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보스턴 현지인 소품샵, 기념품샵, 독립서점 추천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보스턴에서 교환학생 생활 중입니다.

현지인 친구들과 함께 다녀온 로컬 샵들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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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춥기만 하던 보스턴에도 늦봄, 초여름이 찾아왔습니다.

원래는 가을을 가장 좋아하는데 올해는 여름이 너무 예뻐요

어쩌면 가장 좋아하는 시기가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캘리포니아에 있던 어린 시절 날씨와 매우 비슷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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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은 정들었던 스코틀랜드 교환학생 친구들이 돌아가는 날이었어요.

돌아가기 전에 무작정 한 번은 봐야지 하고 냅다 나가서

친구들이 끌고 다니는 대로 따라다닌 하루인데, 생각보다 모든 것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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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포케를 자주 먹었는데 미국에 와서는 처음 먹어봤어요.

왜냐하면....

🩷비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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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포케 세금 포함 13.86달러

한화 19,057원 결제되었네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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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핑2개 (새우,두부) 에 야채는 마음대로 넣을 수 있었는데 오이, 양배추, 당근, 양파, 양상추, 옥수수 등을 넣었고 밑에는 쌀밥이 깔려 있어서 생각보다 양은 정말 많았어요. 사실 보스턴에서 13달러면 싼 축이기는 해요 ㅠ-ㅠ 학식도 점심 12달러, 저녁 15달러씩 하거든요.

그래도 한국 물가를 생각하면 손이 떨리는 가격....

두 번에 걸쳐서 나눠먹으면 딱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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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서 열심히 재료를 섞던 친구...

특이하게 포케 가게에서 코리안 치킨을 팔고 있었어요.

미국에서 한식은 생각보다 꽤 인기가 좋습니다. 한식만이 아니라 어차피 다양한 나라의 음식이 골고루 인기가 많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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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도 완벽했던 날씨

포케를 들고 야외에서 아름다운 건물을 보며 점심을 먹었는데 유유자적하고, 평화롭고, 행복했어요.

기본적인 삶의 질이 다르다는 게 이렇게 중요하구나 싶었지요

Poké station and kitchen

313 Huntington Ave, Boston, MA 02115 미국

포케스테이션은 특별한 맛집까지는 아니지만 무난하게 너무 비싸지 않은 선에서 든든하고 건강하며 빠르게 나오는 음식을 먹고 싶으시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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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으면서 탄성을 질렀어요!

너무 예쁘지 않나요? ㅠㅠㅠ

진짜 내가 사랑하는 웨스 앤더슨 무드....웨스 앤더슨이 물론 스타일리시한 사람이지만 이런 동네에서 자랐다면 자연스레 그런 감성을 갖게 되었겠구나.... 싶었어요. 그래서 요즈음은 제 고향에 대해서도 자주 생각해보게 됩니다.

화창한 날씨, 맛있는 점심, 좋아하는 친구들과 행복하게 소품샵으로 향했습니다. 무작정 친구 따라 이리저리 돌아다닌 하루였기 때문에 멋모르고 따라만 갔는데 그 자체도 즐거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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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도착한 곳은 MBTA 샵입니다. 미국인 친구는 '엥? 거기가 재밌어?' 라고 했지만 저희들은 역시 외국인이라 그런지 즐겁고 새로운 경험이었어요. MBTA는 Massachusetts Bay Transportation Authority인데, 쉽게 말하자면 지하철입니다. 보스턴에는 유명 대학이 많은 만큼 하버드, MIT 역이 적혀 있는 굿즈들이 많으니 그런 걸 원하시는 분들이라면 좋아하실 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무엇보다 제 마음에 들었던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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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고지도들이었습니다!! 정말 세계대전 이전부터 존재하던 지도들을 팔고 있었어요 😳 이날의 일행들은 출신지가 미국, 캐나다, 폴란드, 일본 등으로 모두 달랐기 때문에 각자 자기 대륙 지도가 있는 코너에 붙어서 고향이나, 추억 어린 장소들을 찾아봤어요.

