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시카고에서 보낸 크리스마스와 새해 후기

윌리스타워에서 내려다본 시카고시내의 모습입니다

안녕하세요, 12월 연말과 새해를 시카고에서 보내고 와서 간단한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사실, 저는 여행이라기 보다는 이모와 사촌들, 조카들과 지내고 와서 그냥 일상을 함께하고 와서

계획을 세우고 루틴을 짜서 다닌 여행후기와는 좀 다르겠지만 잊어버리기 전에 시간을 기록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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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시카고란,

제 첫 해외여행지였고, 이모가 계셔서 방학때면 갔었던 제 2의 고향같은 곳이에요

제 사촌들을 처음 만났을땐 모두 학생들이였고, 싱글이였고 그랬는데 이젠 모두 가정을 이루었네요

20년이 훌쩍 지나서 다시 만난다는 생각에 설렘 가득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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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간 2024.12.22(일)-2025.1.3(금) 13일간의 기록

지극히 개인적인 저의 기록입니다

1. 시카고로 향하는 길

12.22(일) KE037 10:40 인천 - 08:30 시카고 오헤어 (12시간 50분 소요)

출국시간 3시간 전 7시 30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출국수속을 했습니다

아침 비행기는 오랜만이였는데 2터미널에 사람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보안검색하는데도 시간이 오래걸렸구요

오랜만에 장거리 노선을 탔습니다. 비행기에서 내려다보는 하늘의 모습은 언제봐도 아름답습니다

컨디션이 진짜 안 좋을 때 비행기를 탔는데, 승무원분들의 세심한 배려로 무사히 잘 갈 수 있었습니다

시카고에 거의 도착을 했습니다 하얗게 눈이 내린 모습이였는데, 제가 있는 동안 눈이 한번도 안 왔습니다


2. 숙소: 윌멧에 있는 사촌언니 집

저는 일주일은 둘째 사촌언니집에서 남은 한 주는 첫째 사촌언니집에서 묵었습니다

숙박비와 렌트비를 아낄 수 있고 미국 문화를 그대로 느낄 수 있어서 좋았지만, 자유...는 어느 정도 포기해야했다는....ㅎ


3. 크리스킨들 마켓(Chriskindlemarket Chicago)과 다운타운

일본에 갔을때 크리스마스 마켓을 처음 가보고 너무너무 좋았었는데요,

시카고에 오기 전부터 꼭 가보고 싶다고 사촌언니한테 얘기를 했었어요 크리스킨들 마켓!!

우어....진짜 사람들이 너무너무너무 많았어요 도착한 날 오후에 갔었는데 크리스마스를 앞둔 일요일이라 완전 인산인해였어요

미국의 물가에 적응을 해야하는데, 가기 전에 환율이 치솟은데다가 제가 느끼는 체감 물가는 너무 비싸다는거였어요

추운 날씨에 따뜻한 핫초코 먹어야죠! 핫초코는 일회용겁이 10달러, 이렇게 기념 머그에 먹는건 18달러였습니다

오너먼트 가게가 있어서 들어와 봤어요! 진짜 여기도 사람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았고, 정말 다양한 오너먼트를 구경했네요

미국은 크리스마스트리는 매년 생나무를 쓰고, 오너먼트에 진심인 것 같더라구요

직접 공연을 보지는 못해도 이렇게 사진을 남기고 싶었어요 영화의 한 장면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시카고의 멋진 빌딩들을 오랜만에 보네요 진짜 시카고는 건축의 도시라는 말이 맞아요 정말 멋진 도시에요


4. 크리스마스 티(Christmas Tea)

Langham Hotel

우와...진짜 이렇게 럭셔리한 호텔에서 크리스마스 티를 즐기다니 정말 시카고에 온 첫날 멋진 경험을 하네요

여기는 더 랭함 시카고예요 크리스마스 때 이렇게 모여 크리스마스 티를 즐기는게 사촌들의 전통이라고 하네요

이 전통은 이민 1세대인 이모들때부터였다고 했는데 이제는 이민 2세대인 사촌들이 전통을 이어가고 이제 조카들이 그렇겠죠

한국에서보다 이모, 사촌들이 끈끈하게 모여서 살고 만나고 친하게 지내는거 보니까 너무나 부러웠어요

한국에도 이모들, 사촌들이 있는데 저는 미국 이모들, 사촌들하고 더 친한 느낌이에요 한국에선...너무 바빠서일까요

정말 크리스마스 트리의 끝판왕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진짜 여기 있었던 시간은 그냥 꿈 같았어요

