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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올리언스에서 시카고로 출발한 지 약 20시간... 드디어 시카고에 도착했습니다. 오후 1시쯤 출발해서 다음날 오전 9시쯤 도착했네요..
풍경을 보고 싶어서 시작한 기차 여행이었지만 밤에 너무 추워서... 잠을 거의 못잤습니다. 너무 추워서 긴팔 긴바지에 후드티, 바람막이까지 입었는데도 너무 춥더라구요..
그래도 감기는 다행히 안걸린거같습니다.
시카고에 도착하자마자 본 유니언 역
MAIN HALL에 나오자마자 그 웅장함에 놀랐습니다. 기차역이 이렇게 장엄하고, 웅장해도 되는지..? 싶었네여. 역시 건축의 도시 같았습니다.
시카고에서는 조금 비싸지만 동선이 편리한 [HI CHICAGO HOSTEL]에 머물렀습니다. 거의 1박에 10만원 정도 하는데 이정도면 일본에서 비즈니스 호텔가고도 남는...
그래도 동선도 편하고 시설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전적으로 제 기준)
잠을 못잤지만, 걸어오면서 본 시카고의 모습이 너무 멋있어서 짐을 맡겨두고 바로 나왔습니다.
호스텔을 나와 길 하나만 건너 걸어오면 이런 멋진 분수를 볼 수 있습니다. 이 날은 날씨가 우중충한게 소나기가 왔다 안왔다 했는데.. 한 번 올 때는 아주 시원하게 내려서 다 젖었습니다.... 그래도 날씨가 갤 때는 이쁜 하늘을 정말 오랜만에 본 거 같네요.
시카고에서 가장 뚜렷하게 느낀 점은 지상으로 다니는 지하철 입니다. 사실 트램이야 다른 도시에서도 많이 봤지만 이렇게 교각을 통해 다니는 건 시카고가 처음이네요.(뉴욕도 그렇다고는 들었습니다)
호스텔 식당에서도 가만히 앉아있으면 주기적으로 전철 지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정말 영화의 한 장면 같달까..
이렇게 높은 곳에 전철이 다니니 건물로 인해 막혔던 뷰에서 뚫린 뷰로 가면 장면 전환이 정말 기가 막힙니다.
시카고 여행을 하기 전 유튜버 '육식맨' 영상을 많이 봤는데요, 건축도 건축이지만 시카고는 음식도 맛있는게 많다고 하더군요.
딥디쉬 피자, 이탈리안 비프 샌드위치, 시카고 스타일 핫도그 등등
처음으로 먹어본 것은
[LUKE'S ITALIAN BEEF]에서 먹은 샌드위치입니다. 사진을 참으로..ㅎ..
기대를 많이 했지만, 이미 코스트코 불고기 베이크로 다져진 제게.. 참으로 맛이 약했습니다. 약간 서브웨이 미트볼 샌드위치나 아예 볼로네제 파스타 소스같은 강한 토마토맛이 날 줄 알았는데..
소스맛은 크게 나지 않더군요. 고기에도 딱히 간을 한 거 같지는 않았습니다. 전날 저녁이후론 아무것도 먹지 않고 먹은 첫 끼니였음에도 그렇게 맛있게 느끼진 않았습니다.
점심을 먹고 자전거를 타려고 시도했으나, 이상하게 LYFY 앱이 계속 오류가 나서 실패했습니다...
시카고는 평지가 많고, 자전거 도로도 잘 되어있어서 자전거를 타고 다니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여행 내내 간만 보다가 결국은 못했지만,, 다음에 온다면 꼭 자전거를 타고 돌아보고 싶습니다.
서울 강남에 '구스아일랜드 브루어리'라고 해서 펍이 있는데.. 정말 좋아하는 곳입니다. 그리고 편의점에서 4캔 만원 행사를 할 때도 한동안은 구스 아일랜드 맥주만 먹었고, 가족들도 전부 입문시켰습니다 ㅎㅎㅎㅎ
이 구스 아일랜드는 시카고 강에 있는 지명이름이자, 맥주 회사 이름입니다.
이 맥주를 꼭 본 고장에서 먹어보고 싶어서 투어를 갔습니다.
