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마에 다녀왔습니다. 항상 가보고 싶었는데, 직접 가 보니 좋았습니다.
다른 게시글들을 보니 높은 층에 우리가 많이 알고 있는 작품들이 많아 위에부터 보는 것을 추천 했는데, 직접 가 보니 그 이유를 알 것 같더라구요. 생각보다 많은 작품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미술을 전공하지 않은 사람으로서 확실히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난해하다고 하면 확실히 난해하니까요. 위 사진은 처음 올라가서 봤던 피카소의 작품입니다.
한국에서도 실물을 본 적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머리 크고 나서 제대로 보니 확실히 신기하긴 했습니다.
이후 봤던 달리의 조각상인데, 되게 멋있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이 작품을 보면서 평소 영화를 보면서 직관적으로 느꼈던 감정은 여기서 확실히 느끼기엔 어렵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따로 배경지식 없이 저의 생각만 갖고 이 박물관을 둘러 봤는데, 다 보고 나서 느낀건 해설이나 설명을 들으면서 해당 박물관을 관람 했다면 만족도가 분명 더 올랐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뉴욕에 있을 기간이 많이 남아있어 아쉬운 부분은 떠나기 전 다시 해보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색감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던 고갱의 작품입니다. 어렸을 때 책 속에서 만났던 인물들의 작품을 실제로 보니 여러 생각들이 스쳐갔던 것 같습니다. 미술 전공자는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미술 작품 관람 보다는 한편의 역사 여행 같기도 했습니다. 아는 것이 힘이라고 하는데, 작품의 배경이나 작가에 대해서 더 알았다면 훨씬 더 좋은 경험을 했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은 계속 듭니다.
대망의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저 역시 이 작품을 실물로 보기를 기대 했고, 저와 같은 수 많은 사람이 이 작품 앞에서 사진을 찍고 감상하고 있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평일 점심 이후에 갔는데, 정면에서 사진을 찍기 어려울 정도로 인파가 많지 않았던 건 사실이나, 다른 작품들과는 다르게 내가 나오게 사진을 찍기에는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이 작품은 대중적으로도 많은 이야기가 나와 있고, 본 적도 많다 보니 다른 작품에 비해서 훨씬 감동이 크게 왔던 작품입니다. 미술에 대해 설령 문외한이더라도, 오직 이 작품만을 보기 위해 여기에 가도 저는 만족할 것 같습니다. 이 것과 별개로 미국 시스템 중에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해당 작품을 보기 위한 거동이 불편하신 분이 휠체어를 타고 왔는데, 인파가 많이 몰리고 다들 같은 마음으로 욕심 내어 이 작품을 관람하던 와중에도 그 분을 보고 양보를 해줬습니다. 확실히 다인종, 소수자들이 많이 살고 있는 나라이다 보니 버스를 탈 때도 그렇고, 한국보다 취약계층에 대한 시스템적인 배려가 잘 되어 있다고 개인적으로 느꼈습니다.
모네의 작품인데, 작품들 가까이 다가가 질감을 볼 수 있었는데, 뭔가 붓터치를 보니 작품이 더 살아있다고 느껴지는 것 같았습니다.
클림트의 키스는 수 없이 봤지만, 유사한 형태의 다른 작품을 보니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누구나 한 번쯤은 봤을 몬드리안의 작품도 전시 되어 있었구요.
사실 이 작품은 제가 좋아하는 연극 '아트' 라는 작품을 떠올리게 됬습니다. 제 지인이 이 작품을 터무니 없는 가격에 사 와서 자랑을 한다면 정말 웃길 것 같은 작품이였어요, 여기에 전시 되어 있다는 것은 대단한 작품일테지만, 여전히 어렵네요 현대 미술은...
앤디 워홀 형님의 작품 또한 감상 했습니다.
여러분도 모마를 즐겨 보세요-! 이상 아주 개인적인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