너무나 감동이였던 메뉴 리플릿이였어요 이렇게 위에 문구를 신청할 수 있나봐요 제 이름을 넣어서 환영인사를 써 주었네요

진짜 너무 끝내주는 티 모임이였어요 티는 선택을 할 수 있었고 계속 리필을 해 주었어요

처음에 나온 음식들은 샌드위치류 그리고 타르트였는데 너무나 황홀한 맛이였습니다

그리고 크리스마스 케익이 나왔는데요, 눈앞에서 불쇼를 해 주었어요 밑부분이 타들어가긴 했는데 와우! 크리스마스 트리쇼!

그리고 이렇게 케이크류가 나왔어요 마카롱도 있었구요 스위트한 케익들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완전 먹기 아까울 비주얼이였어요

따뜻한 스콘류도 나왔구요 진짜 너무 맛있었어요

진짜 너무 예쁘지 않나요? 이걸 어떻게 먹냐구요 진짜 크리스마스에 딱 맞는 케익이였어요 마카롱 너무 귀엽죠 ㅠㅠ

진짜 너무너무 배불러서 다 먹을 수가 없을 지경이였답니다 티를 계속 리필해주는거 너무 좋았어요


5. 크리스마스 브런치 + 저녁식사 + 크리스마스 아침

크리스마스때엔 모든 식구들이 둘째 언니집에 모여서 브런치를 먹는다고 해요 새해엔 첫째 언니집에서...

언니는 진짜 일도 음식도 모두 진심인 스타일인데요, 이렇게 파티를 하면 포트락으로 한다고 해요 모두 하나씩 음식을 들고 집합!

언니의 이모부쪽 사촌은 독일에서 살고 있어서 크리스마스 즈음에는 이렇게 슈톨렌을 직접 만들어서 보내준다고 하네요

처음 먹어봤어요 크리스마스 전통 슈톨렌! 정말 제대로 크리스마스를 체험하네요

선물도 받았어요! 룰루레몬이 조카들 사이에는 엄청 인기인가봐요 여긴 학생들한테 룰루레몬 인기가 최고라고 선물을 해 줬네요

그리고 저녁에는 첫째 사촌언니 시누이집에 초대를 받아서 갔었는데요, 진짜 역시 미국 그대로를 느꼈어요

20년전에는 사촌언니 시부모님댁에 초대받아서 크리스마스를 보냈었는데요, 나이를 많이 드신 분들을 다시 뵈니 세월이 야속하네요

그때 느꼈던 미국 크리스마스의 모습이 너무 생생하게 기억나는데, 오랜만이네요 이 감정 이 느낌!

크리스마스 트리가 중요하다기 보다는 그 아래 이렇게 선물을 계속 놓아두고 있는게 인상적이에요! 보통 아침에 풀어본다고 해요

미국 사람들은 크리스마스에 정말 진심인거 같아요 소품 하나하나 집안 모든 곳이 크리스마스였어요

저녁은 이탈리안식으로 준비해주셨는데 말모말모 진짜 너무나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크리스마스 날 아침이에요 조카들은 선물풀어보느라 정신이 없네요

제가 생각했던 것과 또 다른게, 선물을 하나만 주는게 아니더라구요

그냥 여러개를 주는거에요 게다가 우리 강아지 모찌에게도 선물이 한 두개가 아니였어요

할머니가 보낸거, 또 누가 보낸거 이런게 수두룩 쌓여 있는걸 아침에 이렇게 풀어보더라구요 와우 진짜 문화가 달라요

저도 진짜 여러개 선물을 받았습니다 이것도 힙한 옷이라면서 사촌 언니가 여기에 룰루레몬 힙색을 하면 진짜 멋질거라고...정말요? ㅋ

짠....시카고 오너먼트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내년 크리스마스에는 요걸 이쁘게 걸어놔야 겠어요

그리고....정말 태어나서 한번도 해본적 없는 진저브레드하우스를 만들다니요....

