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여행은 1월 초에 다녀왔으며, 미여디 카페에서 동행 두분을 구해서 총 세명이서 차를 렌트하여 거점마다 에어비엔비를 빌려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도착한 라스베가스 공항입니다. 예전에 다녔던 대학교가 근처에 있었어서 각종 캐니언들과 라스베가스를 자주 갔었지만 겨울 시즌에 캐니언 일주를 한건 이때가 처음이었습니다. 눈이 많아서 못가면 어떡할까 고민이 되었는데 생각보다 제설도 잘 되어있었고 심지어 SUV가 아닌 세단으로 무난히 다녀왔습니다.
공항 안에 카지노 머신들을 가져다 놓은 아주 독특한 라스베가스 공항입니다.
이번 여행을 책임져줄 도요타 코롤라입니다. 튜로라는 카쉐어링 어플에서 빌렸고, 호스트를 잘 만나 컨디션 좋은 차를 저렴하게 빌릴 수 있었습니다.
네바다 라스베가스에서 유타로 넘어가는 고속도로입니다. 저희는 라스베가스를 기준으로 시계방향으로 돌면서
자이언캐니언 - 브라이스캐니언 - 아치스캐니언 - 모뉴먼트밸리 - 앤털로프캐니언 - 홀스슈밴드 - 그랜드캐니언
이런 루트로 다녀왔습니다 (여행 끝나고 보니 대략 1,500마일 정도의 거리였습니다)
네바다에서 유타로 넘어가는 고속도로 중간에 협곡을 만나게 되는데
이런 풍경을 마주하게 되는데 되게 멋있습니다. 운전이 어렵진 않으니 겁먹지 않으셔도 됩니다.
유타주로 넘어가면 만나게 되는 첫 도시인 세인트조지에서 인앤아웃 버거를 먹었습니다.
역시 인앤아웃은 맛있습니다.
자이언캐년에 도착하고 입구에서 주유를 한번 했습니다. (앞으로 주유소의 수가 되게 한정적이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연료량을 체크하고 주유 해놓으셔야 합니다.) 예정된 루트에 주유소들 위치를 미리 구글맵으로 저장해놓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자이언 캐니언입니다. 참고로 저처럼 단기간에 많은 캐니언을 자유여행으로 다니실 계획이라면 국립공원 연간패스 (Annual pass)를 하나 구입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미국 국립공원은 자동차당 가격을 받고 보통 30~35불정도 하는데(세곳만 가도 벌써 100불) 연간패스는 80불만 지불하면 구입한 달 기준 1년 동안 미국내 거의 모든 국립공원을 다니실 수 있습니다. 카드에 이름도 두 명까지 쓸 수 있어 여행이 끝나고 지인에게 양도할 수도 있습니다.
눈이 살짝 쌓여있습니다
대충 찍어도 사진이 잘나옵니다
중간중간에 차 세울곳이 많아서 안전히 사진을 마음것 찍을 수 있습니다.
다시봐도 웅장한 자이언 캐년입니다
이제 브라이스 캐년으로 이동합니다. 이동 중에 사람들이 차를 세워놓고 무언가를 찍고 있어서 저희도 세워서 확인해보니 산양 무리들이 저 위에 돌들을 뛰어다니고 있었습니다.
북쪽으로 올라갈 수록 눈이 점점 보입니다.
긴 시간 운전이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습니다
브라이스 캐년에 도착했습니다. 전에도 3번정도 와봤지만 겨울에 오는건 처음이었습니다. 여름에도 충분히 멋있지만 눈덮혀있는 풍경을 보니 느낌이 색달랐습니다. 개인적으로 눈을 좋아해서 이게 더 멋있었습니다.
아래로 내려갈 수 있는 산책길이 있는데 여름엔 걱정없이 다녀올 수 있었지만 이번엔 눈이 굉장히 미끄러워 가는걸 포기했습니다.
다음 장소인 아치스 캐니언을 향합니다.
아치스 캐니언 입구 주차장입니다.
주차장에서 살짝만 올라오면 이런 풍경이 펼쳐집니다.
광활한 대자연에 압도당합니다.
아직까지 저의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은 여기서 찍은 인생샷입니다.
아치스 캐니언에서 가장 유명한 Delicate Arch로 향하는 트레일 코스입니다. 주차장으로부터 약 2.4km구간이고 편도 40분~1시간정도의 거리로 살짝 힘이 드는 트래킹 코스입니다.