이 사진은 제 친구의 고향인 캐나다 위니펙이에요. 곰돌이 푸우의 고향이기도 해요. 그래서 곰돌이 푸우 이름은 원래 위니 더 푸우입니다. 이제 몇 시간 뒤면 이 친구는 보스턴을 영영 떠나요. 위니라고 발음하던 그 모습이 너무너무 그리울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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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제 취향이어서 ㅎㅎ 넘 귀엽지 않나요? 심플한 선으로 나타낸 빈티지 일러스트가 마음에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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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찾은 사람~

Corea

1900년대 초반에 만들어진 지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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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도 코너보다 더 좋았던 건 우주, 바다 등의 환경에 대한 기록들? 이었어요. 뭐라고 부르는지 모르겠네요!

찬찬히 하나하나 보면서 고르고 싶었는데 제가 일행 있으면 너무 오래 걸릴까봐 뭘 제대로 못 골라서 ㅠㅠ

비싸기도 했고요.... 저거 한 장에 6만원 정도.....

이건 별자리에 대한 포스터인데 너무너무 예뻐서 정말 갖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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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A 전시회에서 꾸며둔 방에 세계지도가 붙어 있는 것을 보고, 저도 세계지도를 사서 붙여야겠다고 다짐했어요. 어디어디 갔나 표시하고 다음에는 또 어디를 가볼까 계획하면서 살 수 있으니까요

세계대전 때 만들어진 홍보물입니다. 이렇게 오래된 빈티지 일러스트들이 잔뜩 있어요. 꽃, 사람, 동물, 전쟁, 명화 등등 종류별로 잘 정리되어 있어서 고르는 재미가 있습니다. 이런 건 정말 미국에만 있는 빈티지 샵이니까 들러보시는 거 적극 추천드려요^_^

그리고 제 마음을 사로잡았던 빈티지 카메라. 미국에 와서 가장 신기했던 건, 역시 아직도 '영상용' 필름 카메라를 쓴다는 거였어요. 우리나라에는 현재 영상필름 영사기 자체가 없는 것으로 알아요. 필름도 무척 비싸고(3분 분량을 찍는 데 7~8만원 가량입니다.) 편집기 등의 장비도 없지만 제가 다니는 보스턴 학교에는 모두 구비되어 있어서, 필름 영화 촬영에 흥미가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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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것도 갖고 싶었는데... 몇mm인지, 현재 작동은 되는지 모르겠고 30달러라는 가격 때문에 장식용인 듯하여 내려두었습니다.

여기다 눈을 갖다 대면 물체를 볼 수 있어요. 네모낳고 작은 화면으로 바라보는 친구들의 모습과 빈티지샵의 풍경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건 오래된 스탬프예요!

예전에 다이어리 꾸미기를 할 때 이런 게 미친 듯이 갖고 싶었는데 ㅋㅋㅋ 전 사실 아날로그 세대까지는 아닌데도 이상하게 아날로그에 대한 동경과 그리움이 있어요.

옛날 사람들이 생각한 미래의 보스턴. 날으는 자동차 말고는 얼추 비슷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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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유니크한 아이템이 많은 MBTA샵, 빈티지에 관심이 많으시다면 적극 추천합니다. 가게가 크지 않아서 금방 둘러보고 나올 수 있어요. 캠브릿지에 위치하여 하버드에서 멀지 않습니다. 다만 저는 보스턴에서 3달 더 생활해야 하는 고달픈 고학생인지라~.... 아무것도 못 사고 나왔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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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다음에도 자아 없이 친구를 따라 서성...서성..... 걷다보니 도착한 곳은

미술용품샵!!! 이었습니다. 미국은 뜨개질 문화가 우리나라보다 훨씬 발달해있어요. 아니, 뜨개질만의 문제가 아니라 (어쩌면 당연하게도) 모든 물품이 우리나라보다 많은 가짓수를 자랑합니다.

저는 한국에서도 소품샵 구경을 좋아했는데, 사실 한국 소품샵이나 문구점은 어디를 가든 다 비슷하긴 해요. 미국은 확실히 시장 규모가 달라서인지 작은 샵들을 가면 구비한 물품이 다들 다르더라고요. 그래서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최대한 많은 곳들을 돌아다녀보시는 걸 권유드립니다.

여기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는데요. 정말 많은 종류의 실들이 있고, 이렇게 샘플을 만져볼 수도 있거든요.