나 그냥 구경만 할래 했다가 언니가 너도 해야한다고 ㅋㅋ 그래서 만들어봤어요 저의 첫 진저브레드하우스예요

우리나라에서도 이거 이렇게 만드나요? 제가 아이가 없어서 모르는건가요? ㅎ 여기 와서 이걸 만들줄이야....

그리고 아이스크림 먹고싶다는 조카의 말에 언니가 이렇게 아이스크림을!

아 진짜 우리 언니 너무 투 머치라고 제가 늘 말하는데 너무 아이한테 진심인거 있죠

크리스마스에 맞게 이렇게 일일이 준비를 해 놓았다가 아이스크림으로 눈사람을 만들고,

마쉬멜로우에 초코를 입혀서 모자를 만들고 초코로 팔을 만들고 눈, 코, 입까지...언니의 작품이예요 이걸 어떻게 먹어요? ㅎ


6. 스타벅스 리저브(Starbucks Reserve)+밀레니엄 파크(Millenium Park)

시카고에 있으면서 다운타운은 혼자서 2번 나가봤습니다

언니 집이 있는 윌멧에서 cta Linden 퍼플라인을 타면 1시간정도 걸려서 다운 타운에 갈 수 있어요

처음에는 언니가 cta카드를 줬었는데, 그 다음 다운타운갈 때에는 cta 1일권을 샀습니다 5달러였어요

저는 시카고 역에서 내려서 스타벅스 리저브매장에 먼저 가봤습니다 크리스마스 다음날 갔어요

너무 익숙한 WHOLE FOODS

예전에 샌디에고에서 살았을때엔 홀푸드에서 캘리포니아롤을 먹는게 일상이였어요 그때 생각이 나네요

혹시 아셨나요? 저만 몰랐나요? 홀푸드를 아마존이 인수했다는 사실! 저 몰랐네요

사실 맥도날드를 좋아하지 않지만 미국에 왔으니 맥도날드에서 맥모닝을 먹어야죠 역시 치즈맛이 강하게 느껴지고 맛있었어요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데 커피랑 해시브라운이랑 이렇게 8.15달러! 흠...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Chicago Starbucks Reserve Roast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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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들어가기 전에도 줄을 선다고 들었어요 가기 전날 조카들도 아침에 가도 줄이 있을거라고 했어요

전 아침 11시 정도에 갔었는데 전혀 줄이 없어서 그냥 들어갔어요

안에 들어가서 4층까지 올라가서 구경하면서 사람이 너무 심하게 많다는 느낌은 아니였는데,

1층에 다시 내려와서 밖을 보니, 오 마이 갓! 줄이 길게 서 있었고 직원이 들어오는 사람수를 통제하고 있었어요

저는 운 좋게 잘 들어와서 구경하고, 커피를 주문하는데도 시간이 오래 걸리지는 않았습니다

뭘 주문해야할 지 몰라서 chicago signature latte를 달라고 했더니 이렇게 주더라구요,

기념으로 머그컵 2개와 커피한 잔 했는데 76.37달러였어요


밀레니엄 파크(Millenium Park) 클라우드 게이트(Cloud G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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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를 나와서 밀레니엄 파크까지 걸어왔어요 구글맵만 있으면 어디든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날은 아침에 안개가 끼어서 건물 고층이 잘 가려져보였어요

The Bean이라고 불리는 클라우드 게이트에 사람들이 엄청 많네요 서로 찍어주느라고 바빴는데, 혼자인 저는 그냥 셀카만...

크라운 분수(Crown Fount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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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너무 와 보고 싶었어요 제가 마지막으로 시카고에 왔었던 게 2003년이니까 그때엔 없었거든요 진짜 20년도 훨씬 전!

