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에서 시카고 직항이 몇 편 없어 United를 탔는데, 탑승 절차 운영도 엉망이고 전반적인 서비스가 별로였어요.
국내선 중 항공사를 선택할 수 있다면 United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ORD 공항에서 시내까지 택시는 비용도 비싸지만 교통체증이 심해 기차를 탔습니다.
롤러코스터를 탄 것처럼 덜컹거렸어도 한 시간 만에 호텔 앞 역까지 이동했지요.
다른 도시에 비해 대중교통 비용이 싸고 애플페이 등 결제 시스템도 편리했어요.
유명한 스테이크 집에 5시 전에 도착했는데도 바 자리 하나도 남아 있지 않아
Barbecue Chicago로 향했는데, 최고의 바베큐립을 경험했습니다.
이 날 멋진 시카고 건축물을 돌아 보는 리버 크루즈를 계획했지만 체감온도가 0도에 달해 포기하고
따뜻한 Starbucks Reserve Roastery에서 위스키와 콜드블루 콤보를 마셨어요.
이어 하루를 마무리 하기 위해 간 Blue Chicago가 대박이었어요!
작은 무대에서 매일 늦은 시간까지 라이브를 하는 곳인데, 멋진 연주자들에 매료되어 다음 날도 출근했지요.
다음 날 아침 밀레니엄 공원을 산책하고,
Chicago Pizza and Oven Grinder Company에서 느끼하지 않고 재료가 신선한 Pizza Pot Pie를 먹었어요..
식당 근처 공원 산책도 괜찮았어요.
별 기대 없이 간 뮤지컬 Titanique은 80분 내내 작정하고 웃깁니다.
타이타닉 영화 줄거리를 뒤틀고 셀린 디옹의 노래들을 얹어 코미디로 완성했는데, 수위도 좀 높아요.
두 주인공의 표정연기와 몸개그도 좋고, 앞 1, 2열에 앉은 관객들과 애드립을 주고 받는 것도 재미있었어요.
시카고에 왔으니 시카고 미술관을 와야지요.
이 날 Frida Kahlo 특별전시가 있었는데, 추가 비용과 긴 대기를 감수할 만큼 훌륭하지는 않았어요.
최고는 샤갈 미국의 창문들이었지요.
시카고 컵스의 Wrigley Field는 담쟁이 넝쿨이 있는 외야 담장으로 유명한데, 구장 먹거리나 전광판의 정보, 구장 내 attraction이 약한, 매우 오래 된 야구장이었습니다.
이 날도 바람 때문에 너무 추웠는데, 연장 승부 끝에 홈 팀이 져서 분위기는 더 썰렁했죠.
야구는 아웃카운트 하나만 남아도 홈런 한 방이면 역전될 수 있다는, 도박같은 희망 때문에
끝까지 자리를 뜰 수 없는 스포츠죠.
이 날도 Blue Chicao에서 자정까지 훌륭한 연주와 노래를 즐겼습니다.
음악이 좋으니 손님들 중 수준급의 댄서들이 나오네요 ㅎㅎ
이제 다음 도시인 뉴욕으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