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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바로옆 캐나다 윈저에 살고있어요.. 안그래도 토욜이라 다들 늦게 일어나 밍기적 거리고 있는데 갑자기 남표니가 쏘니 후보선수 리스트에 올랐다며 미국이적 후 첫경기라고 부산떨더니 호텔이랑 경기 예약해놓습니다..
계획없던 여행.. 그 이후는 모두 엄마 일ㅜ ㅠ 아침 차리고 남은 음식들 냉장고 아님 쓰레기처리하고 캐리어에 짐싸고 집안청소ㅜ ㅠ
저녁 7시 30분 경기라 여유있게 12시 전에만 출발하자 했는데... 보더에서.. 1시간 30분 대기.. I94 종료된걸 까먹었다는ㅡ ㅡ;;;;;
암튼 6시 다되어 도착한 시카고.. 갑자기 열나는 첫째와 저는 어쩔수 없이 호텔콕ㅜ ㅠ(아까운 내 티켓ㅜ ㅠ) 둘째만 아빠랑 경기보러 Seatgeek stadium 다녀왔어요..
* 경기 당일 오전이라 시카고 관중석 리세일 티켓으로 구매했고, Seatgeek stadium 주차비도 40불 이었어요
머릿 속 90프로가 축구로 가득찬 둘째, 손흥민 교체 투입후 패널티킥까지 얻어낸 활약을 본후 완전 흥분의 도가니~~~ 경기내내 목쉬어라 쏘니쏘니~~~를 외쳐가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답니다.
엄마는 시카고 응원석으로 티켓 끊었으니 해꼬지 당한다며 손흥민 져지 입는다는걸 뜯어말렸건만.. 손흥민 선수 역시 월클 레전드라 그런지 교체 투입되는 순간 시카고 팬들까지 모두 기립해 손흥민선수의 미국리그 이적을 축하해줬다 하네요~~~ 5시간 로드트립 하는 내내 짱내고 찡찡모드였던 아드리는 차타고 온 시간이 하나도 아깝지 않다 할만큼 잊지못할 시간이었다고..(엄마도 보고싶었다ㅜ ㅠ)
손흥민선수 교체시 시카고 응원석 분위기 입니다
둘째날은 열은 내렸지만 여전히 컨디션이 별로인 첫째를 생각해 밀레니엄 파크만 다녀오기로.. 밀레니엄 거라지 3시간 주차가 세금포함 42불인데.. 15분만에 사진 6장만 찍고 다시 귀가합니다ㅡ ㅡ;;; (저것도 걷기싫다는 애들 어르고 달래 겨우 댕겨옴) 반짝이던 워터프론트의 여유로운 요트들도 구경하고..아키텍쳐 크루즈 투어도 하고 스벅에서 커피도 한잔 마신다던 최초 계획들은 모두 뒤로하고 말이죠ㅜ ㅠ
11,000여명 수용가능하다는 야외공연장
(밀레니엄파크 관광 필수코스라 그런지 관광객 진짜 많드라구요.. 미국내 단체관광객들도 많았고.. 기억에 남는건 가족여행에 시카고 레드삭스 유니폼 맞춰입고 다니던 흑인대가족이었어요.. 역시 야구로 유명한 도시다웠다는~!!!)
아이들때문에 전반적으로 힘들고 어려웠던 로드트립.. 시카고 너무 가고싶었던 도시라 기대 많았는데.. 아쉬움 잔뜩 안고 왔네요.. 다시 갈 날 있겠죠? (세상에서 제일 큰 티라노사우루스 있다고 꼬드기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