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더워지기 전에 현재 있는 알라바마에서 어디라도 다녀와야겠다는 생각에,
1. 편도 4시간 거리인 곳
2. 현재 있는 알라바마와는 다른 분위기(환경)인 곳
3. 알라바마 주가 아닌 다른 주인 곳
상기 3가지 사항을 고려하다보니, 선택지는 자연스럽게 데스틴으로 결정되었습니다.
원래, 지난주 토요일에 가려고 했는데, 알라바마와 플로리다 쪽에
집중 호우로 인해 갈 엄두가 안나서, 비교적 화창한 일요일 새벽에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미국에서의 첫 장거리이고, 또 혼자 가는 거다보니깐 조금은 걱정 되었었습니다.
약 지금 있는 곳과 데스틴까지가 편도가 약 4시간 가량이고, 혼자 처음으로 가는 여행인지라
덜컥 두려웠습니다. (지금 차가 크루즈 컨트롤 밖에 없어서 더 그랬습니다...)
그렇게 4시간 정도를 쉼 없이 달리니, 푸른하늘과 바다가 맞닿아 있는 광경을 마주하게 됩니다.
이때 부터 와! 데스틴이 가까워 지고 있구나라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약 20~30분을 더 달리니 위 처럼 데스틴이라고 적힌 것을 확인했는데요.
아마 도착 한 15분 전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이 때 주변에 차들도 데스틴으로 많이들 가는 차인지
가족 혹은 친구들 위주로 많이 차에 타있었습니다.
구글에 destin free parking이라고 치면 나오는 곳이 있는데,
큰 공터같은데에 별도로 돈을 받지 않고 무료로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습니다.
해변 바로 앞에도 무료 주차이긴 하지만, 거기는 경쟁이 치열하고 또 자리가 없을 수 있기 때문에
저는 조금 떨어진 곳에 주차를 했습니다.
(해변까지 도보로 약 1~2분 정도 소요)
데스틴 앞 이름모를 숙소?
플로리다의 감성을 잘 표현한 것 같아 찰칵 찍어보았습니다.
하얀 모래의 백사장을 경험을 해보았었는지 잘 기억은 안나지만,
많이 새로웠습니다.
모래도 만져보았는데 약간 굵은 소금같은 입자여서(?) 많이 새로웠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것 처럼, 저 처럼 혼자 온 사람은 없고 가족 또는 친구/연인 단위로 많이 와서
휴양을 즐기는 모습이었습니다.
사실 데스틴을 구글에서 검색을 하면 에메랄드 빛의 바닷물이라고 해서
나름 기대를 많이하고 갔었는데, 백사장인 것 외에 크게 감흥은 없었습니다.
(아마도 이건, 제가 다른 사람들과 같이 누구랑 같이 온 것이 아니라 혼자 가서
그 감성을 제대로 못 느낀 걸 수도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다 같이 온 사람들이 있어서 그런지, 갑자기 조금 외로운 느낌이 들어서,
뭘 더 즐기고 싶다는 생각은 크게 없어서, 약 1시간 정도 해변에 혼자 서서 바다를 보며 있다가
데스틴 아울렛에 도착하였습니다. (사진은 아쉽게도 못찍었습니다.)
캐리어가 필요해서, 샘소나이트 매장으로 갔었는데
아마존 대비 조금 비싼 듯하여 바로 나왔습니다..ㅎㅎ
다시 또 약 4시간 가량 운전해서 가야하다보니 아울렛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커피한잔을
테이크 아웃을 했습니다.
충분히 데스틴을 즐기고 오지 못해 아쉬움이 많이 남는 여행이었습니다.
혹시라도 가신다면, 해변에 발도 담궈보시고
여유 즐기면서 여행하시면 좀 더 좋은 여행이 될듯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