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미국 뉴욕에서 교환학생 중인 대학생입니다~
어쩌다 보니 좋은 기회를 얻어 여기서 3달째 살고 있는데요, 운이 좋게 브루클린 브릿지 근처를 오갈 일이 많아서, 시간별로 날씨가 좋을 때 다리를 건널 때 어떤 모습인지 소개해보려 합니다~!( 이것도 자유여행 후기겠죠...? 나름 컨셉도 만들어 봤는데) 추가로 저의 최애 시간.. 때도 함께 소개해보겠습니다!
한낯( 약 12시에 브루클린 쪽) 브루클린 브릿지 입구입니다! 새벽에도 시도를 해보려 했으나... 제가 나태한 관계로 새벽 브루클린 다리 사진 찍기에는 무려 3달동안이나 실패했습니다... 이번 달에는 반드시 새벽에 브루클린 다리를 건너보려 노력할 것 같습니다. 한낮에는 관광객 분들이 많아서, 브루클린 방면에서는 입구를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맨하탄 방면과는 조금 다르게, 계단을 올라가셔야 도보를 걸어가시기 편하십니다. (사실 계단 외의 입구는 제가 찾지를 못해서요... 찾으신 분들이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세요~!)
브루클린 쪽에서의 사진입니다. 날씨가 좋을 때는 낮에 봐도 정말 예쁩니다. 근데요... 바람이 정말 많이 붑니다. 우연이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열댓번이상 브루클린 다리를 지날 때 모두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머리카락이 산발이 되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ㅎ. 한낮 사진들은 모두 2월 초에 촬영된 사진들입니다! 겨울 시즌에 브루클린 브릿지를 방문하시는 분들은 꽁꽁 싸매시고(특히 목도리는 강추드립니다...) 올라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뉴욕 자체가 강의 최하류, 바다와 만나는 지점의 도시기도 하고, 브루클린 다리는 특히 바다 근처여서 바람이 정말 많이 붑니다.
다리 중간에서 맨하탄 다리를 바라봤을 때의 사진입니다! 개인적으로, 브루클린 다리에서 맨하탄 다리를 바라볼 때 가장 예쁜 순간은 맑은 날씨의 낮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저녁 쯤에는 조명이 다른 건물들에 비해 적어서, 생각보다 맨하탄 교 방면 뷰가 초라합니다. 더 잘나온 사진이 있나 찾아보았는데, 제가 사진쪽으로 영 똥손이라.... 이런 사진밖에 남아있지 않습니다... ㅎ
한 낮에 브루클린 쪽에서 자유의 여신상 방향을 바라봤을 때의 사진입니다. 사진을 아주 아주 확대해서 보시면, 자유의 여신상이 보이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사진에 생각보다 작게 담겼는데, 실제로도 작게 보이긴 하지만, 가시거리가 좋지 않은 날도 보이긴 합니다. (솔직히 이날 구름 한점 없었던 날씨는 역대급이라 생각합니다. 살아본 결과 뉴욕은 날씨가 오락가락하는 것 같습니다. 좋을땐 분명히 엄청 좋은데 말이지... 안좋으면 한주동안 계속 안좋기도 하고... 가끔씩 퐁당퐁당 비왔다 안왔다 오락가락하기도 하고... 날씨는 알다가도 잘 모르겠습니다.)
다음은 저녁쯤 해가 지평선 넘어가기 전의 브루클린 다리 사진입니다. 사진에서도 보이시겠지만, 런닝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이분들은 길 막으시는 것을 당연히.. 싫어하십니다. ( 많이 가본 결과 대충 다 피해다니시긴 하십니다.)
저는 눈치껏 오는 것 같으면 대충 길을 안막도록 비켜주는 편입니다. 아저씨 몸이 상당히 자극적이여서.. 일단 가려놓긴 했습니다 ㅎ위의 사진은 3월 중순의 사진이에요! 해가 지는 방향은 대략 자유의 여신상 방향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구름이 듬성 듬성 있을 때가 구름이 아예 없을 때보단 예쁜 것 같습니다.
