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줄요약 있음)
라스베가스에서 앤텔롭캐년으로 이동하던 중
유타 주의 세인트조지 슈퍼차저에서 80%까지 충전을 하고
예약해둔 앤텔롭캐년 투어 시간이 생각보다 촉박해 마음이 급했습니다
대부분 거리를 70mph로 이동하다보니 배터리 줄어드는 속도가 장난 아니더라구요
가는 길에 페이지 슈퍼차저가 있길래 거기로 목적지 바꾸고 가던 중에 차가 멈췄습니다
화면상에 배터리 2% 주행가능거리 7마일이던데 서더라구요
액셀 밟아도 차가 안 가더니 상상하기 싫었던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고야 말았습니다...
0%도 아닌데 조금은 가겠거니 생각했던 제 판단이 너무 안일했죠
심지어 차가 차로 절반을 먹은 상태에서 서서 완전 멘붕...
허츠렌터카 긴급출동센터 연락했는데 연락 닿는 데만 20분정도 걸렸고, 렌터카 업체 연결해주는 데까지만 한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비상등 켜져있는 동안 현지인 두 팀이 와서 살펴보고 가셨어요(덕분에 허츠와 연락이 좀 더 편하게 되었음)
근데 딱히 할 수 있는게 없더라구요
좀 있으니 비상등까지 꺼지고
비도 오고 한번은 둘 다 나가있는데 문도 안열리고
비상등까지 꺼지니 지나가는 차들한테 한소리 듣고...
그러다 보안관이 출동해서 사정 설명드리니
지역 견인차 업체 불러주시고 뒤에서 경광등 켜고 길 정리해주셨습니다
15분정도 기다리니 견인차가 와서 상황 정리했어요
와중에 견인차 와서 차 올리니 허츠 쪽 견인차 연락 왔음...
보안관 분 말씀으로는 지역 견인차랑 연결되지 않은 거 같은데
그럼 세인트존스에서 오는데 세시간까지 걸린다고 하더라구요
큰일날 뻔 했습니다 하핫...
허츠 견인차는 185달러 부르길래 더 나올 수도 있겠다 생각했는데 지역 견인기사님이 100달러 달라고 하시더라구요
여러모로 민폐 끼쳐서 너무 죄송했고
도와주시는 분들이 많아 너무도 감사했습니다
투어 시간 맞춰야된다는 압박감과 욕심이 이런 일을 벌여버린 것 같아 마음이 편치 않았는데 어찌저찌 해결되어 다행입니다
테슬라 빌리실 분들은 꼭 참고해서 여유있게 계획 짜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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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줄요약
1) 테슬라 모델3 롱레인지 2% 7마일 남기고 섰음(차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꼭! 10% 여유 두고 타세요)
2) 테슬라로 장거리 여행 계획하신다면 긴급출동은 넣는 걸 고려해보시길...
3) 상황에 따라 지역 견인업체 부르는 게 빠르고 저렴할 수 있습니다. 어차피 늦게 오니까 천천히 찾아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