실도 종류가 많고 기타 원석이나, 미술용품이 가득해서 자그만 동대문 느낌이 들었어요. 그러고보니 미국에도 동대문 시장같은 곳이 있겠죠? 동묘 구제시장이나요. 그런 곳을 찾아봐야겠어요. 보통 저런 곳을 관광 코스로는 가지 않으니, 오늘 친구와 놀러 나오지 않았다면 영영 염두에 두지 못 했겠지 싶습니다. 하루하루가 우연이고 행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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샵 이름은 Michaels 입니다! ​

대망의 마지막은, 들어가자마자 귀여운 모빌 때문에 기뻐졌던 동네서점 Porter Square Books 입니다. 독립서점이라고 칭하는 게 맞을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러니 동네서점인 걸로... 위의 미술용품샵 바로 옆에 붙어있기 때문에, 구경하러 들르기 딱 좋아요.

곧 Father's day라서 관련된 상품이 많이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미국 대중문화에 지배적 정서로 작용하는 것 중 하나인 대디이슈.... 란 대체 뭘까? 라는 생각을 잠깐 하게 되었던 스팟.

여기는 귀여운 물품들이 정말 많아요. 아동서적 코너가 잘 만들어져 있구요.

아~ 내가 부자였다면... 이런 물건들로 가득 채운 인생을 살았을 텐데...

정신 없었을 것 같기도 하니까

럭키비키.

요 조그만 동전지갑은 정말 혹했는데... 다른 귀여운 지갑들도 많을 것 같아서 포기했어요.

그리고 이 카드 시리즈에 눈을 뺏겨서....

결국 12장 사고 3만원 가까이 냈답니다...

오늘의 스튜핏

한국 친구들에게 보낼 엽서가 더 필요해서 고민 중이었는데요. 우주도 좋아하고, 웨스 앤더슨도 좋아해서 정말 끝까지 고민했는데 둘 다 편지 쓰는 부분이 너무 작더라구요 ㅠ-ㅠ 하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웨스 앤더슨 살 걸.... 아... 우주도 예뻤는데...... 우주는 콩캐님 생각도 났음 ㅋㅋㅎㅎ

그리고 이 행복해보이는 꽃도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적다 보니 저는 이 서점이 제일 좋았나봐요. 계속 마음에 든다는 이야기만 하고 있네요.

친구가 찾은 꽃짝꿍

얘는 진지하게 구매를 고민했는데 이 역시 25달러... 약 4만원이라는 사악한 가격이슈로 내려두었습니다. 인형을 안고 자기만 해도 사람이 안정감을 느낀다더라고요. 그런데 안고 자기엔 너무 조그맣고... 한국에 돌아갈 때도 처치곤란이 될까봐 ㅠ-ㅠ 귀여운 꽃아 안녕....

최초의 인형은 어디서 시작되었을까요? 우상숭배 모형에서 시작되었으려나? 인형의 역사에 관련된 기록이 있으면 찾아봐야겠습니다.

이건 처음 보는 작품인데 제목이 흥미로워서 읽어보려고 찍어두었습니다.

퍼즐들인데, 일러스트 감성이 마음에 들어요. 전반적으로 아기자기한 것을 좋아하는 저에게 천국이었던 곳.

아아...

아른거린다

그치만 아닌 건 아닌 거야...

저는 어린이책을 보면 행복해져요. 언젠가 어린이책을 써 보고 싶어요. 어린이도서관에서 알바한 적도 있거든요 ㅎㅎ 미국에는 확실히 더 다양한 어린이책들이 있었어요. 여기 와서 매일 조금씩 읽을까 생각했습니다. 어차피 어려운 책은 거의 다 번역되어 나올 텐데, 어린이책은 그렇지 않을 것 같아서요.

엄마 쿼카와 아기 쿼카 사진!

이건 반가운 동화책이었어요. 어릴 적 영어학원에 영어 동화책 도서실이 따로 있었는데, 저는 귀여운 그림을 좋아했기 때문에 거기 자주 들어앉아 있었거든요. 어렸을 때 봤던 기억이 나는 동화책이었어요!

