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를 뭘 쓸까 하고 오랜만에 사진들을 찾아봤더니 뉴욕을 갔다온지 벌써 7년전이나 지났네요..
양키스타디움은 이전에 방문해서 경기를 본 적이 있어서, 이때, 그러니까 2017년에는 관중으로는 갈 수 없는 곳들을 가보기 위해 구장 투어를 신청했었습니다.
경기 없는 평일 낮이라 1대1로 진행되는거 아닐까 내심 걱정했는데, 대여섯분하고 같이 하게 되었습니다. 거의 대부분이 미국분들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MLB 팀들이 홈으로 쓰는 야구장들은 대부분 우리나라 야구장들에 비하면 거의 모든 점에서 낫긴 한데,
그 중에서도 가장 차이가 나는건 외관인 것 같습니다.
물론 오클랜드에 있는 것처럼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지만요.
야구 역사를 통틀어도 손꼽힐 양키스 레전드들의 대형 사진을 걸어놓은 것에서 자부심이 느껴졌습니다.
여기쯤에서 대기를 하다가 투어가 시작되었습니다. 가이드분은 중년 남성.
먼저 간 곳은 박물관...? 같은 곳이었습니다.
다채로운 전시물들이 있는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야구공 컬렉션이었습니다.
월드시리즈 우승 사인볼 중에 1923년 공도 있는게 참 놀라웠고...
양키스에서 각 번호를 상징하는 선수들의 공 컬렉션 중에는 그 유명한 베이브 루스의 공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박찬호 선수의 공도 있어서 반가웠습니다.
당시에는 아직 신인급이었던 애런 저지의 공도 찍어뒀었네요.
그리고 콘코스를 돌다가 밖으로 나가서...
양키스 레전드들이 헌액된 모뉴먼트 파크로 갔습니다.
하나 같이 대단한 레전드들이더만요.
선수들 말고도, 양키스타디움에서 진행된 교황님의 미사를 기념한 동판도 있었고, 9/11 당시 희생된 경찰/소방관들을 기리는 기념물도 있었습니다.
모뉴먼트 파크에서 올라와서 본 양키 스타디움의 전경은 이랬습니다.
가을의 청명한 날씨가 참 좋았던 기억입니다.
그리고 내야쪽으로 이동해서...
덕아웃에서 본 외야는 이런 시점이었습니다.
생각보다 잘 보이더만요.
이날도 경기장 관리인 분들은 열심히 작업을 하고 계셨습니다.
가격이 얼마였는지는 가물가물한데, 돈이 아깝지는 않았습니다.
예전이긴 해서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