여름에는 바닥에 물이 있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겨울이여서 황량한 느낌이긴 합니다(시카고는 여름이에요 진짜...ㅠ)


7. 시카고 미술관(Art Institute of Chicago)

시카고를 늘 그리워하는 그 중심에는 시카고 미술관이 있었어요

여름에 시카고에 있을때 시간나면 오던 곳이 여기 였는데, 오랜만에 온 고향같은 그 느낌이 참 좋았네요 입장료는 32달러!

익숙한 그림을 중심으로 봤구요, 아무래도 고흐의 자화상과 쇠라의 그림앞에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저의 원픽은 르느와르의 <두 자매>입니다 제목은 두 자매인데 저는 이 그림을 보면 엄마의 젊은 시절이 떠올라요

엄마가 젊은 시절 어린 저와 찍은 사진이 책상 위에 있는데, 그냥 아련하게 엄마 생각이 났습니다


8. 시카고 링컨 파크 동물원(Lincoln Park Zoo) + 시카고 피자

여긴 사촌 남동생이 데려간 곳인데요, 야간 동물원 구경이였어요

오후 4시에 입장을 할 수 있어요 참 시카고는 4시면 벌써 어둑어둑해지는거 같아요 썸머타임이라 더 그렇다고 하네요

다녀온 저희 리뷰는....그냥 에버랜드가 더 좋은 거 같다는 생각

날이 춥고 그래서인지 동물은 거의 보지 못했구요, 일루미네이션도 여기보다는 Botanical Garden이 더 화려하고 좋아요

그리고 시카고 피자를 먹게 해 준다고 데려왔는데, 지오다노 아니구요, 유명한 곳이라는데 이름을 찾아봐야겠어요 ㅠ


9. 스코키 올드오차드 쇼핑몰(파네라+포틸로 핫도그+바 시에나)

파네라(Pan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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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저희 작은 이모가 좋아하시는 파네라예요 일요일에 성당다녀오시는 길에 들러서 브런치를 드신다고 하셨어요

한국에 파네라가 들어왔냐고 하셨는데, 저희 없는거 맞죠? 있으면 좋겠어요 전 여기서 먹은 베이글을 잊을 수가 없네요


올드오차드(Old Orch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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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2학년때 처음으로 시카고에 왔었을 때, 이모집에서 가까운 이 곳에 자주 왔었어요

그냥 시간 보내는게 너무나 좋은 곳이였는데, 오랜만에 왔더니 더 좋아진거에요!

포틸로 핫도그(Portill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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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언니한테 시카고 핫도그를 먹고 싶다고 했는데, 이곳이 유명하다고 해서 와 봤어요

전 너무 맛있어서 나중에 다운타운에 나갔을때도 한번 더 가서 사먹었어요

사촌언니가 시카고 핫도그의 특징이 케찹없이 머스터드만 넣는거라고 했어요 오오...몰랐어요

핵심이 바로 이 왕 피클이에요! 그리고 소시지를 작은 거 큰 거 선택할 수 있는데, 전 다운타운에 갔을때 큰걸로 시켰어요

역시 큰게 더 맛있는거 같고 이 핫도그는 2개는 먹어야 양에 찰 거 같은...제가 먹을 걸 좋아해서 ㅎ


바★시에나(Bar★Si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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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다른 날에 갔었는데, 이탈리안 레스토랑이고 맛있었어요 제가 피자먹고 싶다고 해서 여기에 갔어요

애피타이저로 프렌치프라이가 나왔는데 저 원래 프렌치프라이 안 좋아하는데 아니 여기 왜이렇게 맛있나요

피자는 3가지 종류 시켰었는데, 마르게리타 피자가 제일 맛있었던거 같아요


10. 네이비 피어(Navy Pier)

토요일 저녁에 큰 언니 가족들과 네이피 피어에 갔어요 여긴 토요일마다 불꽃놀이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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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불꽃놀이를 할 때 즈음에는 엄청 많아져서 발디딜 틈이 없었어요

불꽃놀이를 하는데 저는 한국에서의 슬픈 소식을 들어서 정신은 다른데에 있었던거 같아요...불꽃놀이 사진도 올리지는 않을게요

Harry Caray's Tave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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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언니 가족들이 여기서 먹자고 데려갔어요 진짜 이날 주말이라 사람들이 엄청 많았었는데, 기다려서 자리를 잡았어요