이렇게 생각해보면 새삼 어릴 적 받은 영어교육 및 영미권 컨텐츠(스폰지밥 등) 덕에 저는 미국에 와서도 크게 소외감 느끼지 않고 살아가는 것 같아요. 방금도 미국 친구들이랑 어릴 적 이야기를 나눴거든요. 아이칼리라든지, 어린이 프로그램 이야기를 했는데 사실 제가 모르는 게 더 많기는 했지만 그만큼 아는 게 조금만 나와도 반갑고 즐거워요 ☺️

반면 한국에서는 보통 어린 시절 이야기를 하면 케이팝 아이돌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저도 물론 좋아하기는 했고 노래도 웬만하면 다 알지만 엄청 깊게 빠져있지는 않았어서 ㅎㅎ 미국이 정서적으로 훨씬 잘 맞다고 느껴요. 특히 영화 이야기를 할 때는 더더욱.

늘 제 사진을 예쁘게 찍어주는 친구가 한 장 찍어주었습니다🌷

어쩜 가게 벽에 그린 그림까지 귀염뽀짝 내 취향...ㅠ

평생 이렇게만 살고 싶네요...

완벽했던 하늘

아까 말했던 카드 12개 사고 북스토어 탐험 끝!

항구 근처에 있고, 공원도 있어요.

애정하는 장소가 될 것 같네요.

오늘의 마지막 모험으로는 터키쉬 베이커리에 다녀왔습니다.

아니 내 친구들 언제나 과제에 허덕이던 기억밖에 없는데 언제 이렇게 멋진 곳을 알고 다녀와서 나한테 소개해주는 건지...

들어서자마자 나는 달콤한 향과

웃으면서 일행 모두에게 차이 티를 맛보게 해 주신 사장님

각양각색의 처음 보는 베이커리들

저는 Spinach cheese snail이라는 빵을 샀어요. 처음에는 살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친구가 뜯어준 한 입을 먹고는 반해서 바로 통째로 사 왔어요... 겉보기에는 물렁해보이는데 완전 바삭바삭하거든요 🥺🤍 아사삭 씹히는 껍질과 안쪽의 부드러운 빵, 상큼한 시금치... 치즈 싫어하는데 치즈 맛은 거의 나지 않아서 더 좋았어요. 첫인상은 구운 야채만두 같다는 느낌? 전 만두에 환장하기 때문에... 참을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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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저는 간과했습니다.

7달러면 1만원이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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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요....

나 저 빵 하나를 만 원 주고 사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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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미국에선 파리바게트와 뚜레쥬르 장사가 엄청 잘 됩니다. 한 치의 과장도 없는 진실입니다....

이렇게 반나절간의 모험을 즐기고 친구 방에 들렀다가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원래는 독립영화관에 가려고 했는데, 12인의 성난 사람들+세미나를 25달러에 해 주더라고요. 아니 그거 고전영화라 퍼블릭 도메인일 텐데... 아무리 강연이 있다고 해도 25달러면 3만원이 넘는데? 친구들 모두 경악하며 그냥 컴퓨터로 보자고 해서 귀가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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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

포케 $13.86 (19,057)

북스토어 엽서 $19.13 (26,303)

터키쉬 베이커리 $6.69 (9,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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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합 $39.68 (54,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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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값이나 커피값을 아낀 덕에 그렇게 많이 쓰지는 않았네요!

하지만 현재 저의 통장 잔고는 단 63만원.....

이제 63만원으로 보스턴에서 살아남기가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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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돈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보스턴은 결코 가성비 있는 도시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돈으로 살 수 없을 것들을 많이 얻어가고 있어요. 이를 피부로 체감하는 요즈음입니다. 남은 기간도 최대한 알차게 지내며 지구 반대편에 돌아올 곳을 확실히 만들어두고 가야겠어요. 커넥션을 더 만들고, 언제든 돌아와도 이상하지 않을 곳이 된다면 참 좋을 텐데요. 오늘처럼 단 한 번의 나들이만으로도 저에게는 이미 오래간 살았던 동네처럼 느껴지니 적어도 제 마음만큼은 충분할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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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보스턴, 지구, 외계 어디서든 행복한 하루 되세요.

혹은, 행복하지 않더라도 괜찮은 하루 되세요.

이 글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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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5 · 네이버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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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여디가 네이버 카페 원문을 읽고 정리한 요약입니다. 전문과 댓글은 원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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