운이 참 좋았던게 이 투어가 주중에는 진행하지 않고, 주말에만 하는 투어더라구요.
[GOOSE ISLAND BARREL HOUSE]에서 진행하는 투어입니다. 실제로 맥주를 양조하는 곳과 보관하는 곳을 볼 수 있고, 투어 중간중간에 대표적인 맥주부터 현재 판매를 준비하는 맥주까지 다양하게 마셔볼 수 있습니다.(큰 잔 1잔에 작은 잔 3잔?으로 기억합니다.)
이외에도 투어 후에는 펍에서 맥주를 드시는 분도 많았어요. 투어를 참여하지 않고 맥주만 드시러오신 분들도 많았습니다. 혹시라도 맥주 좋아하시고, 일정이 된다면 꼭 한 번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둘째날은 동행을 구해서, 같이 다녔습니다.
첫 일정으로는
시카고 미술관에 왔습니다. 사실 가보고 싶긴 했는데, 이전 다른 도시에서도 미술관을 갔었고, 뉴욕에서도 갈 예정이라 굳이 가야하나 싶었습니다.
동행 분 맞춰서 간 거 였는데, 무려 동행 분이 어떤 능력자이신지는 모르겠지만,, 동반 무료 입장을 하게 해주셔서... 감사하게도 무료로 보고 왔습니다.(이건 딥디쉬 피자로 갚았습니다.)
찾아보니 시카고 미술관이 미국에 있는 미술관 중 가장 입장료가 비싼 곳이라고 하더군요..?(성인 1명 기준 $32)
감사하게도 입장해서 감상(?)을 하니.. 잘은 모르겠지만 유명한 작품도 엄청 많고, 슬쩍 스치면서 보는데도 최소 3시간은 걸렸던 거 같습니다.
딥디쉬 피자는 꼭 먹어야해서.. [PIZZA UNO]에 왔습니다. 루 말나티?, 지오다노스 등등 유명한 곳도 많았지만 가장 가깝고.. 웨이팅도 안해도 되서 왔습니다
동행분들도 딥디쉬 피자를 먹는게 중요하지 어디서 먹는게 중요하다고 하진 않으셔서 ㅎㅎ
피자는 맛있게 먹었습니다. 한국에서는 도우가 바삭한 편은 아니고 부드러운 부분이었던거같은데, 시카고에서는 약간 타르트처럼 도우가 빠삭하더군요.
굳이 표현하자면 '피자 타르트?'이런 느낌입니다.
사실 동행 분들 안계시면 혼자라도 갈 생각이었는데, 메뉴판을 보니 INDIVIDUAL 이라고 1인분도 있었습니다. 혼자 가시더라도 충분히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시카고 강을 기준으로 북쪽에 [MAGNIFICENT MILES]를 걸어다니면서 구경하다가..
요 갤럭시 버즈 닮은 강낭콩도 봐주고,, 사람 얼굴 나오는 분수 [CLOUD GATE]와 [MILLENNIUM PARK]도 같이 구경했습니다.
아이들이 물놀이 하는 거 보고 있으니 엄청 귀엽네요 ㅎㅎㅎ
시카고는 날씨도 그렇게 더운 편이 아니지만, 햇볕은 그래도 좀 더운 편인데, 분수 옆에 있으니 굉장히 시원했습니다.
참고로 밀레니엄 파크를 비롯해서 이곳들은 아침 올 때는 보안검사를 안했는데, 오후가 되니까 보안검사를 하더군요..?
물론 이때가 민주당 전당 대회여서 경찰들이 엄청 깔리긴 했는데..
이때만 그런건지 평소에도 그런건지는 잘 몰라서 혹시나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WILLIS TOWER] 에서 본 야경입니다. 여기가 [360 CHICAGO]입니다.
지하에는 시카고의 관한 역사를 비롯해서 이 타워가 어떻게 생겨났는지, 얼마나 높은지, 무게를 얼마나 견딜 수 있는지 등등이 있고..
이 코너를 지나면 엘리베이터를 타고 110층이었나? 까지 올라갑니다. 한 1분이 좀 안걸렸던거 같네요.
