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전에 한국에서 라스베가스 호텔을 예약하려는데 저희 일정이 금, 토, 일 밖에 안 돼서 보니 토.일은 호텔비가 막 100만원은 우습게 넘어가는 거예요. 그래서 금토로 정하고, 알아보는데 그것도 너무 비싸서 제일 싼 플라밍고 호텔을 50만원 후반 대에 결제하고(리조트피 별도) 어제(2.9) 샌프란에서 비행기 타고 라스베가스로 넘어왔어요.
비행기에서 알게 된 사실이 2.11이 수퍼볼 결승이고 결승전이 샌프란시스코 대 켄자스시티이며 그래서 샌프란에서 수퍼볼 보려고 오는 사람이 엄청 많다는 거였어요,아, 그래서 호텔비도 비쌌구나, 이해가 됐죠. 비행기에서 기장이 승리를 기원한다, 그러니 사람들 소리지르고 ㅋ 난리났어요. ㅋㅋ 이번 슈퍼볼은 라스베가스에서 처음 개최되고, 테일러스위프트 남친이 (켄자스시티소속) 출전해서 테일러스위프트가 올 것이냐 말.것이냐(지금 일본 콘서트 중이라네요)로 티비에서도 방송 나오고 하더라고요.
공항에서 2층 우버존 이동해서 우버 불렀는데 21불 정도에 10분 이상 기다렸어요. 지금까지 부르면 3분 이내
왔었는데, 교통체증이 있구나를 실감했습니다.
플라밍고 호텔 도착해서 줄 서서 체크인하려고 하니 2시반쯤이었는데 직원이 얼리체크인하면 30불 더 내야 한다 해서 호텔 내 푸드코트에서 밥 먹고 기다리기 싫어 기계로 체크인했어요. 근데 방 위치가ㅜㅜ 5층에 뷰가 꽝 ㅜㅜ
대면체크인할걸 후회가 됐지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 룸컨디션 좋아서 그걸로 만족합니다. 지금까지 다녔던 호텔 중 제일 밝아요!
밖으로 나가면 플라밍고, 오리, 물고기들 있는데 애가 좋아했어요.
바로 엠앤엠 스토어로 가서 톡파원에 나왔던 얼굴 프린트 해 주는 엠엔엠 한 컵 구매.하고(27불 정도입니다) 구경했어요.
바로 옆에 코카콜라스토어 이동해서 구경하고 환타 세 잔 먹고 나왔는데 여러 잔 시음 할 수도 있더라고요. 배 불러서 그건 패스.
구경하고 나와서 거리 구경하면서 다시 올라가면서 저녁은 간단히 라멘 먹고 너무 행복했어요 ㅋ 추워서 국물 먹고 싶었는데 딱 발견해서 돈부리, 카레, 카라이라멘 시켜 먹었어요. 내일 아침 윈호텔 더뷔페 갈 거라 저녁은 간단히 먹고 팁까지 70불 (각 17~20불 정도고, 총 69불 나왔어요.) 내고 왔어요.
라멘 카타나야
벨라지오.분수쇼 보고, 베네시안호텔 가서 구경하고 미라지호텔 화산쇼 보러 갔는데 미라지화산쇼 하는 데를 막아놓고 공사 같은 거 하더라고요. 그래서 거기 직원분께 여쭤보니 앞으로 3주간 안 한대요. 2만보 걸으며 찾아왔는데 조금 아쉬웠어요. 가실 분들 참고하세요!
생각보다 아이가 잘 걸어주고 거리 보니 차가 너~무 막혀서 버스 패스 안 산 거 잘했다 생각해요!
저희는 플라밍고에서 남쪽으로 걸어가서 엠엔엠스토어 찍고 반대편으로 올라와서 벨라지오 분수쇼 보고 다시 길 건너 저녁 먹고 베네시안까지 올라가서 보고 다시 길 건너 미라지호텔 갔다 숙소 복귀했어요.
걸어서 충분히 다닐 만합니다!
저희는 쇼 예약도 안 했고, 애가 있어 카지노도 지나가며 구경만 하고 아울렛도 안 가고 4시부터 9시까지 걸어다니며 구경했어요. 스피어 제대로 못 봐서 조금 아쉬운 거 빼고는 넘 재미있는 라스베가스 도시탐험이었어요! (거리에서 마리화나인지 뭔지 냄새는 나지만, 밤늦게 다녀도 안전하고 거리에 사람 많아서 좋더라고요.)
내일 아침 윈호텔부페 갔다가 바로 엘에이로 넘어가는 일정인데 짧은 1박2일이지만 미국문화(슈퍼볼에 진심인)도 아이가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어서 좋네요!
이번엔 일정도 촉박하고 추울 거 같아서 안 갔는데 다음엔 꼭 그랜드서클 투어를 하자고 다짐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