진짜 미국사람들은 미식축구에 진심이예요 어딜가나 이렇게 생중계를 계속 보여주고 모든 사람들이 좋아하네요

피자와 여러가지를 시켜서 나눠 먹었는데, 왜 진짜 다 맛있는거냐구요 ㅎ


11. 수퍼마켓 투어(Trader Joe's, Jewel Osco, Target, Wholefoods, Walgreens, COSTCO)

제가 머무는 동안 비가 온 날도 꽤 있었는데 그때엔 아울렛이나, 수퍼마켓 투어를 했어요

엄마가 부탁한 약들은 코스코에서 샀구요(진짜 엄청 싸요 너무 눈물났어요 매번 해외배송을 시켰었는데 진짜 가격차이 ㅠㅠ)

시카고 기념품을 사고 싶으시면 수퍼마켓에 다 있어요 저는 주로 마그네틱이나 모자를 눈에 띄면 샀어요

그리고 트레이더조에서는 오가닉 제품들을 좀 사 왔답니다

이모가 부탁한 물건들을 다 드리고 가방하나가 비어서 갈 줄 알았는데, 하아...

엄마가 부탁한 물건으로 가방을 다 채우고, 이것저것 사다보니 정작 제가 사고 싶은건 별로 못 샀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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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아울렛(프리미엄 아울렛 + 로즈몽 패션 아울렛)

시카고에는 아울렛이 2군데가 있어요

시카고 외곽(편도 3-40분거리)에 프리미엄 아울렛이 있고,

오헤어공항 근처에 로즈몽(Rosemon Fashion Outlet) 패션 아울렛이 있어요

가장 큰 차이는, 프리미엄 아울렛은 우리나라에 있는 체인이라 스타일이 비슷해요 야외라 비오는 날 곤란해요..

근데 오헤어공항 근처 로즈몽 아울렛은 마치 스타필드처럼 실내 쇼핑몰식이라서 비오는 날 쇼핑하기 좋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실내에 있는 쇼핑몰 패션 아울렛이 더 좋았어요

여기가 외곽에 위치한 프리미엄 아울렛

여기가 오헤어공항 근처에 있는 로즈몽 패션 아울렛


13. 2024년 12월 31일 Brewery

첫째 언니 친구가 운영하는 맥주 brewery에 가서 잠깐 맥주 마시고 인사하고 나왔어요 조용하게 올해를 마무리했네요

맥주에 향이 가미되어서 이렇게 3잔씩 샘플러처럼 나왔어요 그냥 맥주도 좋지만 과일맛이 나서 좋았어요

요즘 다 이렇게 큐알코드로 주문하는게 일반적으로 되어가는것 같아요

14. 2025년 1월 1일 윌멧 바하이사원(Bahai Temple)+해변

둘째 언니 집 근처에 해변이 있어서 오전에 왔어요 사실 바다가 아닌데 비치라고 표현하는거 재밌는거 같아요

겨울바다는 참 황량하게 느껴지네요 이날 아침에 바다 수영을 하는 분들이 계셨어요 엄청 추웠는데!

분명 수영하지 말라고 써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도 겨울에 바다 들어가는것 처럼 하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바하이 사원(Bahai Tem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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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들이 템플가겠냐고 해서 전 성당이냐고 했는데 아니라는거에요

근데 이 압도적인 스케일의 건물 뭐죠....혹시 무슬림이냐고 했더니 그냥 바하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검색을 해 봤어요 바하이교를 처음 들어봤네요 보니까 모든 종교를 합해놓은 것 같은 느낌..

이 바하이사원이 세계 곳곳에 있는데 북미에 하나 있는데 그게 바로 시카고 윌멧에 있는 사원이였어요

들어가서 둘러볼 수 있고, 사원은 대신 들어가면 사진은 찍을 수 없어요 근데 꼭 한번 가보세요

가운데 천정이 완전 웅장함에 압도당합니다 굉장히 뭐랄까 주변과 동떨어진 듯한 느낌...


