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예전에는 디씨에서 살다가 지금은 시애틀 거주 중입니다. 디씨는 사실 잘 가는 곳은 아니지만 뉴욕 보시고 시간 있다면 디씨도 무조건 가셨으면 좋겠어요. 시티가 작고 관광 스팟이 몰려있는 편이라 여행하기 좋은 곳이랍니다.
그럼 이번에 제가 쓸 후기는 박물관입니다. 저는 박물관•미술관을 좋아하는 편인데, 디씨의 최대 장점은 대부분의 박물관과 미술관이 무료 입장입니다! 이외에도 모뉴먼트, 국회의사당, 백악관 등 유명한 관광지도 예약만 하신다면 모두 무료 또는 저렴한 가격에 보실 수 있으니까 디씨 많이들 와주세요!! 정말 아름다운 도시랍니다 :)
1. 자연사 박물관
Smithsonian National Museum of Natural History
첫 번째는 역시 자연사 박물관입니다. 뉴욕의 자연사 박물관보다는 조금 작은 편이지만 그래도 둘러볼 가치가 많은 곳이에요. 그리고 무엇보다 무료라는 점?
규모가 큰 박물관이니까 시간 넉넉히 잡아서 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2. 국립항공우주박물관
Smithsonian National Air and Space Museum
두 번째는 역시나 스미소니언의 항공우주박물관입니다! 스미소니언 계열은 모두 무료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정말 감사한 가문... 엘에이에는 게티가 있다면 디씨에는 스미소니언이 있습니다!
다만 이 박물관은 미리 예약이 필요하니까 웹사이트 꼭 확인해주세요!
3. Planet Word
이건 한글명이 없어서 영문 그대로 올립니다. 여긴 언어 박물관이고 역시나 무료에요!
세계의 다양한 언어에 대해 알 수 있고 체험 중심이다 보니 아이들이랑 오시면 재밌어 할 거예요. 다만 앞서 소개한 곳보다는 규모가 작으니까 미리 찾아보시고 방문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규모는 1층, 2층이 전부라 조금 작아요! 하지만 나름대로 알차게 세계의 언어에 대해 배울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또 하나의 장점은 인생네컷 같은 포토부스가 있는데 그걸 무료로 찍을 수 있어요. 사진 퀄이 생각보다 괜찮으니까 기회되면 들려보세요!
4. 내셔널 갤러리
National Gallery of Art
제가 정말 좋아하는 미술관인 내셔널 갤러리! 현지인 친구들도 박물관 좋아하는 친구들 중에는 대부분 최애를 여기로 꼽더라구요. 그만큼 볼거리가 많으니까 시간을 넉넉하게 잡아서 둘러보는 걸 추천해요.
유명한 작품 몇 개만 보여드리는 거지만 이거 말고도 고대 그리스, 로마부터 시작해서 근대까지 서양 미술사 대부분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요.
제가 박물관, 미술관을 좋아한다고 했는데, 미국 국내 여행 다니면 무조건 일정에 하나씩은 넣거든요. 근데 그 어디를 가도 디씨 박물관, 미술관이 정말 좋다고 느낀 점은 가격도 가격이지만, 사람이 없다는 거예요!
특히 뉴욕에 갔을 때는 좀 충격이었는데 성수기가 아닌 시즌에도 사람이 엄청 많아서 작품을 제대로 감상하기 힘들 정도였어요. 하지만 디씨는 평일에 가면 대부분 사람이 없거나 적은 수준이라 정말 편안하게 감상이 가능하답니다.
5. National Portrait Gallery / Smithsonian American Art Museum
이 미술관은 특이하게도 한 건물에 두 개가 반씩 나눠져 있어요!
여기도 어마어마하게 넓고 구석구석 볼려면 하루종일 봐야 하니까 시간 넉넉하게 잡으시면 좋을거에요.
아메리칸 아트 갤러리쪽에는 백남준 선생님의 작품이 있답니다! 백남준 선생님의 작품은 미국 박물관 곳곳에 있어서 여행 다니다 보면 놀라고는 해요. 하지만 이 작품은 그 어느 곳에 있는 것보다 규모도 크고, 디테일이 아름다워서 꼭 직접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그리고 초상화 박물관 쪽에는 역대 대통령들의 초상화를 감상할 수 있으니까 이곳도 놓치면 안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