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들어와서 플로리다에 머물고 있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라 어떨까 싶었는데,
오늘은 공기는 쾌적하고 햇살은 따가운 하루였어요.
입국할때 예전보다 심사를 좀 세심하게 하는구나 하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최근 한 10년 동안 1-2년에 한번꼴로 들락날락하는데요.
이번엔 질문에 대해서 상세한 답변을 듣고자 하더라고요.
머무는 호텔의 정확한 주소까지 알려주느라 잠시 혼란이..ㅎㅎ
ESTA에 이미 주소를 정확히 적어 넣어둬서
굳이 호텔 바우처를 인쇄 안 해갔는데 하필이면 이번에...
그 앞에서 바로 예약앱 열어서 핸드폰 채로 건네주니
받아서 보고 입력하더라고요.
남편은 비자여서 미리 주소 입력 과정이 없어서 그랬나 싶긴 해요.
텅텅 비어있는 입구 심사대를 보고 우와 신난다 했는데 질문이 길어지더군요.
그런데 분위기 자체가 고압적이지 않았고
상당히 정중하고 친절한 느낌이랄까.
심사관 본인의 일을 참 꼼꼼하게 잘 하시구나~ 그러면서 나왔습니다.ㅎㅎ
특별히 꼼꼼한 분을 당첨된걸까요? 그럴지도 모르겠어요.
도착해서 며칠은 그냥 느긋하게 동네 구경하고 블루스프링스도 다녀오고
아마존에서 물건 주문해서 홀푸드마켓에 있는 아마존 락커 가서
받아오기도 하고요.
오늘 새로 생긴 에픽 유니버스 다녀왔는데요.
특별히 휴일이 아닌 것 같은데 사람이 많네요.
닌텐도 카트 같은 경우는 180분대기. 드래곤 길들이기 쪽도 만만치 않고요. 해리포터도 그렇고..
익스프레스 준비해 갔는데도 마리오카트나 동키콩은 20분정도 걸린듯해요.
가족들은 지금 괜찮나 살짝 걱정 섞인 안부를 물어보시는데,
딱히 체감되는 건 없어요. 뉴스는 좀 시끌시끌 합니다.
유니버셜 입장할 때 보안 검색을 좀 빡시게 하나 하는 느낌도 없진 않았는데
그 정도는 평소에도 가능한 부분이니까요.
유니버셜 입장할 때 찍은 사진으로
어트랙션 입장이나 익스프레스, 락커 이용이 다 가능한데,
그래도 QR 코드도 함께 준비해 놓는 게 좋을 듯 합니다..
중간중간 체크하네요.
오기 전에 미국 기상청이랑 윈디닷컴 함께 보면서
대충 기온 예상해서 옷을 준비해 왔는데요.
특히 미 기상청 장기예보 들어가시면
일주일 정도 후 예보부터 2주 후 3주후의
평년 기온 대비 기온 예상을 알 수 있어요.
자주 바뀌기는 하는데 1-2주 내용은 꽤 도움이 됩니다.
오기 전에 뉴욕이나 플로리다나 날씨가 하도 변화무쌍이라 걱정했는데
와보니 좋네요. 햇살도 좋고 바람도 좋습니다.