15. 시카고 식물원(Chicago Botanic Garden)

시카고 식물원을 밤에 갔는데요, 겨울 시즌에 일루미네이션을 볼 수 있어요

개인적으로 Lincoln zoo park보다 화려한 조명을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Chidago Botanic Garden LIGHTSCAPE CHIGAGO

16. 시카고 그린 밀 재즈 클럽(Chicago Green Mill Lounge)

전 시카고에서 있었던 시간중 이날을 잊을 수가 없어요 너무나 좋았어요 진짜!

제 사촌동생은 음악을 전공했고 둘째 언니 형부는 디제잉을 할 정도로 음악에 진심이에요

음악 공연에 꼭 데려가고 싶다고 해서 저녁을 먹은 후 여기 왔어요 오기 전 미리 검색을 해 봤는데 되게 유명한 곳 이더라구요

자리가 없었어요 서서 볼 수 밖에 없는데 언제 또 여길 오겠어요 그냥 꼬우~ cash only 10달러였어요 (음료 별도구요)

이분들 진짜 완전 너무너무 멋있었어요! 하아....어떻게 이런 연주를 눈 앞에서 볼 수 있을까 싶었어요

지금도 너무나 생각나네요 너무 좋았어요 시간되시는 분들은 꼭 한번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저는 저 기타연주하시는 분이 완전 멋있더라구요 무심한듯 표정이 없는데 연주 완전 멋진...!!!


17. Raising Cane's Chicken Fingers

조카들이 제일 좋아하는 곳이에요 조카들은 지금 나이가 16살이 많아요(tmi 조카 10명 세뱃돈 ㅎㄷㄷ)

이번에 생일 지나 운전면허증 따면 제일 먼저 하고 싶은 일이,

동생을 태우고 Raising Cane's Drive Thru로 가는거래요 그 정도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핫 플레이스래요

메뉴는 완전 단촐합니다 그냥 치킨 텐더예요 ㅋㅋ 근데 여기서 킥은 소스입니다

이 날도 이야기 주제는 소스였어요 사촌언니는 조카들한테 쇼츠 같은데서 레이징 케인 소스 레시피좀 구해보라고 ㅋ

진짜 이건 꼭 드셔야해요! 빵이 와....진짜 일단 빵이 미쳤구요 치킨 텐더는 KFC보다 맛있는 느낌? 무튼 맛있는 곳이였어요


18. 팬케익 맛집 워커 브라더스(Walker Bros)

아침에 작은 이모, 이모부, 사촌 언니, 동생이랑 브런치 먹으러 왔어요

여긴 시카고 외곽의 하이랜드 지역인데 부촌이라고 하네요

저는 여기 시그니처 메뉴인 더치 베이비(Dutch Baby)팬 케이크예요

일반 팬케익과는 좀 달랐는데, 메이플 시럽과 먹으니 천국의 맛이였어요 넘 맛있었어요

이건 이모가 고른 오믈렛이였는데 이모는 이모부랑 나눠서 드렸어요 양이 많다고

이건 언니가 고른 에그베네딕트! 저 외국나가면 꼭 시켜먹는 메뉴중 하나가 에그 베네딕트였는데 이것도 맛나보이죠

진짜 푸짐하게 한 상 나왔어요 배불러서 다 못먹었구요 지금 보니까 그때 더 먹을껄 그랬다는 생각이 드네요 ㅠ


19. 윌리스 타워(Willis Tower)

