사자 많대."라고 하면서 정말 없으면 어떡하나? 싶었어요.
샌디에고 패스를 끊은 관계로 아침 일찍 발보아 파크내 자연사 박물관(10시 시작), 항공우주 박물관, USS midway (5시 마감), 버치 아쿠아리움(7시 마감)까지 알차게 돌고 라호야 코브로 향했습니다. 버치 아쿠아리움은 작아요. 저흰 패스가 있어서 라호야코브도 가고 할려고 간거지만 굳이 가실필요 없어요. 버치에서 해가 질락말락할때 출발했어요
버치 아쿠아리움과 라호야 코브는 가까워요. 한 10분?
차 댈 자리가 없어 계속 뱅뱅 도는데 애들은 바다사자 많다고 안달이 났어요. 자기들 먼저 내려주면 안되냐고.. 얘들아 여기 미국 이거든. 너네만 내려 놓으면 엄마 잡혀간다~~. 한 바퀴 돌고 두 바퀴째 자리가 났어요. 약간 메인에서 벗어나 호텔 같은곳 앞에 평형주자 자리가 하나 있어서 대었습니다.
요런 길을 가로지르고 바다쪽으로 보면~짜잔~
울음 소리도 생생하게 들리고. 한동안 오우오우~~ 우우우~ 거렸네요^^;;
좀 더 가다보면 사람과 바다사자가 함께 공존하는 곳이 나와요. 계단에 얘네들이 점령해서 사람들이 못 내려가는 ㅋㅋ
물에 들어가고 싶다고 애들이 졸랐는데 차가 좀 멀리 대어 있기도 하고 해가 떨어지면 날씨가 급격히 추워져서 못 했네요. 샌디에이고 에서 좀 더 시간이 있었다면 한번 다시 가고팠어요. 동물원이 아닌 자연에서 이렇게 생생하게 볼수 있다니요. 그것도 멋진 석양과 함께요^^.
아쉬움을 뒤로 하고 돌아나오는데 오마낫.. 길 한가운데 바다사자 한 마리가 누워 있어요.
어디 올릴려고 찍은게 아니다 보니 목소리가 들어간거는 양해 부탁드려요. 편집 능력도 없어서 ㅠㅡㅜ;;
아름다운 석양과 생생한 바다물개를 볼 수 있는 라호야 코브 추천드려요. 단 냄새는 좀 납니다~
나 캘리포니아야 하는 길고 가는 야자수 나무. 벌써 그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