올라가면 투명벽을 두고 제한 시간동안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미서부, 남부를 지나왔지만 이렇게 고층건물이 쫙 깔린 건 시카고가 처음이라 야경만 보고 있는데도 감동이네요. 확실히 지역마다 분위기가 다른게 실감이 됩니다.
다른 도시에서는 혼자 여행하기도 하고, 길거리가 위험해서 밤에 잘 안돌아다녔는데..(밤 10시 전에는 숙소 들어갔던거같네용)
동행 분도 계시고.. 생각보다 다운타운 쪽은 홈리스도 잘 안보이고 경찰도 많아서 과감하게 시카고 극장 간판을 보러 갔습니다.
라스베가스에서 하도 많이 보니 조금 감흥이 떨어지긴 하는데.. 그래도 여전히 멋있습니다!
바로 건너편엔 ABC 방송사 부스? 같은 게 있었는데, 아마 퇴근을 해서인지 조명은 전부 꺼져있었습니다.
셋째 날은 오픈런을 했습니다. 미국에서 가장 맛있는 햄버거 순위에도 오른 [AU CHEVAL]입니다.
평일 오전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생각보다 없었지만, 평일 오전에도 이정도 사람이 있을 정도면 역시 유명한 맛집인 거 같았습니다.
여기는 SINGLE로 시키면 패티를 더블로 주고, DOUBLE로 시키면 트리플로 줍니다.. 이게 밈이라고 했던 거 같네여..
패티 3장이면 아마 이날은 아무것도 안먹어도 될 거 같아서.. 싱글로 시켜서 더블을 먹었습니다.
맛은 정말 소문난 맛집이다! 입니다. 솔직히 햄버거가 큰 차이는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채소도 없으면서 안느끼하고, 확실히 이건 요리다 라는 느낌이 일반인도 느껴질 정도..?
저는 베이컨도 추가해서 먹었는데.. 무조건 추가해서 드셔보세요.. 정말 후회는 안하십니다..
참고로 SMALL CHEVAL이라고 햄버거만 파는 곳도 있다는데, AU CHEVAL 줄이 길다면 여길 가셔도 좋을 거 같습니다!
시카고는 고시티 패스로 3개를 골랐습니다.
1) 360 CHICAGO 2) RIVER CRUISE 3) SKYDECK CHICAGO 저는 이렇게 3개를 다녀왔습니다.
두번째로 고른 이 리버 크루즈도, 다들 시카고 가면 하는 이유를 알겠더군요.
75분정도 진행되는데, 시카고의 멋진 건물들을 한 번에 볼 수 있습니다.
영어를 잘하시는 분이라면 설명도 확실하게 들으실 수 있고요(전 ㅎ..)
잘은 모르겠지만 시카고의 건물들은 각 시대를 반영해서 지은 건물들이 많고, 단순히 건물 1개를 짓는 것이 아니라 이 1개의 건물을 지을 때도 주변에 있는 건물의 영향을 받아서 만든다고 하네요
가령 트럼프 타워 같은 경우는 1, 2, 3 STAGE로 이루어져 각각이 그 옆에 있는 건물의 높이와 동일한 높이라고 했습니다.
오대호 중 하나인 미시간 호수 앞까지 운행을 해서 꼭 타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선택한 SKYDECK CHICAGO 입니다. 이곳을 낮에 간 이유는(물론 밤에는 안하는 거 같아요) 야경보다는 호수와 함께 건물들을 보고 싶어서 입니다. 360 CHICAGO와 비슷하게 지하에는 시카고의 역사와 건물의 특징 등을 정리한 코너가 있고, 이를 지나가면 엘리베이터를 타고 94층까지 올라갑니다. 확실히 윌리스 타워 건물보단 오래된 것이 느껴지는게, 진동이 좀 더 느껴집니다.
아마 이 곳은 핸콕타워라고 하는 거 같은데, 미시간 호수의 호변가?(해변가는 아니니까 ㅎㅎ)와 함께 시카고의 건축물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액티비티로 유리창이 기울어지는 것을 볼 수 잇는데, 이건 패스에는 포함되지 않아서 별도로 밑에서 준비해야 하는 것 같았습니다.
