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엘파소 화이트샌드 후기입니다

엘파소 공항에서 내려서 렌트카 찾고, 2시간정도 운전해서 뉴멕시코 에어비엔비로 이동했습니다. 화이트샌트 근처 에어비엔비로 썰매도 빌려주는 곳이었어요. 작은 마을에 있었는데, 식당들 아기자기하게 많고 좋았습니다.

다음날 아침 일어나서 브런치 카페를 갔는데, 남부 느낌나는 귀여운 식당이었어요. 메뉴가 정말 많고 옵션들이 많아서 저희가 고르는데 한참 걸렸네요ㅎㅎ

식사 후 다시 30분정도 운전해서 화이트샌드 공원으로 들어갔습니다. 공원 크기가 다른 국립공원들에 비해 그렇게 크지 않아서 다닐만 했어요. 처음 차 안에서 입구 딱 들어갈 때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입구 근처 포인트에서 내려서 동물들 발자국 보고, 저희 모두 신발 양말 다 벗고 맨발로 다니기 시작했어요.

추울까봐 걱정했는데, 12월 셋째주 쯤이었고 낮에는 따뜻했습니다. 모래는 차가웠고, 햇빛이 들지 않는 곳의 모래는 정말 정말 차가워서 얼음 위를 걷는 것 같이 발이 시렵긴 했어요. 하지만 잔뜩 챙겨온 패딩이랑 목도리 다 차에 두고 위아래 긴팔긴바지 한겹만 입고도 돌아다녀도 될 날씨였습니다. 사람이 정말 정말 거의 없었는데, 그래서 더 신비했어요.

에어비엔비에서 빌려온 썰매도 탔습니다. 눈썰매랑은 또 다른 느낌이에요. 내려가면 올라가기가 참 힘듭니다.

누워서 천사만들기도 하고, 모래밭에서 엄청 굴렀습니다. 차에 다시 탈 때 주머니 꼭 확인하세요. 주머니에서 모래 한움큼씩 나옵니다.

어두워지니까 확실히 갑자기 확 추워졌습니다. 바로 외투 다시 챙겨입고, sunset point로 이동해서 노을 감상했어요. 그렇다고 롱패딩까지 껴입어야 할 그런 추위는 아니었어요. 인터넷에서 본 하얀 모래들이 보라색으로 물드는 게 보고 싶었는데, sunset point에서는 그게 안느껴져서 다시 안쪽으로 들어갔습니다.

실시간으로 모래밭 색이 변하는게 참 아름답고 신비했습니다.

한국인 후기가 잘 없던데, 진짜 강력추천드립니다. 렌트카만 있으면 갈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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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10 · 네이버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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