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제가 미술에 대해 거의 무지해서 미술관은 방문 예정이 없었는데요. 제가 뉴욕에 머무는 동안 한파가 너무 심했어서+감기 증세도 조금 있고 해서, 오전에는 실내에서 쉴 겸 모마 미술관에 방문했습니다.
학생으로 들어가서 일반 요금보단 저렴하게 방문했어요. 14달러 정도였나? 인터넷에서 예매 후 QR코드 보여드리고 입장했습니다. 오픈런을 했는데 평일이고 날도 춥다 보니 사람이 그렇게 많지가 않았습니다. 그래서 무척 쾌적하게 구경했어요 ㅎㅎ 모마는 오픈런을 해도 사람이 많다는 글을 몇몇 봤거든요.
또 1층에 겉옷을 맡길 수 있는 곳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최애 작품인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을... 사실 모마에서 볼 줄 몰랐습니다 ㅋㅋㅋㅋ 그만큼 정말 아무 생각 없이 방문한 곳이었는데요. 학창시절 때 미술책에서 본 작품들이 굉장히 많았어요! 그래서 즐겁게 다녔습니다. 모든 층을 다 봤어요. 제가 방문한 다른 국가의 미술관(파리의 오르세, 바티칸의 박물관 등)은 핵심 작품만 찾아서 본 경향이 있는데, 모마에서는 처음으로 여유롭게 다 봤어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찰리 채플린의 작품도 있길래 처음으로 끝까지 진득하게 봤는데(한 작품에 몇 분도 안 되는데도 불구하고 말이에요! 제가 얼마나 작품에 무지한지 아시겠죠), 정말 천재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파리의 오랑주리에서도 저렇게 긴 모세의 작품을 봤는데, 모마에서도 반가웠어요. 모세 작품 처럼 자연을 그린 작품을 특히 좋아하는 터라 앉아서 오래 봤습니다. 오픈런 하고 바로 보러 간 작품 중 하나였어서(사실 우연히 보인 거였지만요 ㅋㅋ) 혼잡하지도 않고 여유롭게 볼 수 있었어요.
모마 6층에 가시면 카페가 있습니다. 전 카페에 입장은 안 했고 발코니만 살짝 찍었어요. 방문했을 당시 폭설이 내리고 무척 추웠어서(1월 중순) 입장은 안 했는데, 만약 날씨가 좋고 커피도 땡기고 했으면 카페에 가서 경관 구경도 할 겸 들어갔을 것 같아요. 참고로 카페는 미술관 오픈과 동시에 하지 않고요. 11시 즈음인가? 조금 텀을 둔 뒤에 오픈합니다.
외에도 많은 작품들을 봤습니다. 피카소부터 시작해서 에곤쉴레, 몬드리안 등 한 번쯤은 본 작가의 그림들이 참 많았어요. 미술책에서 본 것들도 많아서 재미있게 봤습니다. 미술관은 정말로 아는 게 많을 수록 재미있잖아요? 모마는 정말 유명한 작품(제가 알 정도로)이 가득해서 덕분에 재미있게 봤습니다. ㅋㅋㅋㅋㅋ
물론 현대작품도 재미있는 게 많았습니다! 직관적인 작품들이나 색감이 화려하거나, 처음 보는 형식의 작품 등이 많아서 흥미롭게 구경할 수 있었어요. 저는 미술관은 유명하고+대중적인 작품이 많은 곳 아니면 웬만해선 안 가는데(그래서 파리의 루브르, 빌바오의 구겐하임 등도 일부러 안 갔습니다.) 모마는 가도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