저녁에는 [ANDY'S JAZZ CLUB & RESTAURANT]에서 간단히 맥주 한 잔하면서 공연을 봣습니다.
미리 예약이 필요하고 (OPEN TABLE 앱 사용) 입장 시에는 $20를 지불했습니다.(음료값은 별도)
시카고도 재즈로 유명한 곳이라고 해서.. 들어봤습니다. 시간 정말 빨리가요. 재즈바에 앉은 순간순간이 영화처럼 느껴집니다 ㅎㅎㅎ
마지막 날은 체크아웃을 하고,
마지막 과업인 시카고 스타일 핫도그를 먹었습니다.
[PORTILLO'S HOTDOG] 시카고에서 먹어야 하는 음식들을 거의 다 파는 시카고의 유명 체인점입니다.
점보 핫도그를 시켰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진 않았습니다! 현지인들은 보통 사이즈를 2개 먹는지 BEST CHOICE TOP 5에 이렇게 있더라구요~
맛은 그냥 평범합니다 ㅎㅎㅎ 확실히 피클이 크게 들어가서 피클 맛도 많이 느껴지고, 미국에서 먹은 핫도그 중엔 제일 덜 물리는 스타일 이었습니다.
근데 소시지는 생각보다 별로..? 맛있다고는 못 느꼈어요 ㅎㅎ
핫도그를 먹고는 링컨 파크로 갔습니다. 사실 와야할까 싶었는데.. 안왔ㅇ면 후회할 뻔했네요. 너무 평화롭고..넓기도 엄청 넓어요
조깅하시는 분도 많고, 아이들도 체험학습을 나왔는지 되게 많이 보였습니다.
걷다보니 미시간 호숫가로 왔습니다. 서핑하는 분들도 많고, 수영하시는 분들도 많던데.. 정말 낭만 넘치더군요..
다음에 온다면 꼭 여기서 수영을 하고 싶네요 ㅠㅠ 딱 호숫가에 사다리 하나씩 설치해놨던데...
[CHICAGO SPORTS MUSEUM]입니다. 메그니피션트 마일 쪽에 있고, 입장료는 $10입니다. 이게 개인 사업자가 운영하는 거 같은데(정확히는 은퇴한 언론인 분이 하는 식당에서 겸해서 하는 거 같아요), 식당에서 식사를 하면 무료고, 별도로 박물관만 구경하면 $10입니다!
시카고는 야구, 농구, 미식축구, 하키 등 많은 스포츠팀의 연고지인데, 이 종목들의 역사부터 유명선수의 물품등을 전시해놨습니다.
농구 같은 경우에는 선수들의 손 발 크기를 나와 비교해볼 수 있는 코너, 미식축구 순발력 테스트 등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도 있습니다.
야구 홈런레이스, 농구 자유투, 미식축구 스로인?, F1 순발력 테스트 등 다른 사람들의 기록과 시합할 수 있습니다. 혼자 갔는데도 잘 구경하고 놀다왔습니다 ㅎㅎ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입니다. 세계에 6개밖에 없다는데, 시애틀에서 가봤으니.. 여기서도 ㅎㅎㅎ
5층으로 구성됐고, 각 층마다 테마가 다릅니다. 1층은 스타벅스 리저브, 2층은 베이커리 부터 5층은 칵테일 바 이런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람도 엄청 많지만 위로 올라갈수록 적어지는 ㅎㅎ..
TO GO로 주문해서 다른 층에서 드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구경할 것도 많고, 아주 돈을 쓰게 만드는 곳입니다 ㅎㅎ
미국 역사의 한 순간인 ROUTE 66의 시작점입니다.
서부에서 끝을 봐서 시작도 보려고 왔습니다.
시카고는
맛있는 음식도 많고, 멋진 건축물도 많은 다양한 여행 아이템이 있는 곳이네요.
뿐만 아니라 미시간 호수를 통해서 관련 수상 액티비티도 할 수 있고, 스포츠 아이템도 많은 곳입니다.
시카고는 꼭 다시와보고 싶습니다 ㅎㅎ
이제 캐나다로 잠깐 넘어갔다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