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워싱턴DC 여행 후기입니다.

저는 필라델피아에서 교환학생 중인 대학생입니다. 필라델피아는 뉴욕까지 버스로 2시간, 워싱턴 DC까지는 버스로 3시간밖에 걸리지 않아서 뉴욕은 당일치기로도 여행할 수 있고, 다른 동부 도시들도 꽤 가까워서 여행하기 좋은 도시인 것 같아요. 교환학생이나 오래 살 계획이 있으시다면 추천드립니다.

​

아무튼 저는 2월 9일에서 11일까지 2박 3일로 DC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여행 이틀 전에 즉흥적으로 예약해서 별다른 계획 없이 내셔널 몰 근처의 박물관, 미술관 위주로 돌아다니려고 했어요.

​

교통은 왕복 둘 다 메가버스 끊어서 갔습니다. 짧은 거리 버스는 메가버스가 젤 싸고 괜찮은 것 같아요. 무엇보다 1~2주일에 한 번씩 그 날 써야되는 10$ 할인코드를 보내주는데 가입하시면 메일 자주 확인하세요! 저 덕분에 어제도 뉴욕에서 필라델피아 돌아오는 버스 단돈 4$에 예약했어요 ㅋㅋㅋㅋ

​

일단 DC 도착하자마자 너무 놀랐던 점은, 지하철이 굉장히 깨끗하다는 점이었어요.

터미널에서 숙소로 가려고 Red line을 탔는데, 플랫폼도 그렇고 열차 내부도 그렇고 너무 깔끔해서 좋았습니다. 필라델피아는 열차에서 냄새가 너무 강하게 나서 저는 맨날 앉지도 기둥 잡지도 않고 그냥 서서 타요.. ㅋㅋㅋㅋ

그리고 내렸는데 날씨가 정말 너무 좋았습니다! 겨울에 갔는데 딱 도착한 날 날이 풀려서 아주 기분좋게 돌아다녔어요 ㅎㅎ

제가 영화를 좋아해서 영화에 나왔던 유명한 장소들 돌아다니고 사진 찍는 걸 좋아하는데, 숙소에 짐 풀자마자 바로 내셔널 몰로 걸어가서 링컨 메모리얼 앞에서 워싱턴 기념탑 사진 찍었습니다. 포레스트 검프 어렸을 때부터 너무 좋아했던 영화였는데 그 명장면에 나온 곳을 실제로 오니까 너무 좋았어요.

이건 숙소 근처 사진인데, 뉴욕보다 덜 정신없고, 깨끗하고, 조용한 느낌이 들어 정말 좋았습니다.

​

아 참고로 숙소는 호스텔월드로 Duo Housing DC라는 호스텔에 묵었습니다. 침대나 시설은 되게 좋았는데 샤워기 수압이 너무 안좋아서 그게 좀 기억에 남네요. 아래는 숙소 침대 사진입니다. 조식이 공짜인데 제가 게을러서 2박동안 한 번도 못먹었네요...

​

그렇게 첫날은 백악관에 잠깐 들렀다가 링컨 동상 보고, 내셔널몰 산책 좀 하고, 마지막으로 항공우주박물관에 들렀습니다. 개인적으로 박물관을 되게 좋아해서 이것도 기대 많이 했는데, 라이트형제가 만들고 최초로 비행에 성공했던 그 비행기를 실제로 전시해둬서 이건 좋았지만 나머지는 그냥 그랬던 것 같아요.. 제 기대가 좀 높았던 느낌?

다음날에는 차이나타운 근처에 유명한 라멘집인 DAIKAYA 가서 점심먹고 내셔널 몰로 다시 걸어갔습니다. 라멘은 가격대비 그냥 그랬던 것 같아요!

점심 먹고는 미술관에 잠시 들렀다가 자연사박물관에 갔습니다. 이 박물관의 시그니처인 코끼리 박제가 들어가자마자 있어요. 박물관 후기는 음.. 공짜여서 좋았지 퀄리티나 크기, 설명은 뉴욕 자연사박물관이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근데 일단 공짜인게 말이 안돼요. 예약만 하시면 공짜로 가실 수 있으니까 한번씩 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여기는 친구가 자기 인생빵집이라고 추천해줘서 갔던 Seylou Bakery라는 곳입니다. 아침을 주로 여기서 해결했어요. 커피랑 크로아상이 맛있는데 자리가 협소해서 자칫하면 앉지 못할수도 있습니다.

여기는 자연사박물관 갔다가 갔던 Hirshhorn Museum인데, 총 2개의 층 4개의 공간에서 전시를 하고 있었어요. 동그란 건물 따라서 빙 돌아보며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녁쯤 국회의사당 야경 한 번 봤습니다. 앞에 호수가 있어서 불빛이 비치는게 너무 예뻤어요.

둘째날 저녁으로는 배가 너무 고파서 그냥 구글맵 평점 좋은 아무 피자집 찾아 들어갔습니다!

​

이상 DC 2박3일 여행 후기였습니다.

​

뭔가 박물관이나 미술관 평을 조금 재미없게 적은 것 같은데, 전체적인 후기는 정말 좋았어요. 다들 DC 별거 없는거 아니냐고 많이들 그러는데 저는 DC만의 깔끔하고 평화로운 분위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대신 교통이 뉴욕처럼 잘 되어있지는 않아서 많이 걸어야 해요. 특히 내셔널몰은 생각보다 너무 커서 진짜 많이 걸어야 합니다.. 박물관 미술관도 스미스소니언 붙은거는 다 공짜니까 꼭 가보세요! 미술관이 어어어엄청 큰데 많이 못봐서 조금 아쉬움이 남습니다 ㅠ

​

봄에 가면 벚꽃이 핀다는데 날씨 좋을 때 가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미국 있는동안 당일치기로 한 번쯤 더 다녀올 생각도 하고 있어요.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에 대하여

원문 작성
2024-02-29 · 네이버 카페
카페 반응
조회 365 · 댓글 11 (카페 기준)

미여디가 네이버 카페 원문을 읽고 정리한 요약입니다. 전문과 댓글은 원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카페에서 전문 보기

함께 볼 만한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