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미리 비상약을 구비하고 갔는데도 2018년에는 큰 조카가 아팠고 작년에는 작은 조카가 아팠어요.
너무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아이들이 아프니 정말 멘붕이 왔었습니다.
그런데 더 당황스러웠던 건 맨하탄에는 어린이용 약을 구하기가 너무너무 어려웠다는 사실!
가까운 병원을 찾을 수 있는 상황이면 좋은데 저희는 무슨 연휴같은 게 껴서 한인 병원 조차 진료가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일단 모든 증상을 바탕으로 네이버 검색을 하고 관련된 병명을 영어로 확인한 뒤 구글에서 검색을 했습니다.
또 다른 주에 거주하는 지인들을 통해 약을 추천받기도 했습니다.
그
런
데
문제는 맨하탄의 여러 파마시들이 그 약을 취급하지 않는 거였어요.
다음 날 뉴저지를 다녀올 수도 있겠지만 아이가 아플땐 마음이 급하잖아요.
그러다 우연히 알게된 사실이 구글에서 해당 약품을 검색하니
타겟이나 월그린이나 근처 마트나 파마시로 배달이 가능하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그래서 가장 빠른 배달이 가능한 42번가의 타겟에서 픽업하는 걸로 주문을 했습니다.
그리고 아침 해가 밝자마자 첼시의 숙소에서 42번가의 타겟까지 겨울인데 땀을 흘리면서 뛰어가서 픽업해온 경험이 있습니다.
첼시에서 타임즈스퀘어까지 가는 길엔 정말 많은 노숙자가 있었지만 아이가 아프니 정신없이 부지런히 걸어갔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포스팅을 위해 이메일을 찾아보니 그 이틀 전에는 헤롤드 스퀘어의 타겟에서 또 뭘 주문했었네요 ㅎ
아아 기억이 났어요.
두 가지 약이 각각 다른 매장에서 픽업해야 빠르게 배송이 돼서 다른 매장으로 주문했었어요 ㅎ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지인은 맨하탄이 이렇게 약 구하기 어렵다는 걸 모르더라구요.
많은 분들이 모르실 것 같아서 꼭 긴급하게 약이 필요할때는 구글에서 검색하셔서 배송받으시라고 정보 공유해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