정상에서 오는길을 찍은 사진인데 왼쪽 아래를 보시면 길이 얼어있어 상당히 위험했습니다. 길이 엄청 미끄러워서 어린이나 노인분들은 거의 불가능 할정도로 위험했습니다. 오른쪽 아래는 그렇게 높진 않지만 떨어지면 크게 다칠만한 낭떠러지가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렇게 고난을 거쳐 올라오면 이런 풍경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 유명한 Window Arch입니다. 이곳은 주차장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큰 위험없이 모두가 안전히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이제 남쪽으로 달려 모뉴먼트밸리로 향합니다. 양 옆에 돌벽이 맞이해줍니다.
구간마다 풍경이 계속 바뀌어서 운전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모뉴먼트밸리 근처에 도착하여 차가 안지나다닐때 이런 사진도 찍었습니다. 꼭 양방향 차가 없는것을 확인하고 찍으셔야 합니다.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입니다.
모뉴먼트 밸리에 도착합니다. 해가 지고있을 시간이라 살짝 아쉬운데 그래도 멋있습니다.
이제 홀스슈밴드와 앤탤로프 캐니언이 기다리는 페이지라는 소도시를 향해갑니다.
먼저 홀스슈밴드에 갑니다. 주차장에서 이러한 풍경을 보며 15분정도 걸어가면 만날 수 있습니다.
홀스슈 밴드입니다.
이렇게 사진도 찍습니다. 조금만 더 가면 아찔한 절벽인데 아무런 울타리 같은 것이 없으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그 다음 앤탤로프 캐니언에 갔습니다. 이번에 저희는 로워 (Lower) 캐니언에 다녀왔고, Ken's Tours Lower Antelope Canyon라는 업체를 예약해서 다녀왔습니다. 앤탤로프 캐니언은 원주민 분들이 관리하시기 때문에 꼭 현지 원주민 분들이 운영하시는 투어업체를 예약해야지만 다녀올 수 있습니다.
이렇게 시간이 되면 다같이 모여 출발합니다.
좀만 걸어가면 이렇게 입구가 보입니다.
여기서 간단한 설명을 받고 출발합니다. 현지 가이드 한명당 7~8명 정도의 인원이 배정받습니다.
이렇게 계단을 통하여 내려가는데 계단이 약간 가파르기 때문에 꼭 현지 가이드분의 설명을 잘 듣고 조심히 내려가셔야 합니다.
계단의 가파름이 보이시나요?
그렇게 깊지는 않습니다.
그렇게 다 내려오시면
이런 풍경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현지 가이드분께서 카메라 셋팅법도 알려주십니다.
모두 저의 폰카메라로 찍은 사진입니다.
갤럭시 카메라로 대충 찍어도 이렇게 이쁘게 나옵니다.
황홀합니다.
마치 컴퓨터 배경화면 같습니다.
참고로 투어 가이드분을 매우 잘만나 엄청 친절하셨습니다. 저희가 해당 시간대에 맨 마지막 그룹이었어서 매우 여유롭게 구경하게 해주셨습니다.
반대쪽 출구로 나오면 이렇게 위에서 바라본 앤탤로프 캐니언을 볼 수 있습니다.
페이지로 돌아와 식사를 합니다. 한국인 사장님이 운영하시는 BirdHouse라는 곳인데 엄청 맛있었고 사장님께서 서비스도 주셨습니다. 페이지 가신다면 여기 강추합니다.
이제 그랜드 캐니언으로 넘어왔습니다.
구름 없는 푸른하늘과 함께 광활한 그랜드 캐니언이 보입니다.
그랜드 캐니언은 겨울에 오든 여름에 오든 크게 풍경이 바뀌는 것 같진 않습니다.
다만 도로변에는 아직 이렇게 눈이 남아있습니다.
Grand Canyon 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웅장함에 있어서는 캐니언들 중에서 단연 1등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이제 여행을 마치고 라스베가스로 복귀합니다.
저희는 라스베가스에 도착한 후 한국식 중식을 먹고 해산했습니다. 미국에서 한국식 중식집 찾기 힘든데 여기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여름과 겨울 매력이 다른 미서부 5대 캐니언, 처음가보신다면 당연히 여름 시즌을 추천드리지만 색다른 매력을 보고싶으시거나 여름에만 다녀오신 분들에게는 겨울에도 가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황토색 밖에 없는 밋밋함에 새하얀 눈이 덮혀 더욱 아름다운 광경을 보시게 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