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자 혼자 여행 2번 갔는데 2번 모두 세컨더리룸에 보내졌습니다
둘다 오전 도착이었고 ESTA, 왕복항공권 모두 준비된 상태였습니다
첫번째의 영향이 큰 것 같은데 샌프란시스코 공항입니다. 우선 저는 1)한 달 정도의 장기여행이었고
2) 일행이 없었고 3) 친척 집에서 거주하는게 가장 컸다고 생각합니다
샌프란 공항 세컨더리 룸에는 주로 중동 사람들로 보이는 분들과 중국인 남성 한 분만 있어 좀 인종차별적이라 느꼈습니다. 가끔 백인도 들어오는데 금방 나가더라구요. 먼저 세컨더리 룸에서는 핸드폰 사용이 안됩니다 주머니 말고 가방에 넣으라고 해서 시간볼때만 슬쩍슬쩍 보았습니다
우선 이름이 불릴 때까지 기다려야하는데 기다리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30분 후에 제 이름이 불렸고 처음에는 공개된 곳에서 이것저것 물어보더니 친척집에서 거주하는게 의심스러운지 따로 방에 불려가서 3시간 넘게 이야기하고 캐리어 검사, 핸드폰 검사까지 끝난 후에야 풀려날 수 있었습니다🥲
친척의 이름, 주소를 말해도 나의 친척임을 증명할 수 있는 방법이 딱히 생각나지 않더라구요... 캐리어는 남자 여자 검사관 분들이 다 뒤져서 좀 그랬습니다 그래도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보더니 제가 공책에 미국 지도 그리면서 관광지 써놓은 걸 보고 좀 측은했는지 여성분이 풀어주자고 하는 것 같더라구요 그렇게 있다 풀려났습니다 풀려나니 진이 빠져서 그 날 하루는 별거 못했습니다
두번째는 LA국제 공항에서 끌려갔습니다 이번에는 미국에 아주 짧게 있고 경유지 느낌이라 좀 안심했는데 첫번째 영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서류도 미국 외 일정표와 숙박 예약, 미국 외 항공권 모두 다 철저히 준비하였습니다
LA공항 세컨더리룸은 수없이 사람들이 잡혀들어와서 그런지 덜 인종차별이 없고 공평하다고 느꼈습니다 한국사람들도 여럿 볼 수 있었고 아버지와 어린
아들 이런 가족구성원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오전 8시쯤 좀 일찍 끌려갔는데 먼저 온 순서와 상관없이 이름이 불리더라고요.... 무려 6시간 정도 기다리고 풀려났습니다 화장실은 그 안에 있고 화장실 갈때는 핸드폰도 가방에 두고 가야합니다
배고플까봐 음료와 스낵 자판기가 있는데 현금은 1,5달러단위만 가능합니다 카드로 다 긁어봤는데 카드 결제가 안되어 굶주리다 겨우 있는 2달러를 발견하여 초콜렛을 사먹었습니다
한국인들이 거의 다 떠나가고 한국 남성분이랑 이야기를 나눴는데 la가 경유고 다른 공항으로 가야하는데 비행기를 놓치게 되었고 풀려난 후 최대한 빠른 비행기에 자리가 있으면 무료로 보내주는 것 같긴 했습니다 다만 짐은 먼저 가있게 될 것 같다고 합니다.
오전에 8시에 들어가서 풀려나니 오후 2시가 좀 넘었습니다. 이번에는 직업, 직업에서 송금받은 월급내역서 확인, 지난 미국여행 사진(앨범에서 날짜 찍힌)등을 확인했고 여성분이 캐리어 검사를 해서 그나마 좀 괜찮았습니다. 역시 진이 빠져 그 날 하루는 별거
못하고 하루가 빠르게 지나갔네요
물론 저와 같은 경우는 드물겠지만 첫날 일정은 계획한 대로 안될 수 있으니 너무 무리해서 잡지않는 걸 추천드려요~ 특히 시간에 민감한 일정들이요!!
미국 참 좋은데... 들어오기 너무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