해가 넘어가기 직전에 다리 중간에서 찍은 맨하탄 방면 건물들입니다! 3월달 대략 6시 반정도에 찍은 사진입니다. ( 30분 정도는 오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대략 일몰 30분 전이라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일몰 전에는 건물들에 불이 들어오진 않습니다. 야경이 아닌 애매하게 뜬 광경을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시간때의 뷰는 좋아하지 않습니다. 해가 건물 뒷쪽으로 넘어가서, 건물들이 상당히 애매하게 어두워 보이고, 해도 잘 보이지 않아서 사진이 잘 나오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한번쯤은.. 볼만합니다. 개인적으로 다리 위에서 건물 불이 켜질 때까지 기다리시는게 더 예쁜 뷰를 볼 수 있는 좋은 방법 같습니다.
이 사진은 위의 날과 다른 날의 사진입니다. 4월 중순의 사진이고, 일몰 후 10분정도 지났을 때의 사진입니다. 맨하탄 방면의 건물의 불이 서서히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불이 서서히 켜지기 시작함과 동시에, 골든아워가 서서히 끝나갈 때의 사진이라 설명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때부터 맨하탄 방면 뷰가 정말 아름다워지기 시작합니다. 아직 브루클린교 자체의 불은 전부 들어오지 않은 시각이여서, 어쩌면, 브루클린 다리에서 가장 빛이 적게 보이는 타임이라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쩌다보니 다 날씨가 좋을 때의 사진이네요 :)
제가 제일 좋아하는 시간 때입니다. 골든 아워가 끝나기 직전, 맨하탄 방면의 불이 전부 켜지고, 다리의 불빛마저 서서히 켜지기 시작하는 순간이 개인적으로 매우 아름다워 보이는... 마찬가지로 4월 중순의 사진이고, 저녁 8시에 찍은 사진입니다. 노을의 마지막 순간과 맨하탄의 야경이 어우러져 어쩌면 브루클린 브릿지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만들고 있다는 사실이 정말 재밌는 것 같습니다. 만약 뉴욕을 여행하고 있는데 날씨가 좋으시다면, 노을이 질 때 쯤에는 무! 조! 건! 밖에 계셔야 합니다. 무조건이요. 브루클린 다리 뿐만 아니라 모든 뷰 포인트들이... 색다른 광경을 만드는 것 같습니다. 뉴욕 여행을 하며 날씨가 항상 좋기가 쉽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골든아워 정도는 날씨가 좋으면 꼭 구경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밤에 바라볼 때의 브루클린 브릿지입니다. 위의 사진들과는 다른 날짜에 촬영되었고, 대략 4월 초에 촬영된 사진입니다. 밤 10시쯤이 되면 모든 불이 켜집니다. 마찬가지로 날씨가 좋아 달과 그 옆에 행성으로 추정되는 무언가도 같이 볼 수 있습니다 ㅎ. 밤이 되면 기본적으로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은 항상 많이 불기 때문에 평소 여행 복장보다 껴입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밤에 맨하탄 교를 바라봤을 때의 모습입니다. 저녁에는 상당히 초라하지만, 밤에는 정말 예쁜 것 같습니다.
뉴욕은 날씨가 좋기만 하면 사실... 어느 곳을 가던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브루클린 다리도 마찬가지로, 날씨가 좋으면 낮, 저녁, 밤 상관없이 모두 아름답습니다. 문제는 여행을 하면 항상 날씨가 좋을 순 없다는 점입니다. 뉴욕은 사실, 날씨가 안 좋아도 다른 여행지에 비해 즐길 거리가 굉장히 많은 편에 속하는 것 같습니다. 오케스트라 공연, 재즈바부터 시작 해서, 뮤지컬 공연과 농구(브루클린 네츠와 뉴욕 닉스), 아이스 하키, 야구( 우천시 X) , 미술관( 휘트니, 구겐하임, 모마, met박물관) 등등 어마무시한 실내 컨텐츠를 자랑하는 곳입니다. 따라서 날씨가 좋을 때는 무조건 밖에서 구경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흐린날에는 사실 미술관과 뮤지컬만 해도 하루를 통으로 알차게 즐길 수 있기 때문이라 생각해요!
다음 글은 MoMa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 재밌는 여행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