정말 세월이 흘렀음을 여기서 느꼈어요

제가 처음에 왔을때엔 Sears Tower였거든요 그때도 올라왔었어요 전망대에 ㅋ

그래서 안 오려고 했는데 언니들이 그래도 윌리스 타워 가야지! 하는 이름이 Willis Tower로 되었네요

사실 몇일 전 여길 왔었는데, 미리 예약을 안해서 그랬는지 당일 오후 표가 다 매진이였어요

그래서 가시는 분들은 미리 예약을 하고 가시길 권해요 이날은 사촌언니가 온라인으로 표를 이미 구입을 했어요

윌리스 타워에서 내려다본 시카고 시내 모습이에요! 밤에 봐도 멋있을것 같지만 전 낮도 좋아요

문득 해질녁에 노을질 때 예쁘겠다는 생각을 해 봤네요

그리고! ㅋ The Ledge! 유리상자안에 들어가서 사진을 찍을 수 있어요

혼자 온 경우, 직원분이 사진을 찍어주기도 하구요 직원분이 제한 시간을 타이머로 해 놔서 그 시간 내에 편하게 찍으시면 되요

제 사촌언니는 고소공포증 있다고 여기까지 안 오더라구요 저도 무서워서 아래를 쳐다보지는 못했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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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공항가는 길

출발 1.3(금) KE038 11:25 시카고 - 17:15 인천(14시간 50분 소요)

13일의 시간이 언제 이렇게 빠르게 지나갔는지 모르겠어요

공항으로 가는 동안 양가성의 마음이 들었어요

미국에 좀 더 있고 싶다는 마음과 얼른 집에 가서 가족들을 보고 싶은 마음...

미국에 있을 때 다시 오겠다고 말하고 떠났는데 다시 오기까지 20년이 걸렸어요

공항에서 웃으면서 헤어지려고 했는데, 새해 카드를 전하면서 첫째 언니가 울고, 둘째 언니 울고, 작은 이모까지 울고... ㅠㅠ

다시.....올게요 꼭.... 일을 그만둘 때까지 12월의 휴가는 다시 없겠지만...여름에 와 볼게요


시카고 여행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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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다녀온 지 벌써 2주가 되었네요

기억이 흐릿해지기 전에 정리를 하고 싶었는데 시간이 또 이렇게 빠르게 지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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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번 미국여행을 하면서 건강이 중요하다는걸 새삼 느꼈습니다

떠날 때 감기기운이 절정이였던거 같아요

미국가서도 일주일동안 몸이 힘드니까 다니면서도 체력적으로 좀 힘들었어요

컨디션이 좋았다면 더 즐겁고 더 유쾌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을텐데 그게 참 아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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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시차적응이 이제는 힘드네요 나이가 들어서일까요

극E성향으로 여행을 좋아하는데, 장거리여행이 오랜만이였고 미주여행도 진짜 오랜만이여서 그런가

미국가서도 시차적응이 안되어 내내 몸은 한국시간에 맞춰져있어서 피곤했는데,

한국오니까 또 시차적응이 안되는거에요 하아...그래서 일주일은 진짜 잠만 잤어요 내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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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눈은 오지 않았어요 생각보다 많이 춥지 않았구요(한국이 더 추운듯)

언니 말이 몇년간 눈이 별로 안 왔다고 아이들도 눈이 오길 기다린다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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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 너무 올랐죠, 그나마 예전에 바꿔 놓았던 돈을 트래블로그 카드를 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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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품은, 그때 그때 눈에 보일때 사는게 좋아요

제 여행 철칙중 하나가 보일때 사자예요 나중에 사야지 돌아올때 사야지 하지만 그길로 다시 돌아가지 않을때가 많아요

엄마 아빠 선물은 크록스 신발, 코치 가방 아울렛에서 샀구요

아빠랑 동생이 야구모자를 좋아해서 수퍼마켓에서도 사고,

아울렛은 야구모자만 파는 곳이 있는데 말그대로 시카고 컵스 이런거 비싸더라구요 35달러 정도였나...

시카 고가 새겨져 있는 모자는 수퍼마켓에서도 있고, 전 공항에서 너무 맘에 드는 예쁜 모자를 샀어요 20달러 정도였어요

마그네틱도 수퍼마켓에서도 샀고 공항에서도 샀는데 공항이 아무래도 좀 비싸죠 근데 예쁜게 많았어요(9~1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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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정신차리고 조금씩 일상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언제 다시 시카고를 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다음엔 여름에 가보도록 하려구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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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서없이 글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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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통해 도움을 많이 받아서 다녀와서 후기를 남겨 보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즐거운 여행 하시길 바랄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